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트워크 플레이어가 더 많은 음악을 듣게 해줍니다.

조회수 2018. 6. 11. 11:22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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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음악을 가지고 노는 재미가 너무 좋고 즐겁습니다

집에서 음악을 들을 수 있다는 것은 현대인들에게 가정에서 즐길 수 있는 가장 좋은 취미라는 이야기를 줄곧 해왔었다.


나라고 해서 음악에 대해서 아주 잘 아는 편은 아니다. 오디오는 좀 안다지만, 음악의 영역이라는 것은 워낙 방대하면서도 계속 변화하고 있어서 말이다. 클래식 좀 안다고 해서 음악을 많이 안다고 할 수도 없는 노릇이고, 하루가 다르게 태어나고 있는 팝음악들만 하더라도 음악이라는 것 자체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무시해서는 안 되는 장르들이다. 어쩌면 팝이라는 영역 자체가 우리 음악 애호가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성과 실험적인 변화, 새로움, 그리고 친숙함이라는 측면에서는 앞으로도 더욱 더 가치가 있을지도 모를 일이다.

최근에는 클래식에도 좀 더 재미를 붙이고 있는데, 솔직히 클래식 음악의 템포와 흐름이라면 그 어떤 클래식 음악도 듣기가 좋은 심리 상태이다. 느린 연주도 좋고 빠른 연주도 좋다. 예전에는 느린 템포의 클래식 음악은 도저히 감상의 재미를 못 느꼈었는데 지금은 굳이 음악을 들으면서 흥미와 재미를 따지기 보다는 감상하며 누리고, 힐링할 수 있다면 그것도 정말 좋다는 생각이어서 템포가 느린 클래식 음악들이 요즘 심리상태와 잘 어울리는 상태다. 다만 여유롭게 그 음악들을 감상하고 있을 시간이 별로 없을 따름.


이처럼 음악에 대한 갈증과 욕심이 많아질 때가 없었다. 그 곡이 누가 연주한 곡이고 누가 작곡한 곡인지도 별로 관심이 가질 않는다. 그냥 듣고 있으면 좋다. 심리 상태가 그런 상태이다. 그런 나의 심리 상태에 현재 클래식이 어울리고 더 나아가서는 클래식뿐만 아니라 모든 음악이 나의 심리 상태와 스트레스에 지대한 긍정적 영향을 주고 있다.

힐링을 준다는 의미이다. 내가 음악을 들을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나는 행복감을 느낀다. 단순히 이어폰이나 낮은 수준의 카오디오 정도만 아니라면 충분히 음악을 듣는 만족감을 누릴 수 있다.


어쩌면 현대인에게 내가 바라는 방식으로 음악을 즐길 수 있다는 것은 크나 큰 사치일 수도 있지 않을까? 그래서 그렇게 음악을 즐긴다는 것은 소중하고도 나에게 큰 혜택이자 보람된 일이기도 하다

술과 예능 프로를 의지하지 않고도 음악과 책을 즐기는 가족들

오디오라는 취미가 돈이 들기 때문에 오디오 자체에 굉장히 배타적인 분들도 있기는 하다. 그렇지만 모든 취미라는 것이 자신의 시간과 마음을 투자해서 임하게 되면, 돈이 어느 정도 드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이다.


아는 동생이 이제 갓 결혼을 했는데 자전거를 취미로 하고 있다. 그런데 타고 다니는 자전거가 700만원 짜리라는 것이다. 그걸 중고로 350만원인가를 주고 샀다고 한다. 자전거라는 취미도 오디오와 비슷해서 자전거 한대만 산다고 해서 그 다음부터 소비가 끝나는 것이 아니다. 그런데도 그것에 대해서는 멋지고 건전하다고 하지 않은가? 자신의 능력에 맞춰서 그렇게 건전한 취미를 할 수 있는 것은 당연히 권장할 만한 사회적인 순 기능이기도 하다. 젊은 사람이든 나이 든 사람이든 친구와 취미는 필수적인 요소이다. 그것이 없는 사람이 그것을 즐기는 사람을 보고 과소비다 허세다 뭐라고 해서는 안 된다. 나중에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스트레스를 받아서 병에 걸려 의료비를 그만큼 쓰는 것보다는 낫다.


