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를 왜곡 날조하는 사람들과 싸우는 영화, 나는 부정한다

조회수 2018. 3. 7. 16:33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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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알려줌] 나는 부정한다 (Denial, 2016)
오늘
알려드릴
줄거리는
영화
<
나는
부정한다
>
입니다
.
여기, 2차 세계대전 때 벌어진 나치의 유대인 인종청소 사건, 일명 ‘홀로코스트’가, 사실은 존재하지 않았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들 홀로코스트 부인론자들은, 나치의 조직적인 유대인 몰살 증거가 어디서도 발견되지 않는다며, 히틀러는 오히려 유대인의 친구였고,
전쟁 중 희생된 유대인의 숫자도 5~6백만 명이 아니라 훨씬 적은 숫자였다고 주장했는데요.
특히나 아우슈비츠엔 가스실이 없었다며, 홀로코스트는 보상금을 뜯어내기 위해 유대인들이 지어낸 괴담일 뿐이라고 주장했던 부인론자들은, 1990년대 초부터 이 홀로코스트 조작설을 빠르게 퍼트리기 시작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미국 에모리 대학의 역사학 교수이자 유대인이었던 ‘데보라 립스타트’는
<홀로코스트 부인하기>란 책을 출간해 조작설을 반박하는 동시에, 홀로코스트의 실체적 진실을 학문적으로 증명하기 시작했는데요.
하지만 책 출간 2년 뒤인 1996년 9월, ‘데이빗 어빙’이란 영국의 대표적인 홀로코스트 부인론자가, 립스타트의 책이 자신을 “홀로코스트의 증거를 왜곡한 히틀러 광신도”라고 표현한 것에 대해, 립스타트와 출판사를 명예훼손으로 영국 법원에 고소하는 사건이 벌어지게 됩니다.
문제는, 무죄 추정의 원칙이 없는 영국법의 특성 때문에, 어빙에 대한 책의 내용이 명예훼손이 아니란 사실을 립스타트 본인이 법원에 직접 입증해야만 했다는 것인데요.
이로 인해 립스타트와 그녀의 변호인단들은 판사 앞에서 홀로코스트가 실제로 존재 했다는 걸 증명해내야만 하는 황당하지만 절대 져서는 안 될 재판을 치르게 되었고, 이때부터 영화의 본격적인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영화는, 사소한 꼬투리를 잡아 전체를 부정하면서 이것이 팩트라고 외치는 어빙의 사악한 논리 비약에 맞서 어빙의 논리가 가진 모순을 집요하게 파고들면서도, 이 재판으로 인해 홀로코스트의 피해자들이 상처받지 않도록 세심하게 배려하는 립스타트 변호인단의 냉철하지만 뜨거운 재판 과정을 자세히 보여 주는데요.

독도가 자기네 땅이고 위안부 피해자와 강제징용 노동자는 없었다고 우기는 일본의 우익들에게 일침을 주는 영화이자, ‘진실은 반드시 승리한다’라는 것을 보여준 실화 영화 <나는 부정한다>의 개봉일은 2017년 4월 26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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