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 기사가 하루 18시간 노동 후 쓴 이야기
조회수 2018. 5. 30. 17:31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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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설픈 감성에세이 아닌 땀으로 쓴 진짜 이야기
격일로 하루 18시간
운전대를 잡았습니다.
그 와중에 틈틈이
글을 썼습니다.
전주 시내버스 기사
허혁(53)씨가 쓴
‘나는 그냥 버스기사입니다’는
꾸민 듯 사진으로 도배한
감성 에세이가 아닙니다.
일과 후의 땀방울이
오롯이 묻어있는 이야기죠.
23일 전북 완주에서
전주로 가는 554번 버스.
허씨는 동료 버스기사를 볼 때마다
거수경례를 한답니다.
(반갑소 동지)
시끄러운 손님 탓에 혼란할 땐
라디오 볼륨을 높여
소심하게 대응한답니다.
그는 책에서
“갑이 을의 노동을
(중략) 배려할 수 있다는 것은
인간미의 정점”이라며
따뜻한 손님도 기억했습니다.
“대한민국 모든
감정노동자의 가슴에
명찰 대신 ‘감정표시등’을
달아주는 상상을 한다”는
문장도 인상적이죠.
그는 아들 덕에
글을 쓰게 됐다고 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자신의 글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물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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