또 다른 예로 알고 지내는 한 지인이 몇 년 전에 아이들에게 TV 보이는 시간을 줄이기 위해 작은 TV는 안방으로 넣고 거실에는 책과 오디오로 채웠다. 그러면서 아이들에게 음악을 들려주기 위해 클래식과 재즈, 다양한 여성 보컬과 팝음악에 대해서 직접 공부를 하게 된다는 것이다. 말이 공부지, 그처럼 재미있는 공부가 어디 있겠는가?

아이들이 그 음악과 아빠의 음악 설명에 집중만 해줄 수 있다면 그만큼 꿈같은 일도 없을 것이다. TV로는 뉴스만 본다든지, 혹은 그것마저도 인터넷으로 주요 뉴스만 보고 집에 들어오면 잠자기 전까지 책과 음악, 가족간의 대화로 시간을 보낸다는 것이다. 얼마 전에 그 집에 한번 찾아간 적이 있었는데 중학생인 아들이 읽고 있던 책과 감상하는 음악의 내용에 대해 아버지와 함께 의견을 나누는 것을 보았는데, 참 대단하다는 생각을 했었다.


마음이 편하니 그것이 가능한 것일까? 아니면 그렇게 하기 때문에 마음이 편해지는 것일까?


스트레스가 많다 보니 집에 들어가면 자극적인 예능 프로들을 챙겨봐야 되고, 종종 저녁 술자리도 잡아야 되는 것이고, 게임도 해야 되는 것이고 그러다 보니 책 읽고 음악 듣는 시간이 없어지는 것은 아닐까? 과연 마음이 편하기 때문에 책과 음악을 함께 할 수 있는 것일까? 아니면 책과 음악을 먼저 함께 하기 때문에 예능프로와 술 약속과 게임이 없이도 스트레스 없이 지낼 수 있는 것일까?

피곤한 일상을 힐링 시켜 주는 다양한 음악 라이브러리

유독 요즘은 일이 많고 피곤하다. 많은 일들이 복합적으로 겹쳐서 그런 것인데, 그러다 보니 남는 시간도 제대로 유용하지를 못하는 것 같다. 오디오 제품 분석하고 리뷰 쓰는 일이 업인지라 음악을 자주 틀기는 하지만 사실 제품 테스트 할 때는 항상 그 곡이 그 곡인지라 리뷰하면서 듣는 음악들이, 음악을 좀 더 즐겁게 듣고 싶다는 갈증을 해소해 주지는 않는다.


퇴근 시간이 되었는데 시간을 내서 음악 라이브러리를 한번 살펴보았다. 네트워크 오디오 기기들의 리모트 기능을 담당하고 있는 아이패드를 천천히 살펴보며, 각종 네트워크 플레이어들이 제공하는 음악 라이브러리부터 살펴보았다.

딱히 오렌더 같은 일부 네트워크 플레이어만을 위한 이야기는 아니지만, 풀레인지 시청실에서 제일 손에 쉽게 잡히는 것이 당장에는 오렌더 기기라서 오렌더의 N10을 가지고 놀며 설명함을 양해 바란다. 그 정도로 편하고 친숙하고 간편하다. 아직 국내에서는 이런 종류의 네트워크 플레이어나 뮤직서버 제품들이 자리를 잡고 대중화가 된 상태는 아니지만, 무궁한 가능성을 갖고 있는 네트워크 플레이어에 대한 추천은 오렌더 뿐만 아니라 네임오디오나 린 등을 포함해서도 아무리 강조를 해도 지나치지 않다.

벅스에서도 팝음악을, 타이달(TIDAL)에서도 클래식을 FLAC으로 서비스 하다

오디오를 하다가 뭔가 돈이 아깝다는 생각이 들고 음질이 불만족스럽다는 생각이나 과연 내 오디오 시스템이 제대로 된 음을 내고 있는 것인가? 라는 의문이 스물스물 끊이지 않을 때가 있을 것이다. 오디오 마니아들은 이런 상황을 2가지 방법으로 해결하곤 한다.


‘기기를 바꾸거나 아니면 기기를 다 처분하고 정리를 하거나....’ 


기기를 바꾼다는 것은 기기 중 하나를 바꾸거나 케이블이나 액세서리로 음질의 변화를 시도하는 것 등이 있을 것이고, 기기를 다 처분하고 정리를 한다는 것은 DSLR 카메라에 고가 렌즈를 두 어 개씩 가지고 있던 카메라 유저가 그냥 미러리스 카메라 하나로 정리를 하는 경우가 많듯, 거추장스럽게 여러 가지 하이파이 기기를 운용하던 유저가 심플한 올인원 제품 하나 정도로 시스템을 정리하는 것까지 포함한 의미다.


