μ's와 Aqours, 니지가사키가 한자리에! 러브라이브! ALL STARS! 발표

조회수 2017. 9. 25. 11:52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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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명의 러브라이브 아이돌 총 집합!
▶ 발표는 촬영 및 녹화가 일체 금지

이번 TGS 2017 부시로드의 현장 발표에서 공개된 '러브라이브! 스쿨 아이돌 페스티벌 ALL STARS'는 '러브라이브!'라는 IP가 얼마만큼 규모가 커졌는지를 보여주고 있다.

 

기존에 활동했던 μ's와 Aqours 그리고 신규 그룹 니지가사키 학원 스쿨 아이돌 동호회(이하 니지가사키)를 합쳐, 하나의 게임에 등장시키는 것을 목표로 삼은 게임인데. '러브라이브!' IP가 가진 콘텐츠의 분량과 팬덤의 규모를 고려해본다면, '러브라이브! 스쿨 아이돌 페스티벌 ALL STARS'는 기본적인 게임성만 갖추더라도 엄청난 수익성을 창출해낼 수 있는 캐시카우나 다름없다.

2010년부터 시작되어 7년간 지속해온 '러브라이브!' IP의 생태계는, 파생 IP인 '러브라이브! 선샤인!!'의 성공으로 인하여 더 다양하고 강력해지게 되었으며. '러브라이브! 선샤인!!'을 별개의 IP로 분류하더라도 독립이 가능하다고 여길 만큼, 콘텐츠 깊이와 경제 규모에서도 인상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다. 이런 시점에서 '러브라이브!'가 가진 모든 콘텐츠를 활용하는 것은 충분히 매력적이고 합리적인 선택이다.


 

이는 일본 서브컬처의 은어인 '장르화'라는 말로도 표현 가능하다. '장르화'란 하나의 IP 분류안에서, 수많은 파생 IP들이 탄생하고. 이러한 IP'들'을 활용한 미디어와 2차 창작을 통하여, 하나의 IP가 지속적인 생태계를 구성하는 것을 의미한다. (원칙적으로는 해당 IP의 2차 창작 인기가 너무 많다 보니, 따로 분류까지 해야 될 상황을 의미하는 것이다).

'러브라이브!'와 같은 모에 아이돌 물의 경우, 멤버 중에서 적어도 한 명쯤은 좋아할 수 있도록 기획이 진행된다. 즉, 간단히 계산해본다면. 9명의 캐릭터가 등장하는 3개의 IP를 하나로 묶었으니. 27명 중 적어도 3명쯤은 플레이어의 취향에 드는 캐릭터가 존재하게 된다는 이야기이기도 하다. 

 

무엇보다 '러브라이브!'와 같은 모에 아이돌 장르는, IP와 캐릭터에 대한 취향과 애정이 IP의 수명과 수익에 큰 연관성을 지니게 된다는 점을 고려해본다면. '러브라이브! 스쿨 아이돌 페스티벌 ALL STARS'는 실패하려야 실패하기가 어려운 IP이기도 하다. 또한 크게는 2~3개로 분류되던 IP에 대한 관심과 애정 그리고 콘텐츠를 하나로 묶어내는 셈이기도 한데, 이를 통해 얻어낼 시장 규모와 자본에 대해선 두말할 필요도 없을 것이다.

▶ 도쿄게임쇼를 전후로 한 주가의 변화는 눈 여겨볼만하다.

TGS의 발표는 개발사 Klab의 주가에도 영향을 미쳤다. 물론 발표 하나로 회사 경영에 큰 변화가 일어난 것까지는 아니다. 그러나 이번 발표가 얼마만큼 주목받았는지, '러브라이브!'라는 IP가 얼마나 관심을 가지는지는, 주식에 문외한인 사람이 보더라도 충분히 이해할 수 있을 정도이다. 발표 이후 다시 하락세로 떨어지는 것이야. '러브라이브!' 테마주의 한계라고도 볼 수 있지만, 달리 말하면 하나의 IP가 얼마큼의 자본을 움직이게 할 수 있는지를 나타내기도 한다.

▶ 다시 활동하게 된 것은 좋은 소식이지만은...

