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의 유기견 강아지 수도사
조회수 2018. 4. 25. 11:07 수정
유기견이 카톨릭 수도사가 된 사연은?
우유니 사막으로 유명한 볼리비아에
우유니만큼 독특한 명물이 생겼답니다.
바로 세계 최초의 강아지 수도사가 탄생했거든요!
이 강아지의 이름은 카멜로.
카멜로는 사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유기견 보호소에서 안락사를
기다리던 아이 중 하나였어요.
그런데 볼리비아 코차밤바의
성 프란체스코 수도원에서
카멜로를 데려가기로 한 것이죠!
성 프란체스코 수도원은
"동물을 보호하라"는
성인의 뜻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덕분에 유기견 카멜로는 수도원이라는
새로운 집과 가족을 얻을 수 있었답니다.
카멜로는 다른 수도사분들과 함께 사진도 찍고
산책도 즐기며 때로는 연못에서 목도 축이며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어요.
앗, 물고기에게 설교 하는 것이려나?
그래도 마냥 노는 건 아니라는 사실~!
슈나우저인 카멜로는 수도원에서
수염 수사(Friar Mustache)라는
정식 이름으로 불리고 있어요.
또한 사진에서도 볼 수 있듯이
카멜로는 정식 수도사 복장을 갖추고
수도원을 찾는 분을 맞이하는 일을 해요.
수도원이 카멜로를 입양하는데 도움을 준
동물보호 단체는 볼리비아의
'Protecto Narices Frias'라는 단체인데요.
이번 일이 사람들에게 널리 알려져서
모든 수도원이 유기견을 입양하기를,
그래서 조금이나마 유기동물 문제가
개선되기를 바라고 있다고 해요.
국내에서도 좀 더 많은 분들이
유기동물 문제에 관심을 가져 주셔서
매년 10만 마리나 되는 강아지,
고양이가 버려지는 일이 없어지기를 바라요.
수염 수사님 건강히 잘 지내야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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