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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들급 앰프는 시스템의 코어이며 근력이다

조회수 2018. 6. 19. 10:2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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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출난 개성과 경쟁력을 갖춘 미들급의 앰프

최근 가장 흥미롭게 파고들고 있는 부분이 있습니다. 바로 미들급 앰프를 이용하여 어떻게 얼마나 다양한 스피커에 대한 제대로 된 성능을 이끌어 낼 것인가? 그리고 전체 오디오 시스템의 중심을 잡을 것인가? 전체 오디오 시스템의 힘을 잡고 코어를 명확하게 잡을 것인가? 입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기존에 100~200만원의 앰프로 오디오를 시작한 분들에게 뭔가 확실한 음질 변화의 틀을 제시해 드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그것을 함께 소통하고 공유하고 싶습니다. 앰프에 의해 얼마나 음질이 바뀔 수 있고, 이정도의 업그레이드로 얼마만큼 의미있는 음질의 기준과 중심을 만들 수 있는지에 대해 함께 경험하고 그에 대한 일종의 매뉴얼을 만들고 싶습니다.


앰프의 변화 효과를 왜 못 느낄까 ?

▲ 음질의 변화 요소는 무수히 많다. 당신이 그 수많은 요소 중 앰프 하나만 교체하였다고 해서 음질이 크게 변하는 것은 아니다.

종종 앰프 변화에 따른 음질 차이를 거의 못 느끼겠다는 분들도 있습니다. 아마도 그러한 원인에는 몇가지 이유가 있을 수 있습니다.


결국은 비슷비슷한 수준의 앰프만 바꿨거나.. 앰프의 음질 차이가 느껴지기 힘들만큼 작은 볼륨으로만 음악을 듣거나.. 스피커와 바꾼 앰프들과의 매칭에서 시너지 효과과 없는 매칭이었거나..


볼륨이라는 요소는 의외로 일반 유저들이 크게 중요하게 생각치 않는 요소이기도 합니다. 국내 주거 환경은 대부분 아파트 환경이기 때문에 음악의 충분한 정보와 표현들을 가감없이 감상할 수 있는 적정한 볼륨을 유지하기 보다는 가능한 작은 볼륨 상태에서 음악을 들으려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런 경우는 사실, 소리의 이탈감이나 탱글탱글한 탄력이나 밀도, 순간적인 다이나믹과 화려함, 압도적인 음의 깊이감 등을 느끼기가 어려워집니다.


일부에서는 남의 집에서의 항의는 고사하고, 소리 자체가 들리는 것만으로도 시끄럽게 생각하는 가족들 때문에라도 볼륨을 전혀 못 올리는 경우가 있는데요. 사실 그런 경우는 중립적이면서 성능이 좋다는 오디오가 제대로 된 성능을 발휘하지 못하게 됩니다.


매칭의 문제도 있을 수 있습니다.


바로 위에서 중립적인 성능이 좋다는 오디오일수록 성능의 차이를 느끼기 힘들어질 수 있다는 언급을 했습니다. 우리는 항상 오디오 제품의 성향은 중립적이어야 하며 밸런스가 좋아야 한다고 생각하면서 그 범주 내에서만 제품을 선택하지만, 반대로 주거 환경이나 청음 환경의 조건에 따라서는 중립적인 성향에서 벗어난 오디오 제품이 더 음질 효과가 좋을 수 있다는 것도 인정해야 합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중립적인 성향의 오디오 제품이 가정 환경에서는 더 답답하고 멍청한 상태의 음을 재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오로지 중립적인 것만을 목표로 오디오 제품을 매칭하다 보면 마찬가지로 성능의 향상을 못 느끼는 경우도 있을 수 있습니다.


앰프의 역할은 코어의 맥을 잡아주고 코어 근육을 확충하는 역할

▲ 코어 ("Core") 란 말그대로 "핵심"을 뜻한다. 앰프의 가장 큰 역할은 소리의 핵심을 잡아주는 것이다.

