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체형 소형 무선 스피커의 혁신을 보여주다

조회수 2018. 5. 29. 10:21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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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포 Sonica

일반적으로 이 가격대 오디오 제품은 거의 대부분 디자인으로 판매가 좌우 된다. 음악을 감상하기 위해 사용하는 제품인데 결국은 디자인이 승패를 좌우하는 것이다. 적어도 우리나라에서만큼은 분명히 그렇다.


무선 스피커의 경우도 아직까지는 그저 블루투스 스피커만이 전부인 것처럼 알려져 있다. 그 외에 다른 무선 스피커가 있더라도 그것을 알리려 하지도 않고 알려고 하지도 않는다. 그것이 현재까지의 우리나라에서의 일반적인 정보의 현주소다.


블루투스 스피커의 경우도 특별히 음질을 논하는 주된 매체나 전문가들도 별로 없다. 그냥 사진 잘 찍고 브랜드 소개 하고 디자인과 기능만 적당히 소개하면 그것이 전부다. 음질에 특별히 관심을 갖는 사람이 없는 것인지, 대부분의 소개 자료들도 그냥 사진 잘 찍고 자료 잘 만드는 사람들이 소개를 하는 것이지 음질을 아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소중히 여기는 것을 본적이 별로 없다.

그렇지만 해외는 다르다. 어쩌면 이런 것이 선진국과 우리나라의 차이인지도 모르겠다.


제니퍼 로렌스 주연의 ‘실버라이닝 플레이북’이라는 영화를 보면 지인의 2층 집에 갔는데 거실과 방을 구분하고 1층과 2층을 구분해서 한 집에 음악을 듣기 위한 아이팟이 3개정도 있다는 것 을등장인물이 말해준다. 그리고 음악을 수 백곡을 꽉꽉 채워 한대를 친구에게 그냥 가지라고 하는 장면이 나온다. 음악의 재생은 이어폰 등으로도 감상을 하겠지만 그 사람들은 집안에서 음악을 듣는 것이 매우 자연스럽게 생활화가 되어 있어서 무선 스피커로 언제든지 음악을 감상하도록 그렇게 비치가 되어 있는 것이다.

이 영화의 배경이 지금보다는 약간 더 과거의 이야기인데 아마도 지금은 굳이 아이팟이 아니더라도 스마트폰으로 그 기능을 대체해도 관계는 없을 것이다. 그리고 최근에는 음원을 굳이 저장해서 다니지 않더라도 외국에는 음질 좋고 기분과 상황에 따른 음악의 추천을 다양하게 제공해 주는 스트리밍 서비스가 굉장히 활성화가 되어 있어서 딱히 음악을 저장하지 않더라도 언제 어디서나 편하게 즐길 수가 있다.


그리고 중요한 것은, 그런 시스템을 우리나라처럼 블루투스로 즐기는 것이 아니라 블루투스보다 음질도 좋고 허용 거리나 데이터의 양도 더 원활하게 처리하는 WIFI 네트워크 기능으로 재생을 하고 있다. 나이 50 먹은 중년의 아저씨들도 자신이 원하는 올드팝이나 블루스, 컨트리 음악 등을 바로 바로 찾아서 와이파이 접속하고 음악을 재생한다. 


이 얼마나 멋지고 부러운 일인가?


기성 오디오 업체들을 추격하는 오포의 저력

하이엔드 오디오 업체 오포(oppo)는 ‘오포 디지털 USA’라는 이름으로 미국 실리콘 밸리에 세워진 회사다. 대부분의 개발자 및 직원들은 미국인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미국인들에 의해 주축이 되어 움직이고 있는 디지털 전문 오디오 제작사이다.


그렇게 미국에서 시작된 오포 디지털 USA는 신생 업체답지 않게, 기성 오디오 회사들을 무섭게 추격하고 있다. 미국의 오포는 오디오로 진출하기 전에 AV 시장에서 먼저 그 무서운 두각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오포의 대표적인 제품으로서는 2009년에 출시된 유니버설 블루레이 플레이어 ‘오포 BDP83’가 있다. 이 제품의 경우에는 우수한 품질에도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을 자랑하여, 미국 AV 시장에서 광풍을 일으킨 바 있다. BDP83은 곧 오포를 대표하는 제품이 되었고, 그 명성은 지금까지도 이어지고 있다.

