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없이 떠나는 제주도 여행, 한라산 등산 코스 추천 5

조회수 2019. 8. 22. 18:27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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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든 못 갈 곳은 없어요.

튼튼한 두 발만 있으면 어디든 못 갈 곳은 없어요. 버스나 자전거가 가지 못하는 곳들도 도보로는 얼마든지 다녀올 수 있습니다.


차로 갈 수 없는 길 골목골목을 음악과 함께 여유롭게 걸을 때 기분은 어떨까요? 때로는 길거리의 아기 강아지들이 반겨줄 때면, 이게 바로 힐링이겠죠!


제주도에는 올레길뿐 아니라 다채로운 매력을 지닌 여러 도보 여행 코스가 가득하답니다. 한 걸음씩 내딛을 때마다 더 깊게 제주를 느끼며, 차 없이 떠나는 도보 여행 어떠세요?

버스·자전거·도보로
제주를 여행하는 가장 완벽한 방법!

차 없이 떠나는 제주 여행 코스

제주도 도보 여행 준비하기 4단계

Step 1 | 도보 여행 짐 싸기

배낭 짐은 가볍게 꾸리고 물과 간단한 간식거리를 챙기세요. 마을이 없는 길 중간에는 식당이나 상점이 없는 곳이 많아요. 해안도로나 마을 안쪽도 그늘이 별로 없기에 모자는 필수.


도보 여행을 할 땐 장시간 햇빛 아래 있어야 하므로 여름철에도 긴소매 겉옷과 긴바지 차림이 나아요. 햇빛이 쨍쨍하다가도 갑자기 빗방울을 흩날릴지 모르니 우비를 준비하는 센스!


(※ 시선 강탈 주의 : 짐을 줄이고 싶다면 바람막이 대신 우비를 입어도 따듯합니다.)

Step 2 | 미리 체력을 보강해 두자

평소 많이 걷지 않다가 갑자기 몇 시간씩 걷기 여행에 나선다면 탈이 나기 쉬워요. 제주도는 도시와 달리 실내 공간이나 햇빛을 피할 곳이 많지 않고 수시로 바람이 불어 더 빨리 피로감을 느낄 수 있어요.

Step 3 | 자신에게 맞는 코스를 짜 두자

어느 길이 유명하다고 무조건 따라나설 것이 아니라 자신의 체력과 몸 상태를 고려한 코스를 짜는 것이 중요합니다. 올레길은 코스에 따라 난이도가 차이 나고 숲길 가운데는 한 번 들어서면 출구까지 몇 시간씩 걸어야 되는 곳들이 있어 철저히 준비해야해요.


도보 여행이 처음이라면 하루 약 3시간 정도 걷기를 추천하며 무엇보다 해가 지기 전에 일정을 끝내는 것이 좋아요.

Step 4 | 모르는 길은 가지도 말자

올레길이나 지질트레일은 표식을 놓치게 되면 길을 잃기 쉬워요. 특히 숲길을 걸을 땐 원래 코스 외에 다른 쪽은 가지 않도록! 산속에는 뱀이나 멧돼지 같은 야생 동물도 살기 때문에 인적없는 곳은 위험할 수 있습니다.


이번엔 한라산에 한번 올라볼까?

출처: * <차 없이 떠나는 제주 여행 코스북> 중

신비로운 백록담을 비롯해 철 따라 아름다운 풍경을 드러내는 한라산을 올라가보는 경험은 두고두고 잊지 못할 평생의 추억을 남겨줄 거예요. 


한라산 탐방로는 백록담 정상까지 오를 수 있는 성판악, 관음사 코스와 윗세오름 및 남벽 분기점까지만 이어진 영실, 어리목, 돈내코 5개 코스가 있어요. 탐방로마다 난이도와 소요 시간이 다르므로 한라산 등반은 자신의 체력에 맞추어 올라야 합니다.

성판악 & 관음사 탐방로

보통 성판악에서 출발해 관음사 쪽으로 내려오지만 반대로 오르거나 같은 코스를 왕복해도 무방해요. 


