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렛츠 ALLETS

그동안 면세점이나 직구를 통해서만 구매할 수 있어 코덕들을 애태웠던 3개의 뷰티 브랜드가 국내에 론칭한다. 럭셔리 그 자체인 메이크업 브랜드, 이제 마음껏 탐내도 된다.

세르주 루텐 네세세르 드 보떼

니치 향수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세르주 루텐의 프레스티지 메이크업 라인 ‘네세세르 드 보떼’가 한국에 상륙했다. 사실 세르주 루텐은 조향사이기 이전에 헤어드레서, 포토그래퍼, 메이크업 아티스트로서 다방면에서 활동해왔다. 그런 그가 크리스찬 디올의 메이크업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와 시세이도 그룹의 아트 디렉터를 거치며 추구해온 아름다움에 대한 이미지를 2004년, 마침내 자신의 메이크업 라인을 론칭하며 표출해낸 것. 최상급 원료만을 사용하며 발색과 텍스처가 훌륭한 메이크업 제품, 브랜드 로고조차 그려져 있지 않은 극도의 미니멀리즘에 가까운 블랙 패키지가 곧 그가 표현하고자 했던 하이엔드 뷰티의 집약체가 아닐까.

언제 와?

4월부터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롯데백화점 본점, 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과 무역센터점, 갤러리아백화점 명품관 EAST에서 판매 중.

1 완벽한 블랙 컬러를 표현하는 워터프루프 아이라이너. 파 콜 라이너 4.5g 8만1천 원

2 베일을 드리운 듯 깨끗하고 매끈한 피부로 만들어주는 스펙트랄 파운데이션 30ml 21만6천 원

아워글래스

2004년 뷰티 스페셜리스트 카리사 제인이 뉴욕에서 탄생시킨 모던 럭셔리 메이크업 브랜드. 코덕 사이에서는 이미 ‘미국 여행에서 꼭 구매해야 할 아이템’으로 꼽히는 아워글래스가 한국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미국 내에서도 론칭 3년만에 세포라 전 매장에 입점한 것은 물론 바니스뉴욕, 버그도프 굿맨 등 백화점을 씹어먹으며 세계 각국에서 러브콜을 받은 이력이 있는 거물 중의 거물! 세포라에 가볍게 들렸다가 발색 한 번 해보고 홀리듯 구매하고 나왔다는 후기가 속출하며 직구족 사이에서도 인기. 한 번도 안 써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써 본 사람은 없을 정도로 재구매율 높은 이유는 바로 피부에 착 감기는 밀착력과 패키지만큼 우아한 발색 때문. 생김새와는 다르게 ‘비건’을 모토로 하는 브랜드 철학도 한 몫 한다. 국내에서도 얼마나 많은 마니아층을 형성할 수 있을지 기대되는 건 당연한 일.

언제 와?

5월 4일부터 신세계면세점 명동점에서 판매 중. 6월부터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서도 만날 수 있다.

1 파운데이션과 컨실러를 합친 듯한 강력한 커버력이 특징. 배니쉬 심리스 파운데이션 스틱 7.2g 6만 원

2 시어버터 등을 함유해 입술에 미끄러지듯 발리는 립 크레용. 걸 립 스틸로 2.5g 4만2천 원

3 벨벳처럼 마무리되는 매트한 텍스처에 데일리로 사용할 수 있는 부드러운 음영 컬러로 구성된 그래픽 아이섀도우 팔레트 MYTH 7만7천 원

지방시뷰티

1952년 패션 꾸뛰르 하우스로 출발해 1957년 선보인 첫 향수를 시작으로 1989년 본격적으로 뷰티 브랜드를 론칭한 지방시. 지방시의 디자인이 그렇듯 뷰티 제품 안에도 프렌치의 우아함과 그와 반대되는 자유롭고 대담하며 매우 현대적인 아름다움을 접목했다. 그의 도전 의식이 오롯이 담긴 고급스럽고 엣지있는 패키지와 섬세한 메이크업을 가능하게 하는 제품력이 지금까지 사랑받는 이유. 특히 지방시뷰티의 아이덴티티라고 할 수 있는 ‘프리즘’ 라인은 스몰 럭셔리의 결정체라고 할 수 있다. 뛰어난 제품력에도 불구하고 국내 시장에서 밀려나길 여러 번 반복한 지방시뷰티가 이번엔 한국 소비자들의 마음을 열 수 있을지 주목할 필요가 있다.

언제 와?

지금까지 기다렸는데, 두 달만 더 참아보자. 7월 출시 예정.

1 블랙과 메탈의 조합이 인상적인 패키지가 특징. 르 루즈 3.4g 가격미정

2 4가지 컬러로 구성된 루스 파우더로 지방시 뷰티의 아이코닉 제품 중 하나. 프리즘 리브르 12g 가격미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