그렇게 AV 시장에서의 성공에 힘입어, 그들은 헤드파이 시장으로 진출하게 된다. 그렇게 그들은 AV 시장에서의 성공이 그저 운이 따라준 찰나의 괴현상이 아니었음을 증명하듯, 헤드파이 제품들에 있어서도 놀라운 품질의 제품들을 줄줄이 출시하게 된다. 대표적으로 ‘PM-3’라는 이름을 달고, 시리즈의 세 번째 제품을 발표한 헤드폰 ‘PM 시리즈’가 있다. 인기 없는 영화가 세 번째 시리즈까지 나오는 경우를 본 적이 있는가? 헤드파이 시장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그들이 세 번째 시리즈까지 내놓을 정도면, 대충은 그들의 PM 시리즈가 시장에서 어느 정도 위치를 차지했는지 짐작할 수 있다.


헤드폰 앰프이자 DAC인 ‘오포 HA-1’ 경우에는 풀레인지에서도 어느 시연회 때, 카메오 등장하는 식으로 잠깐 매칭을 시켰더니 청중들의 엄청난 반응이 나왔던 일화가 있다. 그들은 HA-1에 이어서 휴대용 헤드폰 앰프인 ‘오포 HA-2’ 를 출시했다. 이 사실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그들의 제품이 더 이상 가성비가 좋은 제품을 생산하는 데에 머무르지 않고, 하이엔드 제품에서도 두각을 드러낼 수 있음을 시사하는 것은 아닐까? 오디오 업체로서는 신생이라 할 수 있는 오포는 헤드파이 시장에서의 성공을 시작으로 무서운 속도로 발전하고 있다. 이제는 무선 스피커 시장에서도 그 명성을 이어가려 하고 있다.


저렴할 뿐만 아니라 가장 미래 지향적인 무선 스피커

조금 늦은 감은 있지만 오포에서 올인원 무선 스피커가 등장했다. 이름은 소니카(Sonica)인데 크기에 따라 일반 소니카가 있으며, 크기가 큰 모델은 소니카 그랜드라고 부른다.


가격은 그다지 비싸지 않지만 외형은 글래스필드 ABS 폴리머 컴파운드(glass-filled ABS polymer compounds)로 제작이 되었다. 이 재질에 대해서 정확하게 설명을 하자면, 플라스틱보다는 더 강하면서 내부에 유리 물질이 첨가된 금속과 비슷한 느낌의 합성 물질을 말한다. 그래서 얼핏 손으로 만져지는 감촉이 플라스틱보다 더 고급스러우며 단단한 느낌인데, 이러한 재질의 특성이 사실 스피커의 진동을 잡아주면서 음질에도 큰 기여를 한다고 할 수 있다.

가장 주요한 특징은 블루투스도 지원을 하지만, 블루투스보다 좀 더 상위의 개념이라고 할 수 있는 무선 WIFI 네트워크 기능을 이용해 각종 네트워크에 접속되어 있는 저장 공간의 음원을 끌어다 재생할 수 있음은 물론, 192kHz 음원도 재생을 할 수 있으며, TIDAL과 같은 대표적인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도 자체적으로 지원을 한다는 점이다.


그러한 기능과 서비스들을 이용하기 위해 자체적으로 제공하는 스마트폰 APP도 지원을 하고 있는데, 그 완성도가 거의 애플과 같은 회사에서 만든 APP과 어깨를 나란히 해도 될 만큼 글로벌한 수준을 뽐낸다.

랜케이블을 연결하여 유선으로 네트워크 접속도 가능하지만 전용 APP의 기능을 이용해 랜케이블 접속 없이 WIFI로도 접속이 가능하며, 스피커의 후면에는 USB메모리도 연결할 수 있도록 준비되어 있다. 네트워크에 접속을 하고 나면 집안의 PC나 NAS등도 자동으로 검색을 해서 음악을 재생할 준비를 하며, 스마트폰 자체에 저장되어 있는 음원도 바로 재생이 가능하다.

크기가 작은 소니카 스피커의 경우 작은 크기에도 내부에는 5개의 스피커 유닛이 탑재되어 있다. 그리고 이 유닛들은 멀티 앰프 시스템에 의해 전력이 공급되어 작동된다.

이 스피커 유닛들은 일반적으로 이정도 가격대와 이정도 사이즈의 스피커들에 탑재되지 않았던 무겁고 큰 크기의 네오디뮴 마그넷을 탑재하고 있는 우수한 성능을 스피커 유닛을 탑재하고 있는 것도 특징이다.

