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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물로 뒤덮인 개농장서 구조된 반려견

조회수 2017. 12. 21. 14:58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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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의 발견] <82> 진도믹스견 '하기'
출처: 개농장에서 구조된 '하기'.(사진 케어 제공)© News1

경기 부천시 역곡동의 한 개농장. 10년간 운영된 이 농장은 시에 마지막 남은 대형 개농장이었다. 동물보호활동가들과 지방자치단체는 개농장이 열악하다고 판단, 폐쇄 압력을 가하기 시작했다.


심각성을 느낀 동물권단체 케어는 지난 9월11일 농장 폐쇄를 위해 현장을 찾았다. 실제 농장환경은 열악했다. 햇빛 한 점 들어오지 않고 분뇨와 오물 천지인 뜬장에서 40여마리 개들이 살고 있었다. 밥그릇에는 사료 대신 음식물쓰레기가 가득차 있었다.


케어는 농장주에 폐쇄 설득을 했지만 생계를 이유로 이뤄지지 않았다. 결국 돈을 주고 개농장 폐쇄를 합의했다. 케어는 하루빨리 개들을 구조하기 위해 4일 뒤인 15일 폐쇄를 위해 다시 현장을 찾았다.


이날 케어와 개인활동가 10여명은 성견 33마리와 강아지 11마리 등 44마리를 구조했다. 뉴스1도 현장을 찾아 구조를 도왔다.(관련기사: 부천 마지막 개농장 44마리 식용개들 '새 삶' 찾았다)     

출처: 하기가 구조된 개농장.(사진 케어 제공)© News1

구조된 개들 중 강아지 일부는 서울 동대문구 답십리동 케어 구호동물 입양센터로 입소했다. '하기'도 강아지들 중 하나.


개들은 처음 사람의 손길을 느끼고 겁먹은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곧 활동가들과 친해진 하기와 친구들은 쾌활한 성격으로 하루종일 시간가는 줄 모르고 놀며 지낸다. 산책연습도 꾸준히 해서 바깥을 좋아한다.


입양센터 관계자는 "하기는 사람의 품을 좋아해 무릎에 앉는 것도 좋아한다"며 "보신탕으로 팔릴 뻔한 하기였지만 앞으로는 힘든 기억을 지우고 행복하게 지낼 수 있게 좋은 가족이 찾아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Δ이름: 하기

Δ성별: 수컷(중성화 완료)

Δ나이: 2017년 3월생 추정

Δ체중: 11kg

Δ품종: 진도믹스견

Δ문의: 케어 입양센터(070-4159-88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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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의 발견' 코너는 반려동물 사료브랜드 정관장 지니펫이 응원합니다. 지니펫은 가족을 만난 아이들의 행복한 새출발을 위해서 사료 및 간식을 선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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