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동작으로 스트리밍 음악을 즐긴다

조회수 2018. 5. 24. 10:18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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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룩스 E3

라이프 스타일 디자인과 스트리밍 플레이, 그리고 독보적인 컨셉트. 요즘 오디오 한 켠에 확실히 자리잡은 트렌드다. 하이엔드 오디오는 천정부지로 치솟는 가격대로 인해 점점 넘사벽, 혹은 1%만을 위한 고가의 장난감이 되어가고 있고, 다른 한 켠에서는 LP라는 아날로그 향수를 만끽할 수 있는 턴테이블과 카트리지가 천차만별의 가격대와 성능을 과시하며 점점 세를 굳히고 있다. 그리고 하이파이와 하이엔드 사이를 아슬아슬하게 오고가며 음질 순혈주의를 외치는 기존 정통 오디오가 또다른 한 켠에서 명맥을 잇고 있다. 요즘 오디오 천하는 이렇게 4분돼 있는 형국이다.


이 중에서 스마트폰 대세에 맞물린 것이 소위 말하는 라이프 스타일 제품군이다. 집안 인테리어에 잘 어울리는 디자인에, 케이블이 주렁주렁 달려있지도 않으며, 전문가적인 노하우나 공력 없이도 손쉽게 음악을 즐길 수 있는 그런 오디오가 이미 전면에 부상했다. 이는 멜론, 지니, 벅스, 엠넷, 타이달, 스포티파이, 코부즈, 디저 같은 국내외 스트리밍 음원서비스가 스마트폰 혹은 네트워크 플레이어에 안착한 상황과 무관치 않다. 랜, 와이파이, 블루투스, 에어플레이, DLNA 같은 유무선 네트워크의 일상화 역할도 크다.


시청기인 아울룩스(Auluxe)의 ‘E3’는 이러한 라이프 스타일 오디오에 ‘제스처 제어’(Gesture Control)라는 독보적인 컨셉트를 결합시킨 네트워크 올인원이다. 블랙 패브릭과 원목, 강화유리의 시크한 결합은 이케아가 그렇게나 강조하는 노르딕 디자인의 강렬한 상징이며, 손동작만으로 음원을 재생하거나 멈추는 것은 물론 볼륨 조절, 이전 곡 혹은 다음 곡 선택까지 할 수 있다는 것은 이미 2년 전부터 불어닥친 음성인식 기반 블루투스 스피커의 ‘세컨 제너레이션’쯤으로 보인다.


아울룩스(Auluxe) = 오디오(Audio) + 럭셔리(Luxury)


아울룩스는 2007년 설립된 대만의 오디오 기업으로, 사명 아울룩스(Auluxe)는 ‘Audio’(오디오)와 ‘Luxury’(럭셔리)에서 따왔다. 그만큼 이 브랜드 자체가 오디오의 성능과 기능, 음질은 물론 디자인과 만듦새, 외관에서 풍기는 감성적인 면모까지 고급화를 최우선으로 삼는다는 얘기다. 이 회사 홈페이지를 둘러봐도 기술적인 내용보다는 ‘Taste’(취향), ‘Nature’(자연), ‘Luxurious’(고급), ‘Green Design’(친황경 디자인) 같은 내용이 전면에 나서고 있을 정도다.


현행 라인업을 훑어보면 이러한 모토가 결코 허황되거나 겉만 번지르르한 수사가 아님을 알 수 있다. 먼저 ‘E3’. 타원형 몸체에 따뜻한 질감의 패브릭과 자연미의 원목, 여기에 매끄러운 촉감의 강화유리로 중무장한 자태가 역시 플래그십이고, 럭셔리이며, 라이프 스타일이다. 뒤에서 자세히 쓰겠지만 박스를 열고 제품을 꺼내는 순간 그 시크하고 심플하면서도 따뜻하고, 모던하면서도 클래식한 느낌의 외모에 탄성부터 터져 나왔다.


‘E3’를 잇는 ‘Classic’ 라인도 고급스러우면서도 따뜻한 감성을 전해주는 것은 마찬가지. ‘New Casa’는 투박한 질감의 전면 패브릭 그릴이 오히려 프리미엄 이미지를 강조하고, ‘Aurora Wood’는 블루 퍼플 레드 옐로우 4가지 컬러의 산뜻한 색감이 돋보이며, ‘New Breeze’는 원목 인클로저에 담긴 클래식한 디자인이 정겹기만 하다. 이하 포터블 제품군이 포진한 ‘Life’ 라인 역시 양판시장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싸구려 이미지와는 거리가 멀다.


