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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2017.05.16. 작성

돌아온 임을 위한 행진곡

임을 위한 행진곡에 대해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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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12일에 5.18 민주화 운동 기념식에서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을 지시했습니다.


그래서일까, 이 노래가 듣고 싶어진 사람이 많았나 봅니다.

멜론 급상승 검색어에 '임을 위한 행진곡'이 1위로 올라왔습니다.

출처 : 멜론
하지만 젊은 세대는 잘 모르는 민중가요, '임을 위한 행진곡' 어떤 곡일까요?
출처 : 백기완 / 한겨레 사진자료
출처 : 황석영 / 광주문화재단 사진자료

임을 위한 행진곡은 5.18 민주화 운동에 참가한 김종률 전남대 학생이 작곡하고, 백기완 시인의 시 <묏비나리>를 황석영 시인이 다듬어 가사로 만든 민중가요입니다.


이 노래는 5.18 민주화 운동 당시 시민군의 대변인이자 마지막날 전남도청에서 숨진 윤상원과 노동현장에서 들불야학의 선생으로 일하다 숨진 박기순의 영혼 결혼식이자 노래극이었던 '넋풀이'를 통해 처음 발표되었습니다.

이후 민중의례에 포함되어 진보를 대표하는 노래로 자리잡았습니다. 물론 광주의 대표곡이 되기도 하였습니다.

흥미로운 점은 대한민국만이 아니라 일본, 대만을 비롯한 아시아 노동계에서 노동자 투쟁가로 널리 알려졌다는 사실입니다. 1982년 홍콩에서 처음 불려졌고, 최근에는 2016년 6월 타이완 파업현장에서 불려졌습니다.

박근혜 탄핵 소추일에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임을 위한 행진곡'을 틀었는데, 정세균 의장의 발표가 나와 노래를 끊는 순간 '...234'라는 정세균 의장의 목소리가 노래와 연결되는 극적인 장면이 연출되기도 하였습니다. 

합창, 제창
합창 : 합창단이 부름.
제창 : 모두가 함께 부름.
출처 : 5.18 기념식에 참가한 이명박 전 대통령 / 오마이뉴스 사진자료
5월 18일에는 으레 부르던 '임을 위한 행진곡'이 이명박 정부때 합창으로 변경되었습니다.

사실 징조는 있었습니다. 취임 첫해에는 기념식을 찾았던 이명박 대통령이 2009년에는 참석하지 않았고, 보훈처는 본행사에 있던 '임을 위한 행진곡'을 식전 행사에서 합창되도록 바꿔놨습니다.

2011년 5월에야 '임을 위한 행진곡'은 본행사로 돌아왔습니다. 하지만 합창 형식은 유지했습니다.

그렇게 5.18이 정부 기념일로 지정되었던 1997년부터 이명박정부 첫 해인 2008년까지 이어진 제창은 단절되었습니다.

그렇게 박근혜 정부를 거쳐 문재인 정부가 들어섰습니다. 그리고는 5.18 기념식에서 '임을 위한 행진곡'을 제창할 것을 지시했습니다. 

합창이니, 제창이니 무슨 차이가 있냐고 묻는 분도 있겠습니다.


어쩌면 차이가 없을 수도 있겠습니다. 하지만 정말로 차이가 없었다면 굳이 제창에서 합창으로 바꾸지 않았을 겁니다. 누군가가 부르기 싫었기 때문이겠죠.

출처 : 임을 위한 행진곡 원곡 악보 / 광주광역시청 사진자료
이명박 정부때 정해졌던 '임을 위한 행진곡' 합창.
다시 제창으로 돌아왔습니다.

곧 5.18입니다.
모두 같이 따라 불러볼까요?
제작 / 신동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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