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방송을 통해 모태솔로 손금, 결혼 못 하는 손금 등이 방영되어서인지 모태 솔로 손금을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많아졌습니다.
과연 손금에 이렇게 내가 모태솔로인지 아닌지가 나오는 것일까요?
우선, 손금은 내가 살아온 방식에 따라 모습이 바뀌는 신체 부위입니다.
이것은 우리가 인상을 쓰고 살면 미간에 주름이 잡히고 웃고 살면 눈꼬리가 웃는 상이 되는 것과 같은 원리라고 볼 수 있습니다.
다만 인상은 내 감정을 표현하는 동시에 다른 사람들에게 내 얼굴이 노출되기 때문에 대외적으로 드러난 나의 성향들을 말해주는 것에 가깝다면 손은 우리가 무의식적으로 생각하고 행동한 것들이 나도 모르는 새에 손금이라는 형태로 남기 때문에 보다 심층적이고 무의식적인 부분을 나타내 준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 손금으로 나의 행동이나 생각 이외에 외부적인 것들을 말해주거나 미래를 예언하는 것은 사실상 어려운 일입니다.
다만 오랜 경험이나 관습에 비추어 이런 행동을 하는 사람은 대부분 이런 삶을 살게 되더라 하는, 발생할 확률이 높은 미래를 알려줄 수는 있는 것이지요.
그렇다면 이런 관점에서 봤을 때 모태솔로 손금이라고 알려진 손금은 어떤 손금일까요? 한 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들어가기 전 잠깐 상식!
Q. 어느 손을 볼까요?
A. 자신이 주로 사용하는 손을 보시면 됩니다.
1. 건강선과 지능선이 떨어져 있는 손금
건강선과 지능선이 떨어져 있는 경우는 연애를 못 한다기보다는 보편적인 연애 스타일과 맞지 않는다고 보는 것이 정확합니다.
사고가 개방적이고 새로운 개념이나 문화 현상도 곧잘 흡수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은 연애하면 다 이렇게 해!"라는 말을 들으면 도저히 이해하지 못합니다. 예를 들어 연락에 전혀 연연하지 않거나 혼자 훌쩍 여행을 떠나거나, 상대의 여사친, 남사친을 전혀 신경 쓰지 않는다거나 하는 식으로 어느 한 부분에서 굉장히 독특한 연애관을 가지고 있어 상대가 쉽게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하지만 이런 부분을 잘 이해해 주는 상대를 만나거나 죽이 잘 맞는다면 오히려 연애를 오래 안정적으로 하는 사람이기도 합니다.
2. 지능선이 양 갈래로 갈라져 있는 손금
지능선이 양 갈래로 갈라져 있다는 것은 흥미 범위가 넓고 다재다능함을 나타내는데요.
이 손금이 왜 모태솔로 손금으로 알려져 있는지 알 수 없는 것이, 이런 손금을 가진 사람은 친근하고 사교적이기 때문에 오히려 연애를 쉽게 쉽게 시작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다만 흥미 범위가 넓어 연애가 시작되거나 썸을 탈 때 상대에게 집중하기가 어려울 수는 있습니다. 굳이 여러 사람을 만나거나 바람을 피운다기보다는 워낙에 흥미가 다양해 일이나 취미 등 각종 활동으로 정신이 분산되기 쉽기 때문입니다. 이런 손금을 가진 사람은 반대로 우직하고 뚝심 있는 사람을 만나면 관계를 오래 유지하곤 합니다.
3. 지능선에서 갈라져 나오는 잔 선이 없이 깨끗한 손금
지능선에 갈라져 나오는 잔 선들은 아주 쉽게 말하면 잔머리라고도 볼 수 있는데요. 문제에 직면했을 때 눈에 보이는 한 가지 면만을 보는 것이 아니라 여러 면을 생각하고 요령 좋게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이 있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런데 이런 잔 선이 하나도 없다면?
당연히 요령이 없고 우직하게 밀어붙이는 성격임을 의미합니다. 특히 맞다 틀리다가 명확한 문제에서는 융통성을 발휘할 수 없기 때문에 대인관계에서 종종 마찰이 생기기도 합니다. 이런 성격이 꼭 나쁜 것은 아니지만 서로 맞추어 나가고 공감하는 것이 중심인 연애에서는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는 것이랍니다. 연구직이나 전문직처럼 자기 일에 집중하고 몰입해야 하는 분야에서는 꼭 필요한 성향이니 성향을 바꾸려 한다기보다는 자신을 잘 이해해 주는 상대를 만나고 상대에게 공감해주려 노력하는 것이 좋습니다.
손금은 아침과 저녁이 다르다고 할 만큼 시시각각 변하며 나의 상태를 말해줍니다.
"손금이 이러니 나는 이렇대!"
라고 생각할 것이 아니라 자주 들여다보며 내가 하는 행동과 생각들이 어떻게 나타나고 있는지를 확인하는 용도로 사용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한 손금을 보는 법이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