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란 의무 없는 일상

조회수 2018. 5. 30. 10:12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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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 좋아서 청춘이 빛나서
출처: <여행이 좋아서 청춘이 빛나서> 류시형 여행 작가


<여행이 좋아서 청춘이 빛나서>

류시형 여행 작가 인터뷰


여행은 '의무 없는 일상'이에요.

여행을 떠나서 무언가를 꼭 해야 한다거나
누구를 만나야 한다거나 하는 의무는 없거든요.

의무 없는 일상에서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안녕하세요,

저는 최근 <여행이 좋아서, 청춘이 빛나서>를 집필한

여행 작가 류시형입니다. 반갑습니다.


출처: <여행이 좋아서 청춘이 빛나서> 류시형 여행 작가 인터뷰

저는 한국 음식을 통해서 한국의 문화를 외국에 알리는 ‘김치버스 세계 프로젝트’를 하고 있고요. 프로젝트 외에 다른 사업으로 미국에서 한식 관련 유통사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여러 해에 걸쳐서 진행했던 ‘김치버스 세계 일주’가 저한테 큰 영향을 줬는데요, 그게 여행에서 사업으로, 나이가 들어가면서 변형되어가는 그런 시기였던 것 같아요. 그리고 어떻게 보면 김치버스 세계 일주를 있게 한 ‘세계 무전여행’도 굉장히 중요했고요.


저는 여행은 ‘의무 없는 일상’이라고 생각해요.



일상이란 누군가를 만나고, 무언가를 먹고, 무엇인가를 하고 뭐 이런 것들이 반복되는 것을 말하는데, 어떻게 보면 여행을 떠나서 무언가를 꼭 해야 한다거나 누구를 만나야 한다거나 하는 의무는 없거든요.



그런 의무 없는 일상에서 자신을 좀 더 돌아볼 수 있고 여유 있는 삶을 좀 더 지켜볼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힘들었던 순간은 사실 굉장히 많은데, 가장 힘들었던 순간을 꼽으라면 저는 ‘세계 무전여행’ 때인 것 같아요. 처음으로 해외에 나가서 해외여행에 대한 경험도 없었고, 돈 없이 여행하다 보니 힘든 순간도 많았고요.



그런데 그 뒤로 떠났던 무전여행이나 세계 일주 김치버스와 같은 여행에서는 세계 무전여행 경험이 있어서 위험이나 어려움 같은 것에 내성이 생기다 보니, 좀 더 잘 견뎌냈던 것 같고요.



저는 오사카 · 북경 여행기를 담은 ‘부자 여행’, ‘모자 여행’ 편에 가장 애착이 가는데요, 다른 여행들은 저에게 집중이 된 여행이라면, 이 ‘모자 · 부자 여행’은 부모님께 맞춘 여행이기도 했고, 다시 하기에는 좀 힘든 여행이에요.



오지를 간다던가, 세계 일주를 한다거나, 차를 타고 여행을 간다거나, 이렇게 육체적, 정신적으로 힘들다는 의미가 아니라, 사실 부모님과 여행을 떠날 기회가 다시 오기는 힘들겠죠.



명언을 인용 하고 싶은데요, 제가 좋아하는 명언 중에 ‘결심하라. 그러면 홀가분해질 것이다’라는 명언이 있어요. 어떤 결정을 하든 사실 되게 어려울 거예요. 그런데 결심을 하고 보면 굉장히 홀가분해지더라고요.



그리고 중요한 것은, 결정을 내렸다는 것은 이미 본인이 선택한 길이기 때문에 다른 것이랑 비교할 수도 없고 또 후회한다고 해서 바뀌지도 않는다는 사실이에요.



그래서 ‘결정했던 선택에 따라서 최선을 다하면 그게 결국 옳은 선택, 후회 없는 삶이 아닐까’하고 생각합니다.



반짝반짝 빛나는 청춘의 시간에

그저 여행이 좋아서 떠난 사람들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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