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력직으로 외국계 들어가기

조회수 2017. 11. 8. 17:39 수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번역중 Now in translation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다양한 분야의 재밌고 유익한 콘텐츠를 카카오 플랫폼 곳곳에서 발견하고, 공감하고, 공유해보세요.

외국계 현직자의 경험담을 바탕으로 했어요.

Q. 외국계 취업, 어떻게 하나요?

A. 링크드 인에 이력서 업로드하면 돼요.


Q. 그다음은요?

A.....

외국계 기업이 만연해있는데도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채널은 오직 링크드인이라니... 이번 시간에는 외국계 기업 경력직으로 들어가는 방법에 대해 알아볼게요.


외국계 회사로 이직을 하기 위해서는 우선 '링크드 인과 피플앤잡'에 이력서를 등록해야 해요. 업로드한 이력서를 보고 헤드헌터가 연락을 주는데 그 이후부터 크게 3가지 절차를 거치게 되죠.

<외국계 이직 절차>

1. 영어 인터뷰

2. 레퍼런스 체크

3. PT발표

첫 번째 과정은 영어 인터뷰

이메일로 인터뷰를 진행하거나 주로 스카이프를 통해 인터뷰가 진행되는데 이는 직접 만나서 하는 인터뷰보다 난이도가 높아요! 그 이유는 인터뷰어의 표정, 느낌을 읽을 수 없기 때문.


헤드헌터와의 영어 인터뷰를 하기 전에 앞서 2가지를 준비해야 해요.


Tip

1. 인터뷰어의 경력 체크

2. 인터뷰어의 사진을 보며 인터뷰 연습

1번 팁은 인터뷰 분위기가 무르익었을 때나, 우리 회사나 나에게 궁금한 게 있는지 물을 때 요긴하게 사용할 수 있음. '개인적으로 링크드 인에 있는 프로필과 커리어를 보았는데, 이러한 경험이 인상 깊었다.' 혹시 그 경험에 대해 공유해 줄 수 있는지 물어보면 다양한 주제로 대화 가능.


인터뷰를 진행할 때는 다음과 같은 질문들이 오가는데

Why do you try to transfer your company?
(왜 회사를 옮기려고 하나요?)
Why do we have to work with you?
(우리가 당신을 뽑아야 하는 이유는 뭘까요?) 
Please share your work experience with HQ or Asia region office
(본사 또는 아시아 지사와 함께 일한 경험을 공유해주세요.) 
Best achievement you have made in your whole career
(전체 커리어에서 성취한 최고의 프로젝트가 있나요?)

그 전 회사에 대해 비판적으로 얘기한다거나 '나는 성실하고 열정적인 사람이에요'와 같은 추상적인 얘기는 No.

Team에서 어떤 프로젝트를 진행했고 내가 기여한 파트가 어떤 부분이었는지를 명확하게 말하는 것이 좋음


회사 내에서 어떤 프로젝트를 했었는지도 부풀리는 건 금물! 왜냐면 2단계에서 다 뽀록나니까...



이어지는 2단계는? 바로 레퍼런스 체크!

Tip

레퍼런스 체크(Reference Check)란?

함께 일한 팀이나 상사, 또는 HR부서에게 지원자에 대한 평판을 묻는 것


외국계 회사의 레퍼런스 체크 수준은 꽤 디테일한 편.

팀 동료부터 다른 팀 팀장까지 체크하기 때문에 생각보다 깐깐한 과정임을 명심할 것.


레퍼런스 체크는 다음과 같은 순서로 진행되며


<레퍼런스 체크 진행 프로세스>

1. 헤드헌터가 지원자에게 '체크 대상, 내용' 전달

2. 대상자에게 레퍼런츠 체크 가능 여부 묻기

3. 헤드헌터의 레퍼런스 체크 진행 (기업에서 직접 하기도 함)

"이 사람이 이력서에 프로젝트 '500%성장'을 만들었다고 하던데 이게 사실인가요?"
"이전에 지원자가 개발자와 커뮤니케이션을 한 경험이 있다고 했는데 실제로 원활한 소통이 이루어졌나요?"

와 같은 질문들로 레퍼런스 체크가 이루어짐. 꼭 위의 프로세스를 거치지 않더라도 아는 지인을 통해 해당 회사에서 지원자의 평판을 묻는 경우도 많음.


레퍼런스 체크 대상자에게 체크 후 어떤 질문들을 받았는지 물어본다면 이는 그 회사가 지원자의 어떤 점을 궁금해했는지 혹은 의심하고 있는지를 알 수 있는 단서가 될 수 있으니 이것도 챙겨볼 것.


마지막 3단계는 PT발표

이 단계의 경우, 필수는 아니지만 주제를 던져주고 발표를 요청하는 경우가 종종 있음 (일반적으로 5-15분 내외로 진행되고 Q&A 시간 포함 30분-1시간 정도 소요됨)


Tip

예시 발표 주제

- 앞으로 1년에 대한 온라인 채널 전개 아이디어

발표 자료를 준비할 때는 회사 관련 정보를 찾기 쉽지 않기 때문에 그럴 때는 헤드헌터에게 추가 자료를 요청하거나 온라인, 보도자료를 통해 자료를 수집하는 것도 방법!


자료를 수집한 후 발표 준비를 할 때는 TED를 활용하는 것이 좋음. TED 강연자들의 경우, 대부분 쉬운 영어 단어를 사용하면서 명확하게 발음하기 때문에 TED 강연자들의 스크립트를 다운로드하거나 받아 적은 뒤, 문장을 발표 자료와 맞춰보며 스크립트를 작성해도 좋아요. 그리고 영어 인터뷰 때와 같이 인터뷰 담당자들 사진을 출력해놓고 스크립트를 읽는 것부터 시작해 천천히 외우는 방식으로 준비.


발표를 진행할 때는 인터뷰 담당자들에게 "내가 영어가 조금 어색해도 이해해주었으면 해" 라거나 "급하게 준비해서 자료가 조금 부족해도 이해해주었으면" 이런 말은 No!

"진행 중에 내용이 모호하다면 그때 그때 편하게 질문해주세요."
"회사 내부자료를 볼 수 없어서 외부인의 시각으로 제안했다는 걸 먼저 말씀드릴게요^^"

이런 뉘앙스의 말로 발표를 시작해보는 걸 추천! 

이후 FAQ 자료를 통해 Q&A에 대비하는 것까지 완벽하게 준비하기. Q&A에서 더듬거릴 경우, 아무리 발표를 잘해도 준비한 자료에 대해 의구심을 주게 되고 상대방에게 신뢰감을 주지 못할 수 있으니 이 과정도 놓치지 말 것.



여기까지 외국계로 이직하는 방법에 대해서 알아봤어요.

출처: giphy.com

올해가 얼마 안 남았으니 얼른 이력서써서 

내년엔 외국계에서 멋지게 일해봅시다!

이 콘텐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