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러드문, 게임 속에선 이런 일이 벌어진다

조회수 2018. 1. 31. 17:33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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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밤에 뜬다는 블러드문, 게임 안에도 있다

올해 첫 개기월식에서 뜰 붉은달(블러드문)이 때아닌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블러드문은 뜨면 엄청난 대재앙이 벌어진다는 등 불길한 징조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우연인지 몰라도 블러드문이 뜨는 날 역사적으로 중요한 사건들이 많이 벌어졌습니다. 대표적으로 13세기 철벽 수비를 자랑했던 콘스탄티노플도 블러드문이 뜨고 난 후 오스만투르크에게 함락됐고, 국내에서도 사도세자가 귀주에 갇혀 죽은 날에도 블러드문이 떴다고 합니다.


   

이처럼 불길한 징조로 사람들에게 알려졌죠. 블러드문은 게임에서도 자주 등장합니다. 물론 대부분 좋은 징조는 아니었죠. 그러면 게임에서 블러드문이 뜨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출처: 나사(NASA) 홈페이지 캡처
▶ 150년 만에 등장한 슈퍼 블루 블러드문

블러드본

블러드문을 소재로 한 대표적인 게임은 프롬소프트의 명작 게임 '블러드본'입니다. 이 게임은 붉은 달이 뜨고 세상이 몬스터의 지배를 받게 된다는 설정에서 시작합니다. 게임에서 달은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게임은 어둡고 음침한 야남시의 밤거리를 디테일하게 살렸습니다. 붉은 달이 뜨면 사람들은 외출을 하지 못하고 집에서만 있어야 하는데 밖에선 괴물이 되어버린 주민들이 인간 사냥을 하고 있습니다.


   

스테이지를 깰수록 달의 색깔이 점점 붉게 변하는데, 완전히 붉은 달이 되면 게임 속 몬스터의 힘이 더욱 강해진다는 설정입니다. 특히 러브크래프트의 세계관을 묘사해 시종일관 기괴한 괴물들과 미쳐날 뛰는 사람들이 플레이어의 오금을 저리게 하죠. 블러드본은 붉은 달이 가져온 불길한 심리상태를 게임으로 잘 묘사한 작품입니다.

마비노기 영웅전

국내 온라인 게임 '마비노기 영웅전'에도 블러드문이 등장합니다. 마영전 ‘달의 이면’ 업데이트에선 블러드문을 테마로 다루고 있습니다.


   

게임의 설정은 이렇습니다. 게임에서 붉은 달이 뜨면 세상이 빨갛게 물들고, 발로르라는 파괴의 신이 부활하게 됩니다. 발로르는 자신을 봉인한 신들에게 복수할 계획을 가지고 있고, 붉은 달을 띄워 세상을 파괴하려 하죠.


  

플레이어는 붉은 달의 기운을 저지하고 최종 보스인 발로르를 물리쳐야 합니다. 게임에서 블러드문은 적 보스에게 유리한 공간을 조성하는 역할을 합니다. 때문에 플레이어끼리 결사대를 조직해 갖은 악조건에서 보스를 물리쳐야 하죠. 그렇기 때문에 ‘달의 이면’ 업데이트는 상당히 높은 난이도를 자랑한다고 하네요. 

젤다의 전설 브레스 오브 더 와일드

한국에도 정식 발매되는 젤다의 전설 브레스 오브 더 와일드에도 블러드문이 나옵니다.


  

이 게임은 플레이어가 자유롭게 맵을 돌아다닐 수 있는 오픈월드 게임입니다. 때문에 캐릭터 주변의 환경이 게임 플레이에 큰 영향을 끼치게 되죠. 게임 속 세계는 현실의 세계처럼 수시로 변합니다.


   

게임에서 붉은 달은 중요한 요소로 작용합니다. 게임을 하다 보면 으스스한 소리와 함께 붉은 달이 뜨는 연출을 볼 수 있습니다. 그야말로 오픈월드의 세상이 붉게 물들여지는 장관이 연출되죠. 그리고 각종 몬스터들이 등장하게 됩니다. 말 그대로 붉은 달이 떴을 때만 몬스터가 리셋되죠.


   

블러드문은 단순한 배경이 아닌 게임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리는 설정입니다. 플레이어는 붉은 달이 뜬 이후 몬스터 사냥을 나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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