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아처럼 타투 새기고 예쁨 지수 +1 상승

조회수 2018. 7. 19. 11:34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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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아의 어깨, 공효진의 손가락, 태연의 목 뒤. 한 번쯤은 그녀들의 타투에 시선을 빼앗긴 적이 있을 것이다. TV에서도 자연스럽게 보여주는 걸 보면 한국 사람들의 타투에 대한 인식이 많이 달라진 것 같다. 거기에는 최근의 타투 트렌드도 한몫하고 있다.

그전까지 타투는 혐오스럽거나 무거운 의미를 담아내는 용도로 쓰이거나 개성 있는 일러스트, 강렬한 컬러를 사용해 눈에 확 띄게 하는 것이 대부분이었다. 하지만 요즘 타투는 패셔너블한 요소로 거듭나며, 부담 없이 본인에게 의미가 있는 문구나 그림 등을 주로 가려지는 부위에 많이 한다. 예를 들면 목 뒤, 귓속, 귀 뒤, 손목과 발목 안쪽 등을 선호한다고.

노출의 계절인 여름을 앞두고 타투가 무서워 망설이거나, 어떤 도안으로 어디에 해야 할지 고민 중인 예비 타투인들은 주목할 것. SNS에서 핫한 타투이스트들의 도안과 함께 타투 시술에 대한 궁금한 점을 알아보았다.

타투를 하기 전 가장 먼저 할 일은 피부 관리. 피부에 타투가 잘 그려지려면 각질을 제거하고 피부 보습에도 신경 써야 한다. 피부 상태가 좋지 않으면 작업물의 퀄리티가 떨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타투를 한 뒤에는 시술받은 부위가 햇빛에 노출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타투 시술한 부위가 햇빛을 받으면 잉크가 탈색되어 색상이 바뀔 수 있으므로 가급적이면 햇빛을 피하거나 야외 활동 시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는 것은 필수! 또 시술 후 2~3주 동안은 뜨거운 물로 목욕하거나 사우나를 삼가고 가벼운 샤워 정도만 하는 것이 좋다.

시술 시 고통은 개인차가 있긴 하지만 보통 팔 바깥쪽이 가장 덜 아파 무난하게 추천할 수 있다. 손가락, 옆구리처럼 뼈에 가깝거나, 팔다리 안쪽처럼 살이 연한 곳은 다른 부위보다 고통이 좀 더 심한 편. 프로 엄살러들은 참고하길.

최근 많이 하는 컬러 타투는 블랙보다 색이 조금 더 잘 빠지는 것이 사실이며, 굳이 따지면 블랙보다 컬러 타투의 리터칭 비율이 높다. 이는 잉크 성분이 원인이기도 하고, 개인의 피부 톤, 피부 타입과 타투이스트의 작업 스타일도 영향을 미친다. 이처럼 여러 경우의 수가 있어 한마디로 답하기엔 어려운 부분이다. 보통 가장 오래 유지되는 컬러는 검정, 빨강, 초록 순이다. 하지만 색이 금방 빠질까 봐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컬러에 상관없이 타투는 타투니까.

살 때문에 타투 모양이 변하려면 단시간에 몇십 kg은 찌거나 빠져야 한다. 즉 체중 변화로 타투 모양이 변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란 말이다. 나이와 주름, 노화로 모양이 변할 수는 있다. 그렇다고 아주 극단적으로 타투의 모양 자체가 변하는 것은 아니다. 그저 피부 노화와 함께 타투도 자연스레 나이 드는 것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사람들이 타투이스트에게 상담, 시술을 받을 때 예의를 갖추고 아티스트를 존중해주면 좋을 듯. 다짜고짜 “타투 얼마예요?”라고 연락하거나, 작업자의 스타일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도안을 내밀며 “이렇게 할 건데 시간 언제 돼요?” 하는 식의 무례한 질문은 자제하자. 타투는 몸에 평생 남는 것인 만큼, 자신의 취향에 맞는 타투이스트를 찾고 신중한 상담을 통해 디자인을 확정하는 것을 추천한다. 이는 어떤 디자인이든 할 수는 있지만 타투이스트의 의견을 많이 수용한 디자인이 결과적으로 잘 나오는 편이기 때문이다. 타투 가격 또한 크기, 디자인, 디테일에 따라 달라지며, 4월부터 8월까지는 작업량이 많아 가장 바쁠 시기라 충분히 고민한 뒤 마음에 드는 숍을 예약해두는 것이 좋다.

Credit


Editor 김화영

Advice 박영(Studio 904 타투이스트)

Graphic 주효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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