걱정만 쌓일 땐, 윌리엄 제임스를 읽어보자!

조회수 2018. 5. 17. 19:29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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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걱정한다고 해서 과거나 미래가 바뀐다고 믿는다면
당신은 어느 외계 행성에 살고 있는 것이다."

"걱정한다고 해서 과거나 미래가 바뀐다고 믿는다면

당신은 어느 외계 행성에 살고 있는 것이다."

- 윌리엄 제임스



“내 삶의 대부분은 일어난 적도 없는 끔찍한 불운으로 가득 차 있었다.”
- 16세기 프랑스 철학자 미셸 드 몽테뉴

      윌리엄 제임스 교수의 충고는 언제나 반박하기 힘들다.

    우선 “외계행성에 살고 있는 것이다”에서 보듯 재치 넘치는 내용이 많다. 또한 허물없으면서도 현명하며, 종종 좋은 의미로 전통적인 상식에 부합한다. (한 번은 “상식과 유머감각은 다른 속도로 움직이는 같은 것이다. 유머감각이란 단순히 춤추는 상식일 뿐이다”라고 말한 적이 있다.)

     기본적으로 제임스는 우리에게 그만 걱정하라고, 그런다고 결과가 좋게 나오지는 않을 것이며 시간낭비만 할 뿐이라고 이야기한다. 오프라 윈프리도 똑같은 말을 한다. 어쨌든 이 생각에 관해 제임스나 윈프리와 논쟁해봤자 내가 밀릴 게 뻔하다.

     하지만 스무 살 때 이 말을 명언집에 옮겨 적은 이후로 이 내용에 관해서 난 항상 문제가 있었다. “우울해하거나 오랫동안 걱정”하는 일이 영혼에 (그리고 소화에) 좋다고는 절대로 생각하지 않는다. 그러나 그렇게 생각하는가 아닌가와는 별개로 그런 감정을 멈추기란 진정 어려운 일이다.

"가끔은 살려고 노력하느라 진짜 살 시간이 없는 것 같아" (=영화 '달라스 바이어스 클럽')

   우울해지는 것은, 그게 무가치하다고 우리가 철석같이 믿더라도 그와는 상관없이 스스로의 생명을 가진 것 같다. 

     그러나 최근 들어 감정과 기분이 의식의 통제 너머에 있다고 느끼는 것이 일종의 책임 회피 수단이라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내 무의식이 그렇게 느끼게 만든 거예요”는 변명의 고전 “악마가 그러라고 시켰어요”의 현대판에 지나지 않는다.

     16세기 프랑스 철학자 미셸 드 몽테뉴는 이렇게 말하지 않았나! 이말을 생각할 때면 나를 우울하게 만들었던 것들 중 절반은 사라진 기분이 든다.

     “내 삶의 대부분은 일어난 적도 없는 끔찍한 불운으로 가득 차 있었다.” - 미셸 드 몽테뉴


삶의 의미는 지금 이 순간 언제든 바뀔 것이다.

그런데 우리는 너무 급하게 하나의 정답을 찾으려 하는 게 아닐까? 


이 글 '걱정말 쌓일 땐, 윌리엄 제임스를 읽어보자!'는 『사는 데 정답이 어딨어』를 참고하여 작성한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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