정중앙에 중저음을 재생하기 위한 우퍼 유닛이 탑재되어 있으며 그 양옆으로는 고성능의 와이드 레인지 유닛이 탑재되어 높은 대역의 음을 재생한다. 그리고 양 옆에도 패시브 우퍼 유닛들이 탑재되어서 부족해질 수 있는 중저음의 재생하면서 양 옆으로의 음의 재생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


블루투스 또한 최신 버전인 블루투스 4.1버전까지 지원을 하며, 단순히 블루투스 뿐만 아니라 WIFI 와 DLNA, AirPlay 까지 지원하며 후면에 AUX 단자를 통해 유선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OPPO가 디지털 전문 브랜드이듯이 DSP(Digital Surround Processor)를 탑재하여 스피커가 놓여져 있는 위치나 방의 크기, 그리고 감상하는 스타일에 따른 음향 조절 기능을 전용 앱(APP)을 통해 제공한다.


소형 무선 스피커 퍼포먼스의 기준을 다르게 정립하다

실제 테스트는 오디오 리뷰로써의 세밀한 세팅이나 배려있는 배치 등을 무시하고 정말로 일상생활에서 사용하듯이 본 필자의 작업 공간 편한 곳에 툭 던져놓고 테스트를 해본다. 물론 그 전에 그렇게 해도 될 것 같다는 몇 가지 테스트를 거쳤기 때문에 이렇게 진지함을 덜어낸 테스트를 해보는 것이기도 하다. 일반 가정에서 사용할 것을 감안하여 가장 악조건을 상정한 상태로 평가를 해보는 것이다.


바닥은 개당 몇 만원짜리 책장에 올려놓는다. 아마도 안이 텅 비어있는 나무로 만들어져 있어서 음질적으로는 전혀 도움이 안 되는 상황이다. 공간도 2평정도의 공간과 4평, 7평정도 공간에서 각각 테스트를 진행했다. 방향도 스피커를 바라보는 방향이 아니라 살짝 측면에 놓고 다른 업무를 하면서 음악을 틀어놓는다.

우려했던 것에 비해서는 음질이 훨씬 좋다. 무엇보다도 확실히 높이는 귀 높이 수준으로 맞춘 것이 효과적인 것 같다. 꼭 스피커의 위치는 귀 높이보다 아래로 놓지 말고 최소한 귀 높이와 비슷하게 놓던지 그것도 아니라면 더 높은 곳에 놓는 것이 좋다.


무엇보다도 다른 블루투스 스피커들에 비해 월등히 생생한 음을 재생한다. 비슷한 가격대의 그 어떤 스피커에서도 이 정도로 음의 이탈력이 좋고 생생한 음을 들어본 적이 없었던 것 같다.


아마도 그럴 수 있는 가장 큰 이유는 내부의 DSP와 DAC의 품질에 있을 수 있으며, 그것만큼이나 외형이 진동을 잘 잡아줄 수 있는 특수재질로 제작되었다는 점, 그리고 내부 스피커 유닛들의 성능이 좋다는 점들을 꼽을 수 있다.


임팩트와 타이밍, 힘의 느낌이 역동적이며

표현의 스팩트럼이 넓고 분명하다

전용 APP을 다운로드 받을 후, 다양한 기능을 살펴보고 바로 TIDAL에 접속하여 최근 유행하고 있는 힙합 음악들을 재생해 본다. 모든 악기들의 표현이 순발력이나 타이밍이 아주 좋다. 제법 성능이 좋은 HIFI 시스템에서 앰프나 스피커 유닛의 성능이 좋을 때나 나오는 그런 느낌의 순발력과 타이밍, 임팩트감을 발휘해 준다. 각 대역의 소리들이 서로 겹치거나 묻히지 않고 통실통실 튀는 느낌에 깔끔하게 잘 분리가 되어 있으며 소리를 낼 때는 나와서 쳐주고 다음 소리가 나와줘야 될 때는 깔끔하게 빠져주는 능력이 아주 좋다. 그리고 그러한 움직임의 임팩트와 타이밍, 그리고 힘의 느낌이 상당히 역동적이면서도 그 표현의 스팩트럼이 넓고 분명하다.

소위 치고 빠지는 재치 발랄함이 아주 돋보인다. 오디오를 재생할 때는 스피커의 바닥 재질이 무엇이냐에 따라서도 소리가 제법 달라지기 마련이다. 그런데 속이 비어있는 나무 재질의 책장 위에 그대로 올려놓은 상태인데도 이렇게 짜릿하게 치고 빠져주는 느낌이 있는 것은 상당히 인상적이며 기특한 수준의 특성이라 하겠다. 이러한 부분에 대해서 칭찬을 아끼지 않아도 될 만큼 아주 재치 발랄하다.