'러브라이브! 스쿨 아이돌 페스티벌 ALL STARS'는 주목할 가치가 있는 발표였지만, 걱정거리들도 적지 않아 있었다. 가장 큰 걱정은 '러브라이브!' IP의 출발이자 상징과도 같던 μ's가 1년간의 활동 중단 기간이 있었다는 점과, 파이널 라이브를 진행한 적이 있다는 점이다. 그룹의 해산이나 활동 중단 이후에도 언제라도 재결합을 할 수 있지만, 마니아들의 신뢰와 애정에는 불신과 걱정을 심겨줄 수밖에 없다. 또한 IP를 지속적으로 운영해가기 위해선, 캐릭터를 담당하는 27명 전원을 관리해야 할 텐데. 7여 년의 운영 경험으로 능숙한 관리가 가능하더라도, 9명을 관리해야 할 상황보다 어려움이 커질 것은 당연하다.


 

신규 그룹인 '니지가사키 학원 스쿨 아이돌 동호회'가 올스타즈에 동시에 투입되는 것은 장단이 너무나 명확하다. 니지가사키라는 IP가 더욱 빨리 성장하고, 기존 '러브라이브!' IP에선 보여주지 못했던 더욱 다양한 모습을 보일 수 있겠지만, IP의 독자성과 안전성을 가꾸어나가는 것은 더욱 힘이 들 것이다. 다른 IP와 유기적인 모습을 보여가며 성장하는 게 니지가사키만의 특징일 수 있겠다만, 니지가사키만의 영향력을 제대로 갖추기 전부터 μ's와 Aqours의 영향력을 계속해서 받아야 되는 것은 IP 관리 측면에서 결코 쉬워 보이지 않는다.

▶ 이번에 전원 내한이 예정된 Aqours의 콘서트

이번 '러브라이브! 스쿨 아이돌 페스티벌 ALL STARS!'는 한국의 서브컬처에도 많은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당장, Aqours의 내한 콘서트 기획만 하더라도 '러브라이브!'가 한국에서 인기가 많다는 일차원적인 접근을 떠나. 한국의 서브컬처 시장이 일본에도 영향을 줄 수 있을 정도의 수요가 생겼다는 의미를 지니고 있기도 하다. 'ALL STARS!'와 PDP는 새롭게 시작하는 프로젝트인 만큼, 한국을 비롯한 해외 시장을 겨냥한 구성을 준비하기가 매우 용이해진 만큼. 해외 시장을 노리기 위해 어떤 식의 운영과 기획을 준비할 것인지 기대된다. 한국과 일본은 거리적으로 또한 문화적으로 가까운 나라인 만큼, 이번 프로젝트의 성공으로 한국에서도 또다른 콘서트가 열리길 희망해본다.


 

신규 그룹인 니지가사키, 내년 발매 예정의 '러브라이브! 스쿨 아이돌 페스티벌 ALL STARS!'. 일본 서브컬처 시장 최전선에 자리 잡고 있는 IP이자, 한국에도 많은 팬덤과 영향을 가진 만큼, '러브라이브!'의 향후 전망은 주목할 가치가 충분하다. 지적받아오던 약점과 단점을 어떻게 개선해 보일 것인지, 후발주자와의 경쟁에서 어떤 방식으로 개성을 보일 것인지. 결과는 2018년을 기다려보자.


이하, 부시로드 부스 현장 사진

▶ 부시로드 부스 한편에는 (작년처럼) 등신대 패널이 설치되어 있기도
▶ 부시로드의 또 다른 모에 아이돌 IP, '뱅 드림!'도 활발히 선전 중
▶ '케모노 프렌즈'의 새로운 게임, '케모노 프렌즈 파빌리온'
▶ 애니메이션의 인기를 힘입어, 이번에는 좋은 성적을 내기를...
▶ '러브라이브! 스쿨 아이돌 페스티벌 ALL STARS'의 발표 이후, 등신대 패널을 다시 설치 중
▶ 니지가사키 멤버들의 등신대 패널 배치가 완료된 모습

이외에, TGS 2017에서 '러브라이브!'에 대한 자세한 정보 및 '러브라이브! 스쿨 아이돌 페스티벌' 등에 관한 이벤트 정보는 다음 링크를 참고하여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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