앰프의 역할은 결국 소리의 코어를 잡아주는 것입니다. 최근, 사람의 신체에 있어서도 척추를 중심으로 하는 근력을 키우는 코어 척추 건강과 코어 근육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습니다. 앰프의 역할도 그러한 소리의 근력과 코어를 잡아주는 역할입니다. 결국은 코어의 뚜렷한 중심과 이미징이 잡혀져 있지 못하거나 근력이 없다면, 소리의 탄력도 없고 소리의 뻗침도 약해지며 깊이감도 만들어질 수 없습니다.


결국 밀폐된 공간에서의 음질 조절은 크게 두가지로 음의 이탈력 조절과 음의 밀도감 조절입니다. 소리를 얼마나 더 멀리 뻗어낼 것이며, 얼마나 더 펼쳐낼 것인지, 그리고 얼마나 더 탄력적이며 단단하게 모아줄 것인지를 말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바로 이런 이탈감 조절과 밀도감 조절은 스피커의 성향에 따른 앰프의 매칭으로 조절할 수 있습니다.


각 앰프에 따라 이러한 음의 이탈력과 음의 밀도감을 잡아주는 능력은 가정의 100분율로 산정할 수 있으며, 최종 음질은 그것으로만 결정되는 것은 아니고, 매칭될 스피커에도 그러한 특성에 따른 반응력이 있기 때문에 매칭될 스피커가 무엇인지에 따라 앰프가 가지고 있는 이탈력과 밀도감 능력이 어느정도 수준까지 반영되어 음질의 결과로 나타날지를 예측할 수 있습니다.


왜 굳이 미들급 앰프인가 ?

▲ PMC 스피커 중 하나인 " Twenty25 "

예컨데, PMC 스피커를 예로 들어서 설명해보겠습니다. PMC 스피커는 잘 알려져 있듯이 소리의 밸런스 면에서는 가장 중립적인 스피커로 인정받고 있으며, 실제로 현역 뮤지션이나 레코딩 엔지니어들이 많이 사용하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그런데 정말로 알려져 있듯이 저음이 빵빵한가요? 돌덩어리같은 저음이 나오나요? 앰프는 음질 차이가 없다고 한다면 과연 200만원 미만의 일반적인 앰프와 매칭해서 PMC 스피커에서 돌덩어리같은 저음이 나오나요? 돌덩어리까지는 아니더라도 기본적인 저음의 양감도 부족하게 되고 그 양감에 필요로 하는 밀도와 탄력도 부족하게 됩니다.


우퍼 유닛이 2개 이상인 스피커들도 마찬가지입니다. 과거에 AV용으로 좋았다는 패러다임 스피커나 혹은 올라운드형 스피커로 많이 성장한 모니터오디오, 중립적인 성향의 스피커로 가장 대표적인 B&W의 경우도 입문용과 중급 스피커들은 대부분 우퍼 유닛의 개수가 많습니다. 우퍼 유닛의 개수가 많으면 저음이 빈약한 것이 해결될까요?


기본적으로는 우퍼유닛의 개수가 많으면 일단 저음이 잘 나오긴 합니다. 그렇지만 문제는 그 저음이 지저분하게 재생되는 경우가 많으며, 오히려 저음의 양감이 통제되지 않아서 저음이 퍼지고 소리가 답답해지는 경우가 많게 됩니다.

▲ 우퍼가 많다고 해서 저음이 최적화되어 나오는 것은 아니다.

이런 경우는 오히려 앰프도 중립적인 밸런스를 갖추고 있다는 좋은 앰프를 물려도 오히려 저음이 더 벙벙거리고 양감이 더 부스팅이 되면서 전체 음조를 더 지저분하게 만드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다시 말해서, 중립적이고 밸런스가 좋다는 앰프를 물렸는데도 소리가 답답해지고 지저분해지고 불필요한 울림이 과해지면서 듣기 싫은 음질이 되는 것입니다.


