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탠 리가 만든 일본만화?!
얼마 전 세상을 떠난 스탠 리를 추모하는 물결이 전 세계를 뒤덮고 있습니다. 고령이었던만큼 충분히 예상되는 일이긴 했지만 막상 이렇게 떠나보내고 나니 쓸쓸하네요.
스탠 리는 끊임없이 새로운 분야에 도전했습니다. POW! 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한 것도 아이디어를 개발하는 일을 멈추지 않기 위함이었죠.
2008년에 국가예술훈장을 받기까지 한 그가 생전에 했던 재미있는 일들을 알아볼까요?
스탠 리는 2003년에 <스트리퍼렐라>라는 슈퍼히어로 애니를 만들었습니다.
스트리퍼인 에로티카 존스가 비밀요원 겸 슈퍼히어로로서 활약하는 내용으로, 13개의 에피소드가 방영되었습니다. 성인용 코미디물이었다고 하네요.
2006년에는 <Who Wants to Be a Superhero?>라는 리얼리티 쇼를 만들었습니다.
만화속 슈퍼히어로처럼 차려 입은 참가자들이 매주 미션을 통해 한명씩 탈락하는 방식입니다.
최종우승자는 그 사람의 캐릭터를 만화와 TV영화로 제작해주고, 또한 유니버설 스튜디오 초청과 퍼레이드 출연 자격이 주어집니다.
2시즌까지 제작되었고 영국에서는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한 컨셉으로도 제작되었습니다.
망가(일본만화)의 스토리를 집필하기도 했습니다. <기교동자 울티모>라는 망가 시리즈로, 그림은 <샤먼킹>으로 유명한 타케이 히로유키가 그렸습니다.
2008년 일본의 집영사의 만화잡지인 소년 점프를 통해 연재되었습니다.
<히어로맨>은 스탠 리가 기본 줄거리를 쓴 애니 시리즈입니다. 망가로도 나왔어요.
망가는 스퀘어 에닉스의 월간지에 2009년 연재되기 시작했으며, 애니메이션 시리즈는 2010년 4월 TV 도쿄에서 방영되었습니다.
<스탠 리의 슈퍼휴먼즈>는 2010년부터 2014년까지 방영한 다큐멘터리 시리즈입니다. 곡예사 대니얼 브라우닝 스미스와 함께 전 세계를 다니며 육체적/정신적으로 특별한 재능을 가진 사람들을 만나는 프로그램입니다.
2012년 4월에 첫 방송을 시작한 <월드 오브 히어로즈>라는 스탠 리의 유튜브 동영상채널을 통해 <스탠 리의 슈퍼모델>, <스탠 리의 아카데미 오브 히어로즈>, <스탠 리와 칵테일을> 등 여러 개의 프로그램들을 만들어 내보내고 있기도 합니다.
영드 <스탠 리의 럭키맨>은 고대의 팔찌를 얻은 후부터 행운을 다루는 능력을 갖게 된 형사의 이야기입니다.
2016년에 1시즌을 시작으로 매회 평균 149만 명의 시청자를 기록하면서 스카이 1 채널의 가장 성공적인 오리지널 드라마 시리즈가 되었습니다.
이 시리즈의 컨셉은 팬으로부터 받은 질문에 스탠 리 본인이 행운을 갖는 슈퍼파워를 갖고 싶다고 대답한 것에 착안하여 개발되었다고 하는군요.
3시즌까지 제작되었고, 전체 세부 스토리는 다른 작가가 맡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