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 인테리어의 정석! 20평대 신혼집

조회수 2017. 12. 27. 15: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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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혼집인테리어] 20평대 오피스텔을 신혼집으로 꾸미다.
안녕하세요. 하얀 집에서 하얀 고양이(오드리)와 함께 살고있는 집사 부부입니다.

13년 된 오피스텔이지만 집 상태나 기본 설계 구조가 좋았던 터라 업체를 끼지 않고 직접 시공하시는 분을 섭외했어요.

직접 디자인한 도면
어느 공간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 구체적으로 계획해 두고 공사를 진행했답니다. 그렇지만 전문가가 아니다보니 놓친 부분도 있어 현장에서 결정해야 할 자잘한 것들이 생각보다 많았어요.
화이트의 시작
고양이가 현관으로 나가는 걸 방지하기 위해 중문을 설치하게 되었습니다. 시원하게 열리는 여닫이에, 망입 유리와 손잡이도 직접 골라 매우 만족스러워요:)
구조가 특이한 침실
분홍색으로 표시된 부분이 침실인데, 방 안에 따로 가벽을 설치해 드레스룸으로 만든 터라 구조가 조금 특이해요.
보이는 정면은 침실이지만, 오른 쪽으로 살짝만 시선을 돌리면 또 하나의 문이 있어요. 그 문을 열면 저만의 작은 드레스룸이 나타납니다.
고양이 털에서 조금이라도 보호받을 수 있는 밀폐된 공간이 필요해 방문을 달아 공간을 분리했어요. 저에게 맞는! 저만의 위한! 의류 수납 시스템을 고려해 설계한 옷장이랍니다ㅎㅎ
드레스룸을 제작한 덕분에 침실은 침대만 똑! 들어가는 사이즈예요. 저희 부부는 잠자는 시간이 일치하지가 않고 둘 다 조금 예민한 편이에요.
아담한 거실
캣타워나 사이드 테이블은 원래 쓰던걸 그대로 쓰거나 리폼해서 사용하고 있는데, 소파랑 테이블은 새롭게 구매했어요.
전체적인 컨셉에 맞으면서 편안한 것을 찾으려고 꽤나 신중을 기했답니다.
집이 복층이라 층고가 굉장히 높은 덕분에 시원시원한 느낌이 들어서 좋아요. 우물형 천장으로 간접등이 있는 천장 구조는 그대로 살리고, 펜던트 조명은 2개의 위치를 조금 변경하여 새로 달아주었습니다.
소파 옆의 팬던트는 북유럽 제품인데, 운 좋게 세일기간에 겟하게 되었어요. 저렴하게 산 것도 기분 좋지만 저희 집 분위기와 잘 어울려서 정말 기분 좋아요. 캣타워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는 저희 오드리도 보이네요.
잘 짜맞춘 붙박이장
가전 사이즈에 맞춰 거실장을 제작했어요. 거실이 조금 좁아지긴 했지만 부족했던 수납공간을 확보할 수 있어서 정말 만족스러워요.
한 부분을 열어보면! 이렇게 미니 화장대가 나타나요. 문을 열기 전까지는 일반적인 수납장처럼 보여 미니멀한 디자인 컨셉도 유지해주고, 충분한 수납에 밀폐된 구조라 먼지도 안 쌓이고 편리하답니다.
미니멀하게 꾸민 주방
처음부터 주방은 ㄷ자 형태였어요. 구조는 마음에 들어 손대지 않았는데, 씽크대만 위치를 옮겨 주었어요.
이러한 구조로 살아보니 물 빠지는 속도가 조금 느린 것 빼고는 전부 만족스러운 것 같아요. 설거지할 때 보이는 거실과 베란다의 풍경 그리고 TV가 보여 심심하지 않더라고요.
바테이블처럼 활용하고 싶어서 그 느낌을 최대한 낼 수 있도록 노력했어요. 이전부터 1순위로 정해둔 팬던트 조명을 설치하고, 조명을 전구색으로 해서 카페와 같은 분위기를 조성하려 했습니다.
주방은 다른 공간에 비해, 지저분해지기 쉽더라고요. 그래서 최대한 미니멀하게 지내보려 많은 고민을 거듭했죠.
화장실 BEFORE
공사 전 사진입니다. 지금은 말이죠.....
화장실 문을 열면 이렇게 세면대와 원형 거울이 제일 먼저 보여요.
몇 가지 해외 디자인 자료로 컨셉을 고민하다가 결정했는데, 어쩌면 저희 집에서 가장 화려한 공간이 된 것 같기도 해요.
수납은 모자라지 않도록 신경썼습니다. 전반적으로 사각사각한 구성에 거울과 조명으로 포인트를 주었습니다. 변기 옆으로는 샤워 부스가 있는데요. 한쪽 벽은 블랙으로 포인트를 주었습니다.
만화책이 가득한 복층 아지트
복층은 층고가 굉장히 낮아서 좌식으로 꾸밀 수 밖에 없었어요. 덕분에 만화방 겸 게스트룸 컨셉입니다. 이 공간은 최대한 비용을 들이지 않으려 했기 때문에 오로지 페인트 공사만 진행하고, 기존에 보유 중이던 소품들로 간단하게 꾸며보았습니다.
만화책은 저희 부부가 싱글 때부터 각자 소장해온 것들이라, 국내/일본의 순정만화, 소년만화 등 다양하게 소장하고 있어요. 결혼하고 이사를 하면서 처분하고도 살아남은 녀석들만이 남았네요.
저는 직장 때문에, 남편은 일하느라 주로 서재에 있는 편이라, 복층은 둘다 그리 많이 이용하는 편이 아닌데요. 그러고 보면 사실 저희 냥이가 제일 많이 이용하는 것 같기도 하네요!
마음에 쏙 드는 2번째 신혼집이에요.
살면서 정말 후회없는 인테리어를 하고 싶었어요. 카페 같은 상업 공간의 느낌을 지향해 화이트와 미니멀에 초점을 두었습니다. 시공해주시는 분을 잘 만난 덕에 90% 이상 충분히 표현되어 만족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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