아마도, 중립적인 밸런스의 힘 좋은 앰프를 물렸는데도 왜 그럴까? 혹은 유명한 브랜드의 중립적인 스피커를 사용했는데도 왜 그럴까? 라는 의문을 갖게 될 것입니다.


예컨데, PMC같은 경우는 음의 에너지감과 골격감같은 근력, 중저음의 컨트롤 능력을 갖춘 중량급 앰프가 어울립니다. 그런데 200만원 미만 대부분의 앰프들의 무게가 15KG 미만이죠. 20KG이 넘는 앰프는 찾아보기가 어렵습니다. 대체로 이런 앰프들에 탑재되는 전원부 트랜스의 용량은 400VA 용량 미만이며, 출력도 100W가 되지 않습니다.


일부 일본 앰프들 중에서는 무거운 앰프도 있어서 일본 앰프들이 가성비는 좋습니다. 그렇지만 일본 앰프들의 아쉬움이라면 워낙 일본 내에서 나이가 많은 유저들의 취향에 음색이 맞춰지고 단점이 없고 개성이 떨어지는 무난한 성향만 추구하다보니 무거운 앰프들이 풍성하고 깊이감 있는 음을 내기는 하지만, 하이엔드 오디오에서 필요로 하는 음의 정교함이나 투명함, 스피드나 임팩트같은 부분은 떨어지게 됩니다. 이런 부분때문에 일본 앰프이외에도 중가의 앰프들 중에는 매칭에 따라 개성적으로 매칭을 할 수 있는 다양한 매력의 앰프들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무게로 보더라도 200만원이 넘어가면서부터 20KG이 넘는 앰프를 찾아볼 수 있습니다. 전원부 트로이덜 트랜스의 용량도 400VA 용량이 넘어가게 되며, 500만원이 넘어가면 700VA 용량에서 최고 1000VA 용량의 앰프도 찾아볼 수 있습니다.

▲ 중급 인티앰프 중 하나인 캐리오디오 SI-300.2D 제품. 전원부 트로이덜 트랜스의 용량이 1000VA로 가격대비 힘이 좋기로 유명하다.

이러한 앰프들을 매칭하고 나면, 무엇보다도 소장하고 있는 스피커의 제대로 된 성능을 이끌어 낼 수 있게 됩니다.


중음의 명확한 이탈감은 물론, 그 중음에 실려있는 음의 이미징과 심도, 뚜렷한 음의 밀도는 물론, 넓게 펼쳐지면서도 풍부한 하모닉스를 만끽할 수 있습니다. 저음도 더욱 더 단단하게 표현될 수 있으며, 단단하기만 한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근사하면서도 탄력적인 저음도 만들 수 있게 됩니다.


그리고 좁은 공간에서도 해상력이 좋은 중음과 저음을 만들 수 있으며, 스피드감과 순간 다이나믹 특성이 좋아지면서 답답하거나 지저분하지 않은 음으로 조율할 수 있게 됩니다.


풀레인지 청음회 및 청음실에서 이런 차이점을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글만으로는 믿지 못하겠다는 분들이 많다보니 비교 청음회를 연속으로 진행합니다)


음색으로만 앰프의 성능을 파악해서는 안 됩니다

음질 변화를 예측하는 간단한 계산법

▲ 한두가지 성능만 비교해서는 우위를 판단하기 어렵다. 제네시스는 엄연히 아반떼와는 급이 다른 차종이다.

오디오에 대한 상담이나 이야기를 하다보면, 중심적인 성능은 파악하지 못하고 성향만으로 제품을 선택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예컨데, 이해를 돕기 위해 자동차에 비유를 하자면, 제네시스와 아반떼를 비교하는데 짧은 거리에서 아반떼가 좀 더 가볍게 가볍게 잘 나간다고 해서 아반떼가 제네시스보다 더 성능이 좋은 것이라고 생각하는 경우도 있을 수 있습니다.


500만원짜리 앰프와 200만원짜리 앰프가 있다고 가정합니다. 그런데 500만원짜리 앰프의 근본 성향은 구동력과 에너지감이 출중하고 밀도감과 중량감이 좋은 음을 내준다고 가정합니다.


