'2만4천개나 일자리 생긴다고?' 정부가 화끈하게 밀 미래 유망직업 TOP10

조회수 2018. 11. 5. 14: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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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부처 합동 '신직업' TOP10 발표
공공조달지도사, 곤충컨설턴트 등 다양

앞으로 어떤 직업을 가져야 성공할 수 있을까? 정부가 최근 선진국에서 인기가 높지만 한국에는 별로 없어 적극 육성할 유망직업 명단을 최근 공개했다. 


정부는 최근 발표한 ‘신직업 발굴 육성 추진 현황 및 계획’은 정부 차원에서 투자를 늘릴 ‘신직업’ 10개를 담고 있다. 고용노동부 관계자는 “관계 부처와 논의를 거쳐 투자를 확대, 일자리를 늘릴 필요가 있는 직업들”이라고 말했다. "미래 직업 변화에 대비해야 한다"는 것이다. 


정부가 투자를 아끼지 않을 유망직업 10개는 어떤 것이 있을까. 


1. 공공조달지도사 


공공조달지도사는 정부에서 추진하는 각종 공공사업, 물건구매를 입찰하는 과정에서 민간 기업들에게 컨설팅을 해준다. 조달청 관계자는 “중소기업들이 정부 사업을 따내는 과정에서 입찰방법, 가격정책, 품질관리 등의 조언을 해줄 사람이 없어 어려움을 겪었다”며 “그러나 앞으로 공공조달지도사란 직업을 만들어 중소기업이 정부 관련 사업을 쉽게 딸 수 있도록 도와주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가령 특정 지역에 보도블럭을 바꾸는 지방자치단체 사업 공고가 나왔을 때, 어떻게 입찰을 딸 수 있는지 컨설팅해주는 일이다. 


매년 정부가 각종 시설공사 등 사업으로 쓰는 돈이 120조원(국가 예산의 30%)이다.  그러나 그간 정부 사업에 도전하는 업체의 50% 정도는 5인 이하 영세업체였다. 이런 중소업체가 일감을 따내는 일을 돕는 것이 바로 공공조달지도사다. 나아가 국내뿐 아니라 미국 등 해외 정부 사업을 따낼 수 있도록 컨설팅도 제공한다. 


관계부처간 협의가 끝나면 곧 공공조달지도사란 국가기술자격증이 새로 생긴다. 정부는 2만 4000개의 일자리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 

플리커 캡처

2.자동차 튜닝엔지니어 


자동차의 기능을 향상하거나 형태를 변화하기 위해 합법적 범위 내에서 자동차를 개조하는 업무를 수행한다.

 

국내 튜닝관련 업체는 대략 500~2000여개다. 자동차 튜닝 엔지니어 양성을 목표로 학과도 있다. 대표적인 곳이 아주자동차대 자동차모터스포츠학과다. 


앞으로는 관련 민간 자격증이 생긴다. 정부는 2017~2020년까지 최소 3997명에서 최대 1만 21917명의 새로운 일자리가 생길 것으로 전망했다.  


3.곤충컨설턴트 


곤충에 대해 전문지식을 갖고 곤충을 사육하거나 사육하는 사람에게 컨설팅해주는 직업이다.  


곤충은 유망 미래 식량자원이다. 정부는 2020년까지 곤충전문인력양성기관을 10개 지정할 계획이다. 곤충분야 연구에 향후 5년간 150억원을 지원한다. 나아가 경기도ㆍ대전ㆍ경북ㆍ경남 지역에 곤충 종자보급센터를 만들어 산업 기반을 조성한다.  


4.의료정보관리사 


보건 의료 데이터를 분석해 의료 동향을 파악하고 이 정보를 바탕으로 보고서를 만드는 직업이다. 현재 이와 비슷한 ‘의무 기록사’란 직업이 있다. 정부는 이 의무기록사 면허제도를 의료정보관리사로 확대 개편한다. 기존에 의무기록사는 진료 일지 정도를 분석했다. 정부 관계자는 “앞으로는 진료 일지를 넘어 의료에 관한 각종 데이터를 다양하게 분석하는 직업이 필요하다”고 했다. 실제 미국에서는 이처럼 의료를 빅데이터로 분석해 결과보고서를 만드는 전문가들이 다수 있다. 