TIDAL 정도만 사용하더라도 핸드폰이나 NAS에 무손실 음원 넣어놓고 재생하는 것과 별달리 음질에서 큰 차이를 못 느끼겠다. 차이를 밝혀 내려고 신경 곤두세우고 차이점을 찾아내자고 한다면 찾아낼 수야 있겠지만, 편하게 음악을 듣기 위한 용도의 제품을 사용하면서 음질 파악에 숙련화 되어 있는 전문 리뷰어가 가볍게 듣기에 거의 차이를 못 느낄 정도이며, 음질의 차이를 따지는 것이 별로 의미가 없을 정도의 수준이라고 말할 수 있겠다.

Empire State of Mind – Jay Z

Empire State of Mind – jay Z


이 정도 악조건 상에서 이정도 음질이라는 것은 상당수 대부분의 나무로 제작된 북쉘프 스피커보다도 훌륭한 음질이라고도 말하고 싶다. 물론 두 개의 북쉘프 스피커는 또 그 나름의 품위와 음장감과 입체감의 연출이 가능한 장점이 있기도 하지만, 하나의 일체화 된 스피커로 만들어지는 음의 완성도는 OPPO Sonica가 상당히 인상적인 수준이다. 볼륨을 80%정도로 유지했을 때, 음이 생기 발랄하게 치고 나오며 정교하게 뻗치는 느낌이 아주 인상적이다. 수 십만원 정도의 북쉘프 스피커가 매칭된 앰프가 약해서 벙벙거리거나 생생한 음을 못 내주는 것보다 오히려 훨씬 나은 음질이다.

목소리의 깔끔한 발음의 표현이나 생생하고 발랄한 느낌이 들 정도의 음의 펼쳐짐이나 뻗침도 아주 우수하고 인상적이다.

힙합 음악들의 대부분에서 나오게 되는 순간적으로 치고 빠지는 저음의 탄력감이나 펀치감도 인상적이다. 스피커의 크기가 있기 때문에 아주 강력하고 묵직하지는 않지만 본 필자는 아주 강력하고 묵직한 것보다 더 중요하게 따지는 것은 얼마만큼 퍼지지 않고 음의 경계를 말끔하고 깔끔하면서도 저음이 딱 때려주는 순간적인 윤곽의 표현을 잘 표현해 주느냐를 중요하게 따지는 편인데, 이정도 사이즈의 이정도 가격대의 무선 스피커들 중에 가장 우수한 저음 탄력감과 순간적인 단단함을 잘 표현해 주고 있다.

Bonjovi - Livin' On A Player

록 음악을 감상해 본다. 역시 이 스피커의 훌륭한 포인트는 음질이 싸구려틱하지 않고 음질을 구사하는 센스가 저렴한 일체형 플라스틱 스피커들의 수준을 훌쩍 넘어서고 있다는 것이다. 기본적으로 이 스피커의 겉 표면은 나무나 플라스틱보다도 더 강한 소재로 되어 있어서 강한 음을 재생할 때 발생하는 진동을 잘 잡아주며 깔끔하면서도 강하게 소리를 진동시켜 주는 특성을 갖추고 있다.

볼륨을 90%정도까지 올려서 누구 눈치 보지 않고 신나게 파티 분위기를 만들어 보는데, 서너 평정도의 공간에서는 저음에서도 딱히 불만이 없다. 아마도 아파트 거실과 같은 더 넓은 공간이라면 Sonica Grand정도면 유사한 느낌을 만들어 줄 듯 하며, 크기가 작은 Sonica를 넓은 공간에서 사용하더라도 저음의 질이 크게 떨어지지 않는다. 작은 Sonica는 크기가 크지 않기 때문에 큰 스피커에서나 나올법한 육중하고 우렁찬 느낌이야 더 비싼 제품들에 비해 특별히 더 훌륭한 정도까지는 아니지만, 재치 있게도 이 사이즈에서 내줄 수 있는 저음이라고 하기에는 워낙 그 타격감이나 임팩트하고 강력하게 치고 빠지는 능력이 우수하다. 그리고 워낙 깔끔하고 생생하게 짜릿한 음을 넓게 펼쳐내 준다. 일반적으로 이 정도로 생생하고 짜릿한 음을 내게 되면 재생되는 음이 심하게 날리게 되고 과도하게 음의 끝이 산만해지게 되어서 볼륨을 올릴수록 귀를 피곤하게 하고 정신이 없고 시끄럽다는 느낌을 받게 되는데 OPPO Sonica는 평소에 듣는 것보다 더 큰 볼륨으로 파티 같은 분위기를 내더라도 음의 끝이 산만하다 든지 가볍게 날린다는 느낌이 거의 없다.