반면, 200만원짜리 앰프는 구동력과 에너지감이 떨어지며 밀도감과 중량감도 좋은 앰프는 아닙니다. 그런데 이 앰프는 밝고 경쾌한 성향으로 동일 조건 상에서 500만원짜리 앰프에 비해서 좀 더 선명하고 경쾌하고 산뜻한 음을 내준다고 가정합니다.


이런 경우, 단순히 좀 더 선명한 음을 내준다는 것만으로 200만원짜리 앰프가 더 성능이 좋은 것이라고 착각하는 경우가 있다는 것입니다.

마치, 그 제품 하나만으로 최종적인 음질이 좀 더 선명한 음이 나오는 것으로 결정될 것처럼 생각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렇지만, 기본적으로 위에서 설명한 것처럼 앰프의 근본 임무는 음색을 조절하는 것보다는 먼저 스피커를 제어하고 스피커를 구동시키는 것입니다. 예컨데, 오디오 시스템을 하나의 요리라고 가정하면 앰프의 구동력이라는 것은 음식을 익히는 불과 같은 요소입니다. 음식은 일단 잘 익히고 봐야죠. 잘 익지도 않은 음식에 암만 좋은 조미료 많이 쳐봐야 음식맛이 크게 좋아지는 것이 아니죠. 스피커에 충분한만큼의 에너지를 지원함으로서, 스피커가 가지고 있는 본연의 성능을 발휘할 수 있게끔 하는 것입니다.


예컨데, 음색 성향과 본연의 음질 영향력을 수치로 가정해서 계산해 봅니다.


앰프가 결정하는 음색 영향력 : x3

스피커가 결정하는 음색 영향력 : x7

▲ 음색의 최종 결정은 앰프와 스피커가 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최종적으로 음색을 결정하는 영향력을 앰프와 스피커만 가지고 따져 봅니다. 그러면 아무래도 스피커의 영향력이 압도적으로 더 높겠죠. 더 차가운 음색을 내던지 따스한 음을 내던지, 밸런스가 좋은 음을 내던지 가벼운 음을 내던지, 생생하고 밝은 음을 내던지 다소 무겁고 어두운 음을 내던지 말입니다. 그러한 경향은 앰프보다는 스피커가 가지고 있는 성향에 의해 최종 음색이 거의 결정이 됩니다.


그런데 앰프가 가지고 있는 선명함의 정도가 7정도 수준이라고 해서 그 앰프를 선택한다고 가정합니다. 그런데 그 앰프는 구동력은 약한 앰프라고 가정해 보도록 하죠. 결국 스피커가 제대로 구동이 되지 않으면, 매칭된 스피커가 가지고 있는 선명함도 7이라고 가정했을 때, 각자가 전체 음색에 미치는 영향력이 스피커가 7이고 앰프가 3이라고 가정하면 앰프의 영향력은 7x3으로 21이 되는 것이고, 스피커의 영향력은 7x7로 해서 49가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 상황에서 스피커가 제대로 구동이 안되면, 스피커가 구동력에 따른 성능 발휘 확률이 50%라고 가정해 봅니다. 그러면 구동이 완전하게 잘 되었을 때는 49가 나와야 되는 수치가 50%가량 깍여서 24정도밖에 안 나오게 되는 것입니다. 가정한 수치이긴 하지만 여기에 앰프의 수치인 15가 더해져서 45정도가 되게 됩니다.


결과적으로 앰프의 음색 조절 능력이 아무리 크더라도 스피커가 가지고 있는 음색 성향이 얼마만큼 원활하게 발휘가 되는지 안되는지가 훨씬 최종 음질에는 크게 반영이 된다는 것입니다.


