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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불황, 빚만 남게 될 텐데.." 현명하게 빚 정리해야

조회수 2020. 4. 6. 10:3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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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명하게 빚을 정리하는 3가지 기술
경제 호황이 예상되면 빚을 내 투자를 늘리라고 권하는 반면, 불황기에는 실물 자산을 매각해서라도 빚을 갚으라고 이야기합니다.

빚을 내어 투자를 하더라도 이자 이상의 수익을 내기 어렵기 때문인데요.

어떻게 하면 현명하게 빚을 정리할 수 있을까요?

가계부채에 의존하는 전략적인 접근법을 살펴보겠습니다.

1. 적정 부채에 의존하세요

채무상환비율이 30퍼센트를 넘지 않아야 합니다. 만약 현재 부채가 없고, 앞으로 1억 원을 대출받아야 하는 상황이라면 먼저 채무상환비율을 계산해보세요. 자신의 월평균 가처분소득이 얼마인지는 알고 있을 겁니다. 그런데 원리금 상환액이 얼마나 발생할지는 잘 모르니까 은행에 가서 반드시 상담해야 합니다.

보통은 고정금리에 분할상환 방식을 택하라고 이야기할 텐데요. 그러면 월평균 원리금 상환액이 얼마 정도 되는지 예상할 수 있을 겁니다.

즉, 은행 직원에게 매월 원금과 이자를 얼마만큼 상환해야 하는지 반드시 알려달라고 해야 합니다.


액수와 자신의 가처분소득을 놓고 채무상환비율을 계산하여 그 비율이 30퍼센트를 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채무상환비율(DSR)이 30퍼센트가 넘지 않도록 하라.

우리 집 가처분소득이 400만 원이고 매월 원금과 이자 50만 원을 상환한다고 할 때, 채무상환비율을 계산해봅시다.

채무상환비율 계산하기: 50/400×100 = 12.5퍼센트

400만 원 중에 50만 원이니까 DSR이 12.5퍼센트로군요. 이게 바로 우리 집 채무상환비율입니다.

* 가처분소득(Disposable Income): 처분(소비 또는 저축)할 수 있는 소득, 즉 연봉에서 세금과 대출이자 등을 제외한 소득

이미 5,000만 원의 부채가 있고 원리금 상환액이 현재 매월 20만 원씩 발생한다고 할 때, 추가로 부채에 의존하려면 앞으로 발생할 원리금 상환액을 반드시 물어봐야 합니다. 그 금액을 더해서 채무상환비율을 다시 계산하면 됩니다. 분모에 들어가는 것은 가구의 소득입니다. 맞벌이 가구라면 두 사람의 소득을 합치는 거죠. 적정부채를 결정하는 데에는 여러 가지 지표가 있지만, 그중에서 가장 쉽고 유용한 지표가 채무상환비율입니다.


2. 대출상품을 현명하게 고르세요

원리금 상환 방식에는 균등분할상환이 있고 만기일시상환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10년 만기라고 할 때, 10년 동안 이자만 지급하고 만기에 원금을 다 갚는 것이 만기일시상환 방식입니다. 이런 시나리오는 좋지 않습니다. 빚을 짐과 동시에 이자와 원금을 함께 상환하는 방식, 균등분할상환 방식이 좋습니다. 하루라도 빨리 갚아나가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저만이 아니라 정부에서 추천하는 방식이기도 합니다.

또 중요한 것은 고정금리냐, 변동금리냐입니다. 고정금리는 앞으로 금리가 어떻게 될지 모르니 그 책임과 위험을 은행에 넘기는 겁니다. 반면 변동금리는 그 책임을 내가 진다는 뜻이에요. 두 방식에서 출발점의 금리에는 차이가 있어요. 당연히 변동금리가 더 낮습니다. 왜냐하면 금리 변동의 부담을 소비자가 지는 것이니까요. 안정적으로 대출을 받고자 하는 가구라면, 고정금리가 좋을 겁니다. 매월 갚아야 할 원리금이 얼마나 되는지 미리 알고 있는 것이 중요하니까요.

고정금리가 좋은 또 다른 이유는 지금이 저금리 시점이기 때문입니다. 이 이상 저금리로 가기에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생각합니다. 2017년이 우리나라 역사상 최저금리 시점이었다고 봅니다. 앞으로 금리가 상승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고정금리에 의존하는 것이 더 유리하다는 뜻입니다.

마지막으로, 투자 관점에서 반드시 1금융권에 의존하라는 것입니다. 2금융권까지 가지는 말라는 뜻입니다. 그렇게 해서까지 투자하면 안 됩니다. 자신의 신용과 담보 수준보다 과도한 부채에 의존하다 보니 2금융권으로 가는 것이고, 그러다 보면 상환해야 하는 이자 때문에 부담이 말도 못하게 증가합니다. 그 때문에 부실이 생기는 거예요.

만기일시상환보다는 균등분할상환을 택하라.

변동금리보다 고정금리가 낫다.


3. 어쨌든 최저금리를 사수하세요

어떻게 사수할 수 있을까요?

우선 전국은행연합회 홈페이지에 들어갑니다.


거기서 ‘은행업무정보’를 보면, 국내 주요 은행들의 등급별 금리가 다 제시되어 있어요. 국내 은행들의 금리 현황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물론 금리는 매일 바뀌니, 자신에게 대출이 필요한 최근 시점에 확인해봐야 합니다.

최저금리를 사수하기 위한 두 번째 지침은 ‘발품을 팔아라’입니다.


은행을 모두 방문해야 한다는 이야기입니다. 저는 정수기와 공기청정기를 렌탈해서 쓰고 있는데요. 3년간 그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 한달에 몇만 원씩 내는 겁니다. 그런데 대출은 10년 만기인 경우가 많죠. 또는 30년 만기도 있고요. 그런 어마어마한 금융상품을 사는데 그냥 은행 한 군데만 가서 결정하면 안 된다는 거예요.


여러 은행을 방문하세요. 어떤 은행은 프로모션 기간이어서 특별히 더 쌀 때가 있습니다. 금융상품을 패키지로 구매할 경우 금리 혜택을 주는 경우도 있습니다. 은행에서 발행하는 신용카드를 이용한다거나 작은 규모의 저축 통장을 개설한다거나 할 경우 금리 혜택을 주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래서 발품을 팔아 많은 은행을 방문해 상담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10년짜리, 20년짜리, 30년짜리 금융 서비스를 구매하는 상황입니다. 매달 내야 하는 이자가 어마어마합니다. 은행마다, 지점마다, 또 은행에 아는 사람이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 다 다르기 때문에 부지런히 발품을 팔아야 합니다.

전국은행연합회 홈페이지 캡처

발품, 손품을 팔아라.

전국은행연합회 홈페이지에서 최저금리를 찾아라.

모든 은행을 방문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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