그런데 굳이 이렇게 변화를 주지 않고도 오디오와 음악 생활을 즐겁게 유지시켜 주는 것은 역시나 음악인 것 같다. 결국은 하드웨어는 소프트웨어가 받쳐주지 못하면 하드웨어의 활용성도 떨어지게 되니 싫증을 느끼게 되는 것이다.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클래식 마니아가 클래식만 들어야 되는 것일까?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팝음악 좋아하는 사람이 꼭 굳이 팝음악만 들어야 될까?


걸그룹의 대중가요는 하이파이 마니아 입장에서 싸구려 소리라고 멀리해야 되는 것일까?


결국은 들을 것이 많아지니 소소한 장비에 대한 불만은 없어지더라.


사진을 예로 들어도 그렇다. 찍을 것이 많아지면 당장에 기기 바꾸고 싶다면 생각보다는 찍으면서 즐기는데 열중하게 된다. 그러다가 필요에 따라서 기기를 바꾸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다.


출사도 다니면서 정말로 찍는 것 자체에 재미를 느끼게 되면 일단은 가지고 있는 카메라를 어떻게든 더 활용을 해서 기술을 습득하고 향상시켜서 매번 다른 피사체와 배경을 더 잘 찍으려 노력하게 된다. 그러니 당장에 바로 바로 애꿎은 장비 탓을 하지는 않게 되는 것이다.


오디오도 마찬가지다. 일단은 감상할 수 있는 음악이 많아야 한다. 음악의 공급과 듣고자 하는 대상이 꾸준해야 한다.

기기 바꿈질의 유혹을 잠재워주는, 끊임 없는 음악의 선물

내가 오디오 칼럼리스트라고 해서 음악 칼럼리스트는 아니다. 오디오에 대해 알 뿐이지 음악에 대해서는 모르는 것이 여전히 많다.


그런 측면에서 네트워크 스트리밍 서비스에서 제공해 주는 다양한 음악 라이브러리는 날이면 날마다 끊이지 않는 음악 선물과도 같다. 아직도 개봉해 볼 선물 보따리가 무궁무진하다 보니 그 음악 선물들을 내 오디오를 이용해 개봉해 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너무 즐거운 것이다.


일부 오디오 마니아들 중에는 기기 자체에만 관심이 있어서 이러한 끊이지 않은 음악 선물의 소중함에 대해서 평가 절하할 수도 있다. 그런데 TIDAL도 그렇고 벅스도 이제는 무손실 스트리밍 시대가 되었다. 타이달 (TIDAL)은 스트리밍 서비스만으로도 최상의 음질을 제공하기로 유명하다. 음악을 굳이 과학적으로 검증을 할 필요까지는 없을 것이다. 그냥 들어서 만족스러우면 그게 플라시보라 하더라도 그만이다. 과학적으로 검증이 되었던들 들어서 만족스럽지 않으면 소용이 없지 않겠는가? 몸에 해로운 것이 아니고 가격이 더 비싼 것이 아니라면 그냥 감상해서 좋으면 되는 것이다. 가격이 싸면서도 감상을 했을 때 충분히 만족스럽다면 그것만큼 바람직 한 것도 없다. 그것에 반대하는 것은 어쩌면 음원을 아예 돈을 내지 않고도 감상할 수 있는데 왜 월 정액을 내고 들어야 되느냐고 생각하는 것일 수도 있다.

남이 추천해 준 음악이 가장 즐겁다

음악 전문 PD들이 추천하는 음악 모음, 실시간 인기 순위, 일간 인기 순위, 주간 인기 순위, 월간 인기 순위 최근 뜨는 곡, 독점 공개 추천, 새로운 발견, 새로 발매된 음반, 새로 발매된 뮤지션, 새로 발매된 곡 장르별 추천, 분위기나 기분, 상황별(mood) 추천, 다양한 테마별 추천, 


예를 들어서 테마별 추천은, 빌보드 핫 100, 사랑하는 그대에게, 잘 나가던 시절의 힙합, 달달한 설렘주의 음악, 클래식 소나타 여행, 각 매장에 어울리는 음악, 2016 그래미 수상곡, 죽기 전에 들어야 할 실내악 클래식 명곡, 커피와 어울리는 팝송 등.


