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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시도자 구하려 '생명의 띠' 만든 트럭 운전사들

조회수 2018. 5. 18. 17:1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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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가도로에서 뛰어내려 목숨을 끊겠다며 경찰과 대치하던 남성을 살리려 트럭 운전사 13명이 합심했습니다. 물류업은 시간이 곧 수입과 직결되어 있지만 운전사들은 사람을 살리기 위해 기꺼이 몇 시간이나 차를 세워 두었습니다.


폭스뉴스에 따르면 미국 미시간 주 경찰은 지난 4월 24일 새벽 1시 경 696번 고속도로에서 한 남성이 자살을 시도하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재빨리 출동했습니다. 남성은 도로 위 다리 난간을 붙잡고 아래로 뛰어내리겠다며 벌벌 떨고 있었습니다. 섣불리 자극했다가는 정말로 투신할지도 모르는 상황이었습니다.

출처: Fox News

일촉즉발의 위태로운 상황을 안정시킨 데는 트럭 운전사들의 공이 컸습니다. 경찰의 협조 요청을 받은 트럭 운전사들은 서로서로 연락해 사건 현장으로 집합했습니다. 


곧 다리 아래에는 13대나 되는 물류 트럭이 모여들었고, 트럭 운전사은 전 차로를 빈틈없이 봉쇄하고 다리 밑으로 차를 세웠습니다. 만에 하나 남성이 정말 뛰어내리더라도 땅바닥이 아닌 트럭 위로 떨어지게 함으로써 목숨을 살리려 한 것입니다.

출처: Fox News

바쁜 일정을 잠시 제쳐두고 남을 살리려 ‘생명의 트럭 띠’를 만들어 준 운전기사들의 간절한 마음 덕분이었을까요. 소동을 일으킨 남성은 경찰의 끈질긴 설득 끝에 무사히 다리에서 내려왔고 도로 봉쇄조치는 새벽 4시 경 완전히 풀렸습니다.


사건을 접한 해외 네티즌들은 경찰의 발 빠른 조치도 훌륭했지만 트럭 운전사들의 자발적 협조 덕에 큰 변고를 막을 수 있었다며 운전사들을 칭송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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