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한 놀이" 세탁세제 먹방 인증샷 유행

조회수 2018. 2. 3. 14:57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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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제는 빨래하는 데 쓰는 것이지 먹는 게 아닙니다"
미국 10대들의 '위험한 유행
청소년들 사이에서 세제를 먹는 ‘위험한 인증샷’이 유행하고 있는데요.
"타이드 팟 챌린지"
세탁 세제인 ‘타이드 런드리 팟’을 먹는 장면을 촬영해 유튜브에 올리는 일명 타이드 팟 챌린지가 10대들 사이에서 유행이 되고 있다고 합니다.
타이드 런드리 팟
2012년 출시된 타이드 런드리 팟은 손바닥보다 작은 5㎝ 낱개 포장된 세탁 세제인데요. 호기심 많은 10대들이 마치 젤리나 사탕처럼 섭취하는 장면이 유튜브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업로드되고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면서 ‘타이드 팟 챌린지’라는 이름으로 유행하게 됐다고 합니다.
미국 10대들의 '위험한 유행'
SNS에서는 #TidePodChallenge라는 해시태그와 함께 세제 캡슐을 입 안에서 터뜨리고 인증하는 영상이 급속도로 늘고 있다고 하는데요.
올해는 벌써 40건이나 발생
미국 독극물통제센터협회의 발표에 따르면, 2016년 13~19세 청소년이 런드리 팟을 고의로 섭취한 사건은 39건이었으나 지난해 53건으로 늘었다고 하고요. 올해는 3주만에 벌써 40건이나 발생했다고 합니다.
호흡기 장애와 위장장애를 일으킬 수 있어
이 세제에는 에탄올과 과산화수소 등이 함유돼 있어 호흡기 장애와 위장장애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또 세제 성분이 혈액과 장기에 유입될 경우 치명적인 상황에 놓일 수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타이드 팟 챌린지’를 중단하도록 유도하는 공익광고
관련 회사는 회사 공식 블로그에 글을 올려 회사 차원의 방지 대책을 소개하고 청소년들의 자제를 호소하고 있고요. 유튜브와 페이스북이 자사 플랫폼에서 확산 중인 ‘세제 먹방’ 삭제에 나섰다고 합니다. 18일 CNN에 따르면 유튜브의 모회사인 구글은 “사람들이 세제를 먹는 영상을 모두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유튜브·페이스북 '세제 먹방' 삭제한다
페이스북도 관련 게시물을 삭제했다고 합니다. 페이스북 측은 CNN에 “자해 행위를 홍보하는 건 허용하지 않는다”며 “(관련 동영상을) 인지하는 대로 삭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페이스북의 자회사인 인스타그램에서도 영상은 삭제됐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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