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돌 윤두준과 스케이트 데이트 하는 알바생의 꿈은?

조회수 2018. 11. 5. 13:48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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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복지사 꿈꾸는 스케이트장 알바생
'남친돌' 아이돌 윤두준이 찾아가 격려
사회복지사 유망직업이지만 업무강도 센편

2017년 1월 서울의 한 아이스링크장. 겨울철 손님이 많이 찾는 스케이트장 영업이 한창입니다. 스케이트화 대여점에 사람들이 몰려듭니다. "(사이즈) 230 주세요" "(사이즈) 170 가져갔는데 190으로 바꿀 수 있을까요?"….


사회복지사가 꿈인 아르바이트생 지선씨는 하루 종일 죄송하다는 말을 합니다. 성수기라 손님이 많은만큼 불만 사항도 많습니다. 사이즈에 맞는 신발을 찾아나오면서 "기다리시게 해서 죄송합니다", 스케이트날이 이상하다는 손님에게도 "죄송합니다"라고 응대할 수 밖에 없습니다. "죄송할 게 아니라 신발 점검 제대로 하세요"라는 날선 대답에 움츠려들기도 합니다. 

스케이트를 다 타고 다시 반납하는 스케이트화. 나가는 사람들이 한꺼번에 몰리면 수십켤레가 쌓입니다. 신발장에 넣고, 필요한 고객에게 다시 대여하는 것도 지선씨 몫입니다.


신발을 정리하던 지선씨 앞에 아이돌 가수 윤두준씨가 나타났습니다. 깜짝 놀란 지선씨가 소리를 지르며 좋아합니다. "생각보다 밝은 친구구나"라고 말할 정도로 지선씨는 명랑한 성격이었습니다. 두 사람은 함께 스케이트화를 정리하고 스케이트도 탔습니다.


고민 상담 시간. 지선씨는 "외모 컴플렉스가 있다"며 속상한 듯 말합니다. 친오빠들이 던지는 "살 쫌 빼라"는 말에 자존감이 떨어진다는 고민이었습니다. 윤두준은 "다 자신만의 매력과 개성이 있는 것"이라며 "내가 나를 사랑하면 남도 나를 사랑하게 되더라"고 말해줬습니다.


두 사람은 일을 하면서 느끼는 고민도 나눴습니다. "때때로 일부러 밝게 보이려고 할 때도 있다"며 공감대를 형성했습니다. 지선씨를 집까지 데려다 준 윤두준은 "너는 좋은 사회복지사가 될거야"라며 꼭 안아줬습니다. 

사회복지사는 미래 유망 직업입니다.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이 선정한 10년 후 가장 좋은 일자리 5위입니다. 저소득층, 아동, 노인 등 사회복지 대상자를 관리하고 각종 문서를 만드는 업무를 담당합니다. 사회복지 혜택을 받을 대상자가 한국에서만 300만명 수준으로 늘어나면서 사회복지사 수요도 증가합니다. (사회복지직 전망 관련 연구 결과)


사회복지사가 되려면 자격증(현재 1·2급)을 따야합니다. 전문대학, 4년제 대학, 학점은행제 등에서 사회복지학 관련 일정 과목을 이수하면 2급 자격증을 시험을 치지 않고 받을 수 있습니다. 1급을 따려면 2급 자격증을 가지고 실무 경력 등이 있어야 합니다. 1급은 매년 2만5000여명이 응시하고 약 합격률은 30~40%입니다.


사회복지사는 일반 복지관에서 근무하거나 사회복지직 공무원이 될 수 있습니다. 사회복지직 공무원 경쟁률은 대략 10대 1 가량입니다.


사회복지사 월급은 대략 200만원 수준이고, 사회복지직 공무원은 공무원 봉급표를 따릅니다.


하지만 업무강도는 센 편입니다. 아직까지는 사회복지 대상자보다 사회복지사 숫자가 훨씬 적기 때문입니다. 서울의 한 민간 복지관에서 일하는 A(33)씨는 "거의 매일 오후 9시 넘어서까지 일한다"며 "대부분 복지관 규모가 작아 사회복지사 3~4명이 업무를 맡다보니 야근에 주 7일 근무를 해야할 때도 많다"라고 말합니다.


정부와 지자체는 매년 앞으로 복지수요가 늘어나는 만큼 사회복지사 숫자를 늘리고 처우를 개선하겠다는 정책을 내놓고 있습니다. 

글 jobsN 감혜림

jobarajob@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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