‘E3’ 본격 탐구 = 외관 및 스펙


아울룩스는 ‘E3’를 와이어리스(Wireless) 뮤직시스템으로 명명했다. 후면의 AUX단자를 통해 아날로그 음원을 입력받아 플레이할 수도 있지만, 주안점은 역시 와이파이나 유선랜을 통한, 그리고 동글을 달 경우 블루투스를 통한 스트리밍 플레이인 것이다. 물론 올인원 뮤직시스템인 만큼 60W 출력의 내장 앰프가 2.75인치 풀레이지 드라이버 2개, 1인치 트위터 2개, 그리고 4인치 우퍼를 각각 울리는 구조다.


‘E3’는 또한 기본적으로 디지털 음원 플레이어이기 때문에 24비트/192kHz까지 지원하는 DAC과 DSP(Digital Signal Processing)가 내장돼 있다. 최대음압(SPL)은 100dB, 재생 주파수대역은 55Hz~28kHz에 달한다. 하지만 이 ‘55Hz’와 ‘28kHz’는 흔히 말하는 ‘-3dB’ 이내 범위에서 플랫한 주파수 범위(주파수응답특성)가 아니라 이 올인원 스피커가 낼 수 있는 최저, 최고 주파수를 뜻하는 것으로 보인다. 가로길이는 400mm, 높이는 160mm, 안길이는 150mm, 무게는 4.5kg이다.

외관을 보면 몸체가 위에서 봤을 때 타원형이다. 직사각형 인클로저에서 염려되는 정재파 문제를 해결하고 스피커 방사각을 보다 확산시키려는 설계디자인이다. 상판은 강화유리가 얹혀져 있고, 전면 몸통은 블랙 패브릭, 하단은 두께 20mm의 월넛 원목을 사용했다. 바닥에 부착된 4인치 우퍼의 효과적인 음파 방사와 베이스 리플렉스 포트를 통한 저역응답특성 강화를 위해 4개의 비교적 긴 받침다리를 활용하고 있다.


그런데 ‘E3’는 아무리 찾아봐도 그 흔한 볼륨 노브나 버튼이 없다. 터치버튼조차 없다. 잠시 흰색의 ‘AULUXE’라는 글자가 나타났다 사라지는 상판에도, 전면에도, 후면에도 없다. 후면에는 전원입력단자와 충전용 USB단자, AUX단자, 그리고 이더넷 단자만이 있을 뿐이다. 모든 것은 제스처로 하든지, 스마트폰에 전용 앱인 ‘Auluxe App’을 깔아 활용하던지 하라는 것이다. 럭셔리의 한 요소인 ‘심플함’을 최대한 디자인 컨셉트로 내세운 셈이다. 전면 패브릭 안쪽에는 작은 LED들이 숨어있지만 이 역시 시간만을 표시해줄 뿐이다.


‘E3’ 본격 탐구 = 성능 및 활용


‘E3’를 며칠 자택에서 이리저리 시청하면서 느낀 것은 이 제품이 무엇보다 대표적인 스트리밍 서비스인 ‘스포티파이’(Spotify)에 특화되어있고 쓰기에도 가장 편했다는 것. 스포티파이가 국내 정식 론칭은 안됐지만 우회서버 접속 등으로 제법 많은 이용자들이 있는 것을 감안하면 납득이 간다. ‘아울룩스 앱’에 독립된 아이콘이 마련된 것도 스포티파이가 유일하다.


스포티파이 구동은 너무나 간단했다. 아울룩스 앱 상에서 스포티파이 아이콘을 터치하면 곧바로 스포티파이 앱으로 이동한다. 빌 에반스의 ‘Waltz For Debby’를 플레이시킨 후, ‘Devices Available’(이용가능한 장치)로 ‘E3’를 선택하면 된다. 물론 스마트폰과 ‘E3’가 동일 네트워크에 있어야 한다. 예상 외로 하이파이적인 사운드가 터져나온다. 바닥면 우퍼 덕분인지 저역 역시 상당히 풍성해 깜짝 놀랐다. 온화하고 따뜻한 질감의 사운드이며, 동시에 해상력도 꽤 높은 편이다. 사운드스테이지도 제법 넓게 펼쳐진다.

국내 스트리밍 서비스 중에서는 유일하게 ‘지니’(KT Genie)가 ‘아울룩스 앱’의 ‘Music Service’(뮤직 서비스) 카테고리에 포함됐다. 이 카테고리에는 에어플레이와 DLNA를 지원하는 어플 ‘AirAudio’(에어오디오), 인터넷 라디오 어플인 ‘AllPlay Radio’(올플레이 라디오), 음악 플레이어 어플인 ‘double Twist’(더블 트위스트) 등이 있다. 다른 어플도 몇개 더 있지만 선택을 해보면 ‘거주국가에서 사용할 수 없는 항목입니다’ 또는 ‘항목을 찾을 수 없습니다’라는 안내문이 뜬다.