정부는 이 직업을 활성화하면 의료분야 해외 수출을 늘릴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일단 의료 과정에서 나온 다양한 데이터를 분석해 실무에 적용하는 ‘전자의료기록 시스템’을 구축한다. 이를 수요가 많은 제3세계 국가에 수출한다는 계획이다.

플리커 캡처

5.원격진료코디네이터 


의사들의 원격 진료 시대가 본격적으로 열리면서 ‘원격 진료코데네이터’ 직업도 인기를 얻을 전망이다. 원격진료코디네이터는 의사와 환자 사이의 원격 의료를 원활하게 해주는 직업이다. 진료부터 교육, 기획, 조정, 지원 업무를 한다.  


정부는 올 3월까지 시범으로 전국 6000여명에게 원격 의료 서비스를 제공했다. 내년부터는 거동이 어려운 노인, 장애인, 도서벽지 주민 등 1만명 대상으로 원격 의료를 확대한다. 원격의료 활발하게 이뤄지면 원격진료코디네이터란 직업을 보건당국과 협의해 도입할 예정이다. 


6. 할랄(중동지역) 전문가 


이슬람, 중동지역 제품을 수출하거나, 또는 수입해 오는 기업의 제품 검증, 절차 검수, 제품 마케팅, 홍보를 하는 사람이다. 중동시장이 커지면서 정부는 2015년 3월 ‘할랄식품 산업발전을 위한 추진과제’를 발표했다. 중동지역에 식품 등 제품을 수출 또는 수입하려면 해당 지역 정부의 까다로운 규제를 통과해야 한다.  

플리커 캡처

7.스마트팜 구축가 


스마트폰으로 재배하는 작물의 상황과 비닐하우스 환경을 개발, 설치, 모니터링하는 전문가를 말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015년 10월 스마트팜 확산대책을 발표했다. 2017년까지 시설원예 4000ha, 축산농가 700호, 과수농가 600호에 스마트팜을 보급한다.  


아직 농민은 대부분 ICT 융복합 기반으로 농사를 짓는 방법을 잘 모른다. 정부는 스마트팜 구축을 도와 농가 수익을 올려 줄 전문 컨설턴트가 늘어난다고 본다. 


8.사물인터넷 전문가 


사물인터넷은 사물과 공간, 데이터가 인터넷으로 상호 연결돼 소통, 작용하는 서비스다. 사물인터넷 전문가는 이런 지능형 IT서비스를 구축하는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설계와 개발, 시스템 운영을 담당한다.  


2020년에 국내에서만 10조원 규모의 시장이 생길 것으로 전망한다.  

플리커 캡처

9.핀테크 전문가 


예금, 대출, 자산관리, 송금 등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IT와 모바일 플랫폼을 이용하도록 시스템과 서비스를 구축하는 직업이다. 대표적인 분야가 P2P(Peer to Peer) 대출이다. P2P 대출은 일반인에게 투자를 받아 은행 대출을 받지 못하는 일반인들에게 중금리대(10% 내외)로 대출해주는 신생 분야다. 소규모 자본으로 창업이 가능하다. 


10.증강현실전문가 


3D모델링 등의 기술을 게임, 비행기 조종훈련 등에 응용, 가상의 시공간을 자유롭게 체험하는 시스템을 개발하는 전문가다. 


최근 가상현실(VR) 기기가 대중화하고 있다. KT는 2016년 1월 통신사 중 가장 먼저 360도 전방위 감시 영상 시스템을 올레 TV 모바일에 도입했다. VR시장은 2020년이면 190조원대로 부풀어 오를 전망이다. 프로그램 기획과 제작부터 알고리즘 구성, 시각디자인 관련 전문성을 가진 인재들이 관심을 가져볼 만한 직업이다.  

글 jobsN 이신영

jobarajob@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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