타이달에서의 무드 추천은, Relax, Party, Workout, Love, Focus, Dinner, Celebrities, History, Seasonal, Media, Charts, Events 등으로 나뉜다. 여기서 1차 선택을 하게 되면 그 안에서 또 세부적으로 나뉘는데 그 분류의 다양성을 일일이 다 설명하기가 힘들 정도이다.

뜬금 없이, 극장에서 슈퍼히어로 영화가 상영 중일 때는 슈퍼 히어로에 관련된 음악들을 모아서 추천해 준다거나, 유명 아티스트가 죽었을 때 그와 관련된 음악들을 모아서 추천해 주는 것은 당연한 것이고, 인디 음악만 들려준다든지, 릴레이 형식으로 특정 유명 뮤지션에 대한 음악들을 세부적인 테마를 정해서 따로 모아서 들려주기도 한다.


주말에 외출이 없을 때, 집에서 한가로이 집안일을 하거나 책을 보면서 음악을 듣고 싶은데, 음악을 선곡하는 것 조차도 귀찮다면 기분 별 상황 별 음악 추천을 이용해 보는 것도 유익하다. 아마도 그 당시의 기분에 딱 맞는 숨겨진 멋진 곡들이 몇 시간이고 제공될 것이다. 감상을 하다가 해당 곡이 마음에 든다면 개인 감상 리스트에 보관하는 것도 가능하다.

이런 테마별 추천을 하면서 몇 가지 이미지와 설명을 곁들여 주는데, 타이달의 경우는 당연히 영어로 되어 있지만, 벅스의 경우는 한글로 되있어, 그런 컨텐츠들을 소소하게 즐기는 재미도 굉장히 유익하고 즐겁다.

뗄레야 뗄 수 없는 오디오와 음악 스트리밍

저렴한 오디오 제품들은 스포티파이(Spotify) 위주로 서비스가 연동되고 있다. 음악의 수로만 따진다면 스포티파이가 전 세계 최고 수준이다. 한국의 대중가요도 대부분 서비스 되고 있다. 가격대가 제법 있는 제품들의 경우는 제품을 구입하고 나면 타이달 3개월 이용권을 제공하는 경우가 많다. 이 외에도 오렌더의 경우는 벅스를 지원함에 따라 한국 대중가요에 대한 서비스 범위를 대폭 늘렸다. 이 외에 조만간 클래식 집중력이 좋은 코부즈(Qubuz)도 서비스가 거의 준비가 되었다고 한다.

벅스의 경우는 무손실 음원까지 재생하기 위해서는 한 달 8000원 정도의 요금대이며, 타이달의 경우는 480Kbps 전송의 경우는 현재 국내 환율로 6600원 가량, 무 손실 스트리밍의 경우는 16000원 정도의 요금제가 필요하다. 어차피 이러든 저러든 CD 한장 정도 가격이거나 그보다도 못한 가격인 셈이다. 그리고 하나의 계정으로 가입해 놓으면, 스마트 폰, PC, 하이파이 장비 모두 공용으로 사용할 수 있다.

전문 네트워크 스트리밍 기기로 재생했을 때의 음질이 좋다



벅스 뮤직이 벅스 뮤직이 아니게 되는 것이다

여기서 중요한 한 가지 포인트가 있다.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는 주로 스마트폰으로도 이용을 하고 있는데, 스마트폰에서 스트리밍 서비스에 접속을 해서 스마트폰에서 재생을 하고 블루투스나 3.5mm 미니 잭 케이블로 연결해서 음악을 듣는 것과 네트워크 플레이어에서 재생을 하고 스마트폰에서는 리모트 컨트롤 기능만 하는 것. 다시 말해 디지털 상태로 DAC에 넘겨져 고 음질로 재생이 되는 것을 동일하게 비교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이런 스트리밍 서비스를 단순히 스마트폰에서 블루투스 스피커나 이어폰을 통해 듣는다면 음질의 차이가 크지 않겠지만, 오렌더 같은 장비를 이용해서 감상했을 때는 네트워크를 통해 전송된 신호를 재생 자체는 스마트 폰이 하는 것이 아니라 오렌더에서 하는 것이고 그 신호의 디지털 아날로그 컨버팅 자체는 별도의 DAC가 처리를 하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우리가 생각해 왔던 벅스나 스트리밍 서비스의 음질이 블루투스 음질이나 이어폰이나 헤드폰으로 듣는 정도의 음질과는 많이 다르게 재생된다는 것도 중요한 포인트다.