반대로 앰프의 선명함의 정도가 7보다 부족한 5라 하더라도 앰프가 가지고 있는 구동력이 뛰어날 경우, 위의 예와 동일하게 스피커가 가지고 있는 선명함을 7이라고 가정해서 7x7의 효과가 발휘되어 스피커가 가지고 있는 선명함이나 음색의 효과가 더 완성된 상태로 표현되게 됩니다. 이 스피커가 85%만 구동이 되었다 하더라도 스피커에서 발휘되는 음색의 수치가 41정도 나오게 되어서 최종적으로 앰프의 음색 영향력인 15와 더해져서 앰프의 선명함의 정도가 5라 하더라도 최종적인 선명함의 정도는 스피커의 구동정도와 더해져서 56이 되게 됩니다. 결국은 앰프의 선명함 정도가 5보다 높은 7인 앰프 매칭은 최종 선명함 수치가 45인 반면, 앰프의 선명함 정도가 7이면서 구동력이 좋은 매칭이 56이 되어서 최종적으로는 앰프의 선명함 정도가 낮은 앰프의 매칭이 결국은 더 선명한 음이 나오게 되는 상황이 되게 됩니다.


앰프 A 와 스피커 C 의 매칭 결과


A 앰프의 선명함 정도 : 7

A 앰프의 스피커 구동력 : 50%

(매칭된 스피커의 선명함 정도) 7 x (스피커의 최종 음색 영향력) 7 = 49

(스피커의 최고 선명함 결정력) 49 x (앰프의 스피커 구동력) 50% = 24.5

(앰프의 선명함 정도) 7 x (앰프의 최종 음색 영향력) 3 = 21

(앰프의 최종 선명함 결정력) 21 + (스피커의 최종 선명함 결정력) 24.5 = 45.5

앰프 B 와 스피커 C 의 매칭 결과


A 앰프의 선명함 정도 : 5

A 앰프의 스피커 구동력 : 85%

(매칭된 스피커의 선명함 정도) 7 x (스피커의 최종 음색 영향력) 7 = 49

(스피커의 최고 선명함 결정력) 49 x (앰프의 스피커 구동력) 85% = 41.65

(앰프의 선명함 정도) 7 x (앰프의 최종 음색 영향력) 3 = 15

(앰프의 최종 선명함 결정력) 15 + (스피커의 최종 선명함 결정력) 41.65 = 56.65

물론 이러한 계산법은 가능한 간단하게 이해하도록 계산한 것이며, 이정도의 가정만으로 최종 음질이 결정되지는 않지만 간단하게 참고는 가능합니다. (좀 더 복잡하고 디테일한 매칭 결과에 대해서는 별도 문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러한 이유로 앰프는 기본적으로 음의 밀도와 스피커의 소리 골격과 이탈력을 이끌어 낼 수 있는 구동력을 갖춘 앰프가 기본이 되어야 합니다. 아무리 앰프의 성향이 선명함 성향이 좀 더 있다고 하더라도 기본적인 구동력으로 인한 음의 이탈력이 나와주지 않으면 음이 뻗어나오질 않게 되기 때문에 구동력이라는 측면이 중요합니다.


그런데 음색의 선택이 가능하면서 기본적인 구동력이 향상되는 커트라인이 대략 앰프의 가격이 200만원이 넘어가면서부터 가능해지며, 입문용 앰프에서는 일반적으로 음색의 매력도 불분명할 뿐더러 기본적인 음의 이탈력이나 음의 탄력이나 밀도를 잡아주는 구동력의 능력도 부족하기 때문에, 결국은 구동력의 기본을 갖추면서 음색의 선택이 가능한 앰프의 가격대가 자연스럽게 중가의 가격대로 올라가게 됩니다. 결국은 이런 이유로 완성도 높은 오디오 음질을 만들기 위해서는 이정도의 중가 앰프가 필요해지게 됩니다.


