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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날 방콕하며 읽기 좋은 소설

이럴 땐 이런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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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이북 작성일자2018.01.25. | 32,499 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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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 한파가 전국을 점령한 요즘, 열대의 남국으로 떠날 수 없다면 역시 가장 안전한 장소는 방이겠죠.

추운 날 방콕을 선택한 이들의 심심함을 책임질 소설을 소개합니다.

사이코패스 범죄자와 천재 경찰의 대결, 연속된 사건과 수사의 과정. 트릭과 알리바이. 미스터리 소설이라고 하면 떠오르는 몇 가지 이미지들입니다. 그런데 혹시, 이런 소설들에 조금 질리지는 않았나요?


이 소설은 스코틀랜드의 고서점을 배경으로 셰익스피어의 ‘2절 초판’이라는 희귀본을 둘러싼 살인 사건과 도난의 미스터리를 풀어갑니다. 범인과의 대결보다 서점과 친구들을 지키기 위해 분투하는 주인공의 따뜻한 마음에 빠져들 거예요.


숨이 막힐 만큼 스릴 넘치는 이야기도 매력적이지만 편안한 마음으로 따뜻함을 느끼며 약간의 반전을 즐길 수 있는 이야기도 좋지 않을는지.

흔히 사랑은 기적을 일으킨다고 말합니다. 신이 은총으로 내리는 기적이 아니라면 이 기적은 사람들의 마음 혹은 행동에 변화가 생겼기에 일어날 수 있었을 겁니다.


이 책은 정체불명의 바이러스로 인해 죽음과 혼란이 닥친 전지구적 재앙 속에서 피어난 사랑을 담고 있습니다. 단순한 로맨스는 아닙니다. 오히려 철학적이라 할 수 있는 질문을 던지게 합니다.


“만약 오늘이 마지막 날이라면 어떻게 할 것인가?” 포기할 수 없는 사랑과 꿈이 담긴 이야기를 만나보시길.

미스터리한 사건을 다룬 이야기를 보면 사건의 해결에 결정적인 단서가 되는 건 언제나 범인의 심리와 행동 패턴입니다. 완성도 높은 작품의 경우 치밀한 전개와 심리 대결이 돋보이죠.


이 책은 설원을 배경으로 벌어지는 연쇄 살인 사건 이야기로 독자의 심리를 파고드는 동시에 마치 영화를 보듯 생생하게 장면을 전달합니다. 예상을 뒤집는 반전에 닿을 때까지 긴장을 풀어서는 안 된다는 거 잘 알고 계시죠?


추운 겨울날, 온 마음을 오싹하게 만드는 이야기로 추위를 잊어 버리시길.

타임슬립이나 불치병 등은 자칫 식상해지기 쉬운 소재입니다. 하지만 어떤 작품들은 이런 소재들을 완벽하게 이용해 공감 불가능할 것 같은 상황에 공감하게 만들기도 합니다.


이 소설은 현대의 미국에 살던 한 흑인 여성이 기이한 타임슬립을 반복하게 되면서 시작됩니다. 단순한 드라마에 그치지 않고 역사 속 인종 차별과 갈등을 녹여 냄으로써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공감과 교훈을 이끌어 냅니다.


우리는 이해할 수 없는 것을 믿지 못합니다. 부정하거나 모른 척하는 걸 선택하기도 합니다. 단순히 지어낸 이야기일지, 혹은 그럴 수도 있을 듯한 이야기인지 직접 확인해 보세요.

매년 노벨문학상 후보에 이름을 올리던 어슐러 K. 르 귄 작가가 88세의 나이로 별세했습니다. 세계 3대 판타지 작가로서 많은 독자의 사랑을 받았던 작가를 기억하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이 소설은 ‘어스시 시리즈’의 첫 작품으로 하나의 거대한 세계관을 세상에 내놓습니다. 단순히 허구나 상상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읽는 이를 환상적인 모험 속으로 끌고 가기도 하고, 주인공과 함께 성장하는 기분도 느끼게 합니다. 경계를 허무는 상상과 읽는 즐거움을 누리길.


판타지는 정통 문학이 아니라는 이유로 오랫동안 천대받아 왔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소설 속의 허황된 상상들이 현실이 되는 모습을 매일 보고 있습니다. 판타지의 세계는 늘 열려있습니다.

미세먼지가 그쳐서 좋다 했더니 이제는 추워서 밖에 나갈 수가 없는 지경입니다. ‘살인 추위’와 맞서기보다 안전한 방, 따뜻한 이불 속에서 이야기 속 주인공들을 만나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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