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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18일 오후 9시 러시아 니즈니노브고로드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조별예선 F조 1차전 경기에서 스웨덴과 대결한다. 스웨덴전이 이날 서울 도심 곳곳은 거리 응원전이 열려 그간 조용히 지내던 붉은 악마들이 본색을 드러낼 전망이다. 전 국민이 대표팀의 16강 진출을 염원하는 가운데 스타들도 응원에 힘을 보탠다.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이날 서울광장 및 광화문광장에서는 대규모 거리 응원이 진행된다. 경기 시작 3시간 전인 오후 6시부터 축구대표팀 선전기원 축하 공연이 열리며, 무대에는 빅스 레오, 구구단 세정이 월드컵 응원앨범의 타이틀곡 'We, The Reds'(우리는 하나)를 부른다. 또 걸그룹 오마이걸이 무대에 올라 분위기에 불을 붙인다.

서울지방경찰청은 경기가 열리는 오후 9시에 앞서 낮 12시부터 19일 오전 8시까지 코엑스 사거리에서 삼성역 사거리 방향 600m 구간 7개 차로를 통제한다. 영동대로에는 차량 대신 밴드 YB를 비롯해 걸그룹 EXID, 힙합레이블 AOMG 등이 맘껏 누빌 예정이다.

SBS 러브 FM도 오후 7시부터 이화여대 앞 대현문화공원에서 청취자와 함께 하는 뜨거운 거리응원전을 펼친다. 이번 거리응원전은 개그맨 윤형빈과 미키광수가 MC로 나서며 밴드 트랜스픽션, 노브레인이 응원의 열기를 끌어올린다. 이외에도 엔플라잉, (여자)아이들, 드림캐쳐, 트로트 가수 박현빈 윤수현이 출동해 현장의 흥을 돋울 예정이다. 서울 이외에도 인천 부산 등 대도시를 중심으로 다양한 거리 응원전이 열린다.

축구팬을 포함한 국민과 스타들이 거리로 나와 응원하는 가운데 국가대표팀은 이날 스웨덴전을 시작으로 오는 24일 오전 0시 멕시코, 27일 오후 11시 독일과 16강 진출을 위한 한판 대결을 펼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