그러면 오디오파일들이 애용하는 타이달(Tidal)과 코부즈(Qobuz)는 어떻게 이용할 수 있을까. 스마트폰에 DLNA(Digital Living Network Alliance) 앱인 ‘BubbleUPnP’(버블유피앤피) 앱을 깔면 된다. 물론 ‘E3’가 DLNA 기능을 내장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DLNA는 스마트폰이나 PC, 네트워크 플레이어, 스마트TV처럼 성격이 전혀 다른 기기들을 동일한 네트워크로 연결시키는 기술. 필자의 경우 안드로이드폰을 쓰기 때문에 DLNA 지원 안드로이드폰 앱인 버블유피앤피를 깐 것이다.

이후 로컬 렌더러(Local Renderer. 음원을 플레이해주는 기기)로 ‘E3’, 라이브러리(Library. 음원을 제공해주는 곳)로 코부즈 또는 타이달을 선택하면 된다. 이밖에 구글뮤직, 구글 드라이브, 드롭박스 등도 이용할 수 있다. 타이달에서 미리 즐겨찾기를 해놓은 로스트로포비치의 ‘슈베르트 아르페지오네 소나타’를 플레이시키니 여지없이 ‘E3’에서 가슴을 적시는 첼로와 피아노 소리가 흘러나온다. 해당 제품이 친절히 지원해주지 않는 서비스를 나름 열심히 찾아서 플레이했을 때의 쾌감, 안해본 사람은 절대 모를 것이다.


타이달이나 코부즈는 또한 맥북에어 이용자라면 애플의 에어플레이를 이용해 손쉽게 즐길 수 있다. 코부즈 맥북에어 플레이 앱에서 노라 존스의 ‘Those Sweet Words’를 선택하고 ‘CoreAudio-AirPlay’ 버튼을 누르니 곧바로 ‘E3’에서 음악이 흘러나온다. 이에 비해 필자가 국내 가요 감상용으로 쓰고 있는 멜론 하이파이앱은 에어플레이로도, DLNA로도 이용할 수 없어 큰 아쉬움을 남겼다.


마지막으로 인터넷 라디오, 그 중에서도 국내 이용자가 많은 ‘튠인’(TuneIn) 라디오는 어떻게 이용할까. 일단은 ‘아울룩스 앱’을 아무리 뒤져봐도 분명 지원한다고 돼 있는 ‘튠인’ 항목을 찾을 수는 없다. 해법은 위에서 잠깐 언급한 ‘AllPlay Radio’ 어플을 이용하면 된다. 이 어플 자체가 튠인을 기반으로 만들었기 때문이다(powered by tunein). ‘FFH Die 90er’이라는 독일 채널을 선택하니, 곧바로 스마트폰 상단에 아티스트와 곡명이 뜨면서 라디오가 흘러나온다. ‘128kbps AAC’라는 친절한(?) 파일정보도 알려준다.


‘E3’ 본격 탐구 = 제스처 제어


‘E3’의 가장 화려한 컨셉트라 할 제스처 제어는 사실 처음 애를 먹었다. 매뉴얼에는 10cm 범위 내에서 손바닥을 좍 펴서 컨트롤하면 된다고 했지만, 역시 사람마다 이같은 ‘신기술’ 적응속도에는 차이가 있는 법이다. 어쨌든 익숙해지니 몹시 편했다. ‘E3’를 반납한 지금도 그 손동작이 생생히 기억날 정도다. 시계반대방향으로 손바닥을 회전시키면 볼륨감소, 시계방향이면 볼륨증가, 안쪽으로 밀면 플레이, 한번 더 밀면 정지, 왼쪽으로 밀면 이전 곡, 오른쪽으로 밀면 다음 곡이다.


그러면 이 제스터 제어는 언제 그리고 어떤 사람에게 유용할까. 일단 강화유리 표면에 지문을 남기기 싫어하는 사람이라면 대환영일 것 같다. 그리고 주방에서 요리하는 바람에 손에 뭐가 묻은 남녀 역시 쌍수를 들어 환영할 만하다. 리모컨이 없기 때문에 모든 컨트롤을 오로지 스마트폰으로만 해야 하는데, 이에 짜증나거나 귀찮은 유저들도 좋아할 것 같다. 그냥 ‘E3’ 위에다 손바닥만 살짝 뛰어 돌리거나 밀면 되니까. 요즘 같은 시대에 참으로 착점이 좋은 컨셉트다.