단순 블루투스 스피커에 비하면 이것은 혁신이라고도 할만 하다

부드러운 느낌보다는 확실히 명확한 음을 내는 특성이 있다. 착색이 없고 정확한 타이밍에 흐트러지지 않으며 오디오적인 쾌감 측면에서도 수준 있는 음을 들려주기 위해 노력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그래서 일반적으로 중저음이 정교하게 단단하게 재생되기는 하지만 무턱대고 중저음이 퍼대대하게 퍼져 나오지는 않는다. 아마도 단순히 좋은 스피커라면 중저음이 많이 나와야 된다고 생각하는 유저들에게는 다소의 품질에 대한 오해가 발생할 수도 있는 부분이긴 하지만, 저급한 저음이 무조건 많이만 나온다고 해서 오디오적으로 더 좋은 것은 아니라는 점을 잘 분별해야 한다.


음원에 따른 음질의 차이도 명확하지만 MP3를 재생하더라도 매우 생생하며 소리가 뻗어 나오는 이탈감도 우수하고 생생하게 뻗어주는 음을 재생하는데 그게 크게 부담스러운 느낌이 아니고 정교하게 잘 조율된 느낌의 음을 재생해 주기 때문에 크게 문제 삼을 정도라기 보다는 오디오적으로 수준이 높은 부분이라고 평가하고 싶다.


24bit 96kHz 음원이나 192kHz 음원도 재생이 가능해서 탁월한 질감과 해상력의 음질 감상도 만끽할 수 있었으며, 사용하기 편리하고 최적화가 잘 되어 있는 우수한 전용 APP도 이 제품의 사용하는 재미와 음악을 듣는 즐거움을 높여주었다.


진정한 기술력과 진정한 스마트 오디오란 바로 이런 것

OPPO Sonica 라는 이 작은 스피커를 사용해 보면서 참 기술이 많이 발전했고 센스 있게 잘 만들줄 아는 사람들이 만들었다는 것을 새삼스럽게 생각해 보게 되었다. 기능적으로는 100만원이 넘는 스피커 중에는 이와 유사한 기능을 갖추고 있는 스피커가 있었지만, 이 가격대에서 이 정도로 스마트한 기능들을 하드웨어적으로나 소프트웨어적으로도 완벽하게 갖추고 있는 스피커는 근래 본적이 없다. 게다가 이 정도의 제품에서는 당연히 가격이 얼마인지도 중요한데 하드웨어적으로 더 나은 음질을 구현하기 위해 좋은 부품을 사용하고 좋은 만듦새로 만들면서 부족하지 않은 기능에 훌륭한 음질을 제공하면서도 이정도 가격에 공급할 수 있다는 것 역시, 최근의 OPPO의 능력을 과시하는 대표적인 사례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더 나은 기술을 더 저렴한 비용으로 제공하는 것.. 그것이야 말로 가장 경쟁력 있는 합리적인 기술력이 아니겠는가? 그렇게 생각해 볼 수 있다.


이 스피커에 대해서는 색상이 제한적이라는 것을 빼면 아쉬움이 전혀 없다.


진정한 스마트가 되기 위해서는 음질은 아날로그를 추구하더라도 그 외는 첨단과 혁신을 추구해야 한다. 그렇지만 오디오를 선택하고 평가함에 있어서 디자인을 우선시 해야 한다는 것은 혁신과는 거리가 멀다. 디자인도 중요한 요소지만, 무엇이 진짜 혁신을 소비자에게 제시하는 것인지 OPPO Sonica를 통해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이제는 진정한 스마트 오디오를 경험해 보기 바란다.

Power Supply 100 V - 240 V ~ 50/60 Hz
Power Consumption 35 W / 6 W (Standby)
Size (mm) 301 (L) x 147 (W) x 135 (H)
Weight 2.4 kg (5.3 lb)
Wi-Fi Protocol 802.11.a/b/g/n/ac
Bluetooth Standard Bluetooth 4.1
AUX Max Input 2 Vrms
Audio Formats AAC, AIF, AIFC, AIFF, APE, FLAC, M4A, M4A (Apple Lossless) ALAC, MP2, OGG, WAV, WMA
Drivers 1 x 3.5” long displacement bass driver
2 x 3” balanced bass radiators 2 x 3” balanced bass radiators
2 x 2.5” wideband drivers with Neodymium magnets 2 x 2.5” wideband drivers with Neodymium magnets
Operating Conditions Temperature 5°C - 35°C
Humidity 15% - 75% (No Condensation) Humidity 15% - 75% (No Condensation)
Wall Mount Optional
수입원 DST 코리아 (02-719-5757)
가격 45만원

리뷰어 : 주기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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