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좀 어색한 강아지에게 다가가는 법

조회수 2018. 6. 6. 17: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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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오래 끌면 졸릴지 몰라 너무 빠르면 나 놀랄지 몰라~~

어떤 관계던 '처음'이 존재합니다. 잘 기억나지

않지만, 설렘만은 오랫동안 기억에 남아있죠

아이가 처음 집에 왔던 날을 기억하시나요?


평소 동물과 교감을 쉽게 하던 타입이라면 

그다지 긴장하지 않았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 반대라면, 다가가기 어렵기도 하죠.

좋거나 싫은 게 문제가 아니라 말이죠.

인간 세상에서 관계 구축도 마찬가지지만,

너무 빠르게 들이대 결과가 좋은 경우는

그다지 많지 않습니다. "어머.. 박력!" 뭐..

이런.. 마구니가 낀 날도 있긴 하지만요.


아무래도 사람은 감정 자체가 다른 동물에

비해 복잡하고 미묘해서 가능한 일일 겁니다.

동물은 아주 단순하고, 그리고 솔직하죠.

우리는 그들에게 어떻게 다가가야 할까요?

발걸음을, 템포를 맞춰보새요.

대부분 아시겠지만, 개는 나름 똑똑합니다.

스스로 생각하고 스스로 행동할 줄 알지요.

그래서 자신의 기분이나 템포를 무시당하면

그다지 유쾌하지 않을 겁니다. 


꼭 걷는 속도를 말하는 건 아닙니다. 심리적

템포도 마찬가지죠. 아이가 안심할 수 있게

시간을 선물한다고 할까요?

적당한 거리에 쭈그리고 앉아 눈을 맞추고

먼저 다가오길 기다리는 것. 충분히 냄새를

맡을 수 있도록 기다려주는 것 등입니다.


갑자기 쓰다듬지 말고, 먼저 조심스러운 

스킨십 해오도록 기다려 보는 거죠. 개랑 뭔

밀당이냐 싶겠지만, 꼭 필요한 과정입니다.

서프라이즈는 다른 사람이랑 하세요.

놀라게 하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큰 소리를 내지

않고, 갑작스럽게 뒤에서 다가가는 것도 좋지

않습니다. 개가 그것도 몰라? 싶지요? 그래서

더 놀래는 겁니다..^^;

 

신뢰관계가 깊어지지 않은 사이에서는 시야에

벗어난 행동은 항상 아이를 긴장하고 경계하게

만듭니다. 

그래서 아이 머리를 만지는 것도 조심해야 하죠.

보통 머리를 쓰다듬는 걸 좋아한다고 알고 있는데,

그것도 케바케.. 눈에 보이지 않는 곳에서 손이

움직이면 아이는 상당히 긴장하게 됩니다.

 

그래서 아이에게 손을 내민다면, 눈에 보이는

옆쪽이나 턱 아래쪽으로 손을 조심스럽게

가져가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부드럽게요.

앞으로 우리는 한 가족이 된 아이와 10년도 

넘게 함께할 사이지만, 처음부터 그런 것은

아닙니다. 아직은 느끼는 것과 보는 것이

다른 조금은 모호하고 먼 사이죠.

 

처음만이라도. 잠시만이라도 아이의 감각에서

아이의 시야에서 그들의 방식으로 아이들을

이해해주려는 노력이 필요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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