시 청


여러 경우의 수를 상정해 여러 곡을 ‘E3’로 시청했다. 전체적인 사운드 느낌은 들을수록 음질이 깨끗하다는 것. 엉성하거나 거칠지 않고 클리어하다. 그러면서 외관으로 인한 선입견 때문인지 소리에도 따뜻한 구석이 있어 일종의 ‘웜앤클리어’(Warm & Clear)한 성향으로 파악됐다. 일부 올인원 제품처럼 저역이 과도하거나 붕붕거리지도 않는다. 대역밸런스가 상당히 잘 잡힌 본격 하이파이 올인원이다.

레너드 번스타인 지휘, 뉴욕필 연주 ‘말러 교향곡 2번 1악장’(앱에서 스포티파이)
볼륨을 11시반쯤으로 올리고(정확한 볼륨 조절은 앱에서 하면 된다) 본격 시청을 시작했다. 1미터 앞에서 듣는 그야말로 니어필드 시청이다. 첼로 베이스의 저역이 오른쪽 뒤편에서 제법 묵직하게 떨어진다. 역시 사운드스테이지가 좁은 것은 어쩔 수 없다. 하지만 미니어처로 펼쳐지는 무대 내에서의 깊이감은 예상 외다. 총주로 나아가는 대목에서도 부산을 떨거나 힘들어하지 않는다. 이 크기의 올인원 제품에서는 상상도 할 수 없었던 힘찬 다이내믹과 풍성한 음수에 여러번 놀랐다. 여린 음들의 미세한 표현력 역시 크게 흠잡을 구석이 없다.
노라 존스 ‘Those Sweet Words’(Feels Like Home. 맥북에어에서 타이달 에어플레이)
맥북에어에서 ‘Sound Output’으로 ‘E3’를 선택하면 된다. 퍼커션은 탄력감있게 잘 통통거리고, 노라 존스의 목소리는 촉촉하고 따사로우며, 반주 악기는 상당히 클리어하게 들린다. 특히 피아노 연주는 마치 청명한 가을 하늘을 보는 것 같다. 너무 흔한 표현이지만 ‘그녀가 내 앞에서 노래를 한다’. 저역이 용수철처럼 탄탄하게 튀어오르고 해상력 역시 손색이 없는 것을 보면 아날로그 증폭단 및 DSP 등 사운드 엔지니어링이 잘된 제품임이 분명하다. 코러스와의 원근감도 잘 캐치해주고 있다. 리듬감 역시 빈약하거나 엇박이 나거나 하지를 않는다.
커티스 풀러 ‘Oscalypso’(The Opener. 코부즈 DLNA)
트롬본이 필자 앞으로 길게 뻗어나오는 모습에 깜짝 놀랐다. 그만큼 악기의 실체감이 대단하다. 이에 비해 드럼은 상당히 뒤쪽에 자리잡고 있다. 아무리 작은 올인원 제품이라도 오디오파일 입장에서는 이렇게 사운드스테이지와 이미지가 제대로 잡혀야 들을 맛이 나는 법이다. 드럼의 림 플레이는 풋워크가 상당히 경쾌하며 금속성의 탕탕 튀는 음색이 잘 드러난다. 계속 밑바닥에 깔리는 베이스 워킹도 부드럽고 누긋하기 짝이 없다. 집에 놀러온 지인이 이 소리를 듣는다면 ‘어디 다른 곳에 오디오가 숨어있냐?’며 깜짝 놀랄 것 같다. 이 곡에서도 역시 온화하면서도 선명한 사운드, 색번짐이 없는 전망이 펼쳐졌다.

총 평


너무 칭찬만 한 것 같지만 ‘E3’는 오디오파일의 눈높이로 보자면 사운드의 한계가 분명히 있다. 가상의 무대는 역시 작고, 온몸으로 전해지는 풍압은 부족하며, 살벌한 저역과 머리카락이 설 정도의 예리한 고역은 절대 아니다. 또한 (국내 여건이 미비되어서기도 하지만) 일부 스트리밍 서비스가 안되는 점, 튠인 라디오를 직접 플레이할 수 없다는 점 등은 두고두고 아쉽다. 하지만 저절로 미소를 짓게 되는 빼어난 디자인적 품격과 제스처 제어라는 재미있고 편리한 컨트롤, 가격과 덩치 대비 탁월한 성능과 음질, 편의성은 이같은 ‘부질 없는 욕심’을 채우고도 남는다. 아울룩스, 앞으로도 주목할 만한 오디오 메이커다.

Rated Output Power 60W, 120W Peak Power
Connectivity WiFi / Airplay / DLNA
Frequency Response 55Hz~20kHz
Mode Source - Wifi System
- Aux input - Aux input
Driver 2.75" X 2 Full Range Driver
1" X 2 Tweeter 1" X 2 Tweeter
4" X 1 Woofer 4" X 1 Woofer
SPL 100db
Dimension W400 X H160 X D150mm
수입사 디자인앤오디오(02-540-7901)
가격 75만원

- 글 : 김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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