여기 여러분에게 추천할만한 멋진 미들급 / 하이엔드급 앰프들이 있습니다

캐리 SI-300.2D (DAC)
공식 소비자 가격 700만원, 한국 인터넷 평균 가격 550만원

중고음의 이탈력과 스피드 : ★★★★
중저음의 밀도감과 중량감 : ★★★★★

- 왕성한 에너지감과 탁월한 구동력
- 전대역을 아우르는 밸런스감과 힘
- 전형적인 고성능 올라운드형 앰프
- 제법 준수한 성능의 DAC 내장
프라이메어 I - 35 (DAC)
공식 소비자 가격 미정, 해외 가격 DAC 포함 3700 파운드

중고음의 이탈력과 스피드 : ★★★★★
중저음의 밀도감과 중량감 : ★★★☆

- 동급 최고 수준의 정교함과 투명함, 이미징, 디테일 능력
- 전대역에 걸친 지극히 흐트러짐 없는 선형성과 정숙함, 잘 정제된 음
- 현존 최고 수준의 내장 DAC 탑재
- 깔끔하며 순발력 좋고 해상력 좋은 저음
뮤지컬피델리티 M6 Encore 225 (DAC&CDP&HDD내장 네트워크 플레이어)
공식 소비자 가격 680만원, 한국 인터넷 평균 가격 450만원

중고음의 이탈력과 스피드 : ★★★☆
중저음의 밀도감과 중량감 : ★★★★☆

- 넓고 깊으며 그윽하며 섬세하고 풍부한 표현력
- HDD 탑재, CD리핑 가능, TIDAL 등 스트리밍 서비스 가능, DAC 내장
- 해외 가격 대비 굉장히 저렴한 가격
빈센트오디오 SV - 237MK (DAC)
공식 소비자 가격 300만원, 한국 인터넷 평균 가격 250만원

중고음의 이탈력과 스피드 : ★★★
중저음의 밀도감과 중량감 : ★★★★

- USB DAC 미탑재, 옵티컬 및 동축 디지털 입력 가능
- 저렴한 가격
일렉트로콤파니에 ECI - 6
공식 소비자 가격 660만원 , 한국 인터넷 평균 가격 540만원

중고음의 이탈력과 스피드 : ★★★☆
중저음의 밀도감과 중량감 : ★★★★☆

- 감미롭고 고급스러운 음색의 입자감과 소리 촉감
- 가볍지 않으면서 그윽하며 밀도감 있는 매력적인 음색
코드 CPM 2650
공식 소비자 가격 990만원 , 한국 인터넷 평균 가격 769만원

중고음의 이탈력과 스피드 : ★★★★★(+★)
중저음의 밀도감과 중량감 : ★★★★

- 다른 앰프 대비 현격한 입체감과 미려한 촉감의 표현과 디테일
- 구동이 어려운 스피커나 대형 스피커 매칭시, 줄어들지 않는 생생하고도 탁월한 음의 이탈감과 펼쳐짐
- 훌륭한 마감과 만듦새

스피커와 매칭되어 소리를 만들어 내는 특성을 이해하기 쉽도록 딱 두가지만으로 소개하고자 하는 앰프들을 간단히 정리해 봤습니다.


최저 200만원대에서 최대 1000만원 가까이 되는 제품을 한번에 비교를 하다보니 코드 CPM2650에는 별표가 5개 만점에 임시적으로 6개가 되게 됩니다. 200만원대 앰프와 동일 선상에서 비교가 되다 보니 100점 만점을 오히려 넘아가서 평가가 되게 되는 것입니다. 그것만 제외하면 별표 3개면 제법 우수한 수준이라고 가정하시면 되겠습니다. 예컨데 여기에 100만원정도 하면서 대략 무게가 8~11KG 정도 하는 앰프와 비교가 된다면 아마도 그 앰프는 별표가 3개 이하로 떨어지게 될 겁니다. 그렇게 가정하면 그런대로 참고가 되리라 봅니다. 


이보다 좀 더 구체적인 비교 평가는 다음편 글에서 더 디테일하게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



글 : 주기표


200만원대 인티앰프로 1000만원대 사운드를 만들 수 있다 ?
그동안의 추천기를 정리하며..
차가운 겨울에서 따스한 봄처럼 우릴 찾아온 - 코드 CPM 2650 / 3350 인티앰프 3인 간담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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