산행 시 지정된 시간 안에 입산 통제 장소인 진달래밭 대피소나 삼각봉에 도착하지 못하면 정상 등반이 불가능하므로 늦어도 아침 8시 전에는 출발하는 게 좋습니다. 

영실 & 어리목 & 돈내코탐방로

한라산 남벽 전경을 감상하는 코스로 등반 시간이 비교적 짧은 편. 각 코스를 왕복하거나 윗세오름 대피소에서 다른 탐방로를 이용해 하산할 수 있어요.


한라산 정상이 아닌 분기점까지 코스

어리목 탐방로

거리 6.8㎞ 소요시간 3시간 난이도 ★★

어리목 ⇢ 사제비동산 ⇢ 윗세오름 ⇢ 남벽 분기점


다른 탐방로에 비해 비교적 쉬운 코스. 1시간 정도 걸어 숲길을 지나면 사방이 탁 트인 사제비동산과 만세동산이 차례로 펼쳐져요. 윗세오름 대피소를 거쳐 남벽 분기점까지 다녀올 수 있어요.


- 버스 : 240번 어리목입구 하차. 탐방로까지 도보 15분

- 주소 : 제주시 1100로 2070-61


영실 탐방로

거리 5.8㎞ 소요시간 2시간30분 난이도 ★★★

영실 ⇢ 병풍바위 ⇢ 윗세오름 ⇢ 남벽 분기점


영실휴게소를 출발해 나무 계단을 오르는 동안 ‘오백나한’이라 불리는 갖가지 기암괴석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어리목 탐방로와 마찬가지로 윗세오름 대피소를 지나 남벽 분기점까지 갈 수 있어요.


- 버스 : 240번 영실매표소 하차. 영실휴게소까지 도보 1시간 또는 택시 5분

- 주소 : 서귀포시 영실로 26


돈내코 탐방로

거리 7㎞ 소요시간 3시간30분 난이도 ★★★

방안내소 ⇢ 평궤 대피소 ⇢ 남벽 분기점


서귀포 돈내코 탐방안내소를 출발해 남벽 분기점을 지나 윗세오름 대피소까지 오를 수 있어요. 비교적 긴 코스로 주변 풍경이 다소 지루하다는 평이 많아요.


- 버스 : 611, 612번 충혼묘지광장 하차. 도보 30분

- 주소 : 서귀포시 상효동 산 1-1


백록담까지 갈수 있는 정상코스

성판악 탐방로

거리 9.6㎞ 소요시간 4시간30분 난이도 ★★★

성판악 입구 ⇢ 속밭 ⇢ 사라오름 ⇢ 진달래밭 ⇢ 정상


버스 정류장 바로 앞에 탐방안내소가 있어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해요. 사라오름을 지나 백록담 정상까지 갈 수 있어요. 보통 한라산 등산코스로 무난하게 많이들 가는 코스로 초보 등산자들도 관음사 코스보다 어렵지 않게 오를 수 있습니다.


- 버스 : 181, 281번 성판악 하차. 탐방안내소까지 도보 2분

- 주소 : 제주시 조천읍 516로 1865


관음사 탐방로

거리 9.6㎞ 소요시간 4시간30분 난이도 ★★★★★

성판악 입구 ⇢ 속밭 ⇢ 사라오름 ⇢ 진달래밭 ⇢ 정상


탐방로 대부분이 돌계단으로 이루어져 다소 힘든 구간이에요. 성악판코스로 와서 관음사코스로 내려오셔도 됩니다.


하지만 경사가 급하니 초보 등산자들은 성판악으로 왕복하시는걸 추천드리며, 꼭 장비를 철저하게 착용하셔야 합니다. 그러나 주변 경치가 아름다워 많은 사람들이 찾는 코스입니다.


- 버스 : 475번 관음사등산로입구 하차. 탐방로까지 도보 2분

- 주소 : 제주시 산록북로 588


이 글은 <차 없이 떠나는 제주 여행 코스북> 중 일부를 발췌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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