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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 초월하는 수화언어 (비속어 주의)

조회수 2018. 7. 27. 13:53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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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인, 보는 사람

'농인'은 청각장애인을 뜻하는 말이에요.


농인의 상대적 개념으로

들을 수 있는 사람을 ‘청인’이라고 해요.

농인의 언어를 '수어'라고 하는데요.


청인이 그런 것처럼

농인들도 수어를 통해


신조어를 만들기도 하고

비속어, 성적 농담, 아재 개그를 한다고 해요.


농인 세 분을 모시고 대화를 나눠봤어요.

손 동작이 중요한 만큼 영상으로 보면 더 편해요!
영상으로 보기 [↓]
이어서 보기 [↓↓]


Q. 농인들은 리액션이 큰 거 같아

하개월 :
사람들은 보통 수어라고 하면
손으로 한다고만 생각하는데.

사실 수어는 1) 손 동작, 2) 몸짓, 3) 표정
모두 포함된 거야.
이자까 :
내가 느끼기에 표정은
목소리같은 느낌이야.

얼굴에 표정이 없으면
말이 부정확한 것 같고

표정이 풍부하면
재미있고 말도 잘하는 느낌이 들어.
<맛 표현 4단계>


Q. 수어는 전세계 공용어야?

이자까 :
나라마다 문화가 다르고
한국어, 일본어, 영어가 다른 것처럼
수어도 달라.

하개월 :
전 세계 공용인 수어가 있긴 한데 뭐냐면
알러뷰!


Q. 수어에도 신조어가 있어?

헉 : 턱이 빠지는 것 같은 동작
지화 'ㄴ'과 'ㄷ'을 합쳐서 표현한 '노답'

*지화 : 한글 자음과 모음을 수어로 표현한 것.
강한 표현을 하고 싶을 때
친구가 나 오늘 예쁜 것 같지 않아?
라고 물을 때 하면 좋을 동작.

*바른 수어는 아닙니다.


Q. 성에 관련된 수어도 궁금해

이자까 :
농인 친구의 어머니가 있는데
떡 가게를 운영하셔.
우연히 길가다가 친구 어머니를 마주친 거야.
예전에 떡을 얻어 먹은 게 있어서

'떡' 맛있게 먹었어요!
라고 하려고 했거든
친구 어머니 : ...응?

그렇게 흑역사가 되었지.
<헷갈리는 수어>


Q. '콘돔'은 어떻게 해?

이자까 : 이거 아냐?
하개월 : 어디서 들었는데 이렇게 한대.

(웃음)
*바른 수어는 아닙니다.

더 많은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영상에서 확인 바람! (↓↓)

재밌게 보셨을 것 같아요.
농인은 보는 사람입니다.
수어는 농인의 언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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