쉽게 이해가 안될 수도 있지만, 네트워크 스트리밍은 음원 신호를 전달해 주는 방식이다. 그리고 그 전달된 신호를 스마트폰에서 전용 앱을 이용해 재생하는 것인지, 아니면 전문 하이파이용 네트워크 플레이어로 재생하는지에 따라서도 음악의 질이 달라진다.

PC-FI를 한다면 이해가 쉬울 텐데, 똑같은 음원을 윈도우 미디어 플레이어로 재생했을 때와 Foobar로 재생했을 때와, J-River로 재생했을 때의 음질이 다른 것과 비슷한 원리이다. 그리고 DAC를 어떤걸 이용 하느냐도 관건이다.


스마트폰에서 재생을 하면 소프트웨어적으로도 그 수준이 떨어질 수 있지만 DAC성능에서는 비교를 할 수 없지 않은가? 그리고 PC를 이용한다고 하더라도 전문 네트워크 플레이어와 PC를 그냥 이용하는 것의 음질 차이가 있다는 것은 특별하게 따질 필요도 없는 중론이다. 더 편리한 것은 말할 필요도 없다. 실제로 청음회를 진행하면서 모든 음악을 타이달과 벅스의 스트리밍으로만 진행 했는데, 많은 분들이 CD음과 구별을 할 수가 없으며, 평소에 벅스 등을 즐겨왔던 음질과 많이 다르다는 것은 인정하고 있다. 

가지고 노는 재미가 너무나 좋고 즐겁다

벅스의 경우는 현재 자체 보유 음원의 수가 521만곡 이라고 밝히고 있으며, 타이달의 경우는 2500만곡, 스포티파이의 경우 3000만곡 이라고 홍보 자료를 통해 밝히고 있다.


그리고 이 서비스를 이용하는 회원들에게 제공하기 위한 각종 추천 차트나 테마 등은 세계에서 음악에 대해 가장 지식이 밝은 전문가들이 모여서 만들고 있다.


음악은 역시나 남이 추천해 주는 곡을 즐겼을 때 즐거운 것 같다. 내가 아는 곡만 듣는 것은 비효율적이다. 음악을 좋아한다면 즐겨야 할 음악의 범위가 너무나 광범위하다.


클래식 음악을 가장 좋아하는 것은 아니더라도 클래식을 즐김에 있어서 이러한 네트워크 플레이어의 편리한 스트리밍 서비스는 나에겐 큰 선물과도 같다.


유명한 지휘자나 유명한 오케스트라, 작곡가 별로 음반을 모아서 감상한다거나 연혁대별로 찾아서 감상하는 것도 가능하니 그 동안은 어떤 음반이 좋은 음반인지 알기가 어려워서도 즐기기 어려웠던 클래식을 시간이 날 때마다 원 없이 즐길 수 있게 되었다. 이런 음악 선물을 아내와 아이들, 부모님께도 선물해 주고 싶다는 생각이 절로 난다.


주변 사람들을 만나서 오디오 이야기를 하다 보면 의례 나오는 이야기가 LP나 턴테이블, 진공관 앰프에 대한 로망.. 크고 멋지게 생긴 하이엔드급 대형 스피커들에 대한 이야기가 대부분이다. 그건 대부분 그냥 로망이다. 현실이 아니다. 엄밀하게는 실제로 LP나 턴테이블, 진공관 앰프가 오디오계와 음악 재생쪽에서 차지는 비율도 그다지 높지 않을뿐더러 그게 주류도 아니다. 로망은 로망대로 즐기면 되는 것이고, 오디오는 역시 LP지~ 음악은 역시 LP로 들어야 돼~ 라는 이야기도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로망이다. 나쁜 것도 좋은 것도 아닌 로망이다. 따를 수 있으면 따르면 되지만 꼭 그렇게 해야 되는 것은 아니다.


그런데 네트워크와 디지털을 잘 활용하면 음악을 듣는 즐거움은 몇 배가 된다. 효율적인 시스템을 이용하기 바란다. 로망은 로망대로 즐길 수 있으면 즐겨서 좋은 것이고, 앞선 시스템을 즐기는 것도 현대인에게 주어진 혜택이다. 오디오에 굳이 보수와 진보가 ‘맞네 틀리네’를 줄다리기를 할 필요는 없다. 기술의 발전은 놀랍고 이용을 못해서 문제지 이용만 적극적으로 한다면 스마트폰이 있는 것과 없는 정도의 획기적인 편의성과 만족감을 누릴 수도 있다.


CD 없이도 3천만 곡의 음악 세계를 누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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