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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교 만랩 그녀가 사랑받는 이유

조회수 2018. 5. 1. 10: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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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인선 <으라차차와이키키> 종영 인터뷰 모음.zip

JTBC '으라차차 와이키키'로

큰 사랑을 받은 배우 정인선


극중 '한윤아'의 모습을 벗고

상큼발랄해진 모습으로 돌아왔는데요


지금 만나 볼까요?!??!



특유의 해맑은 미소로 주위를 밝히는 정인선인데요

"굉장히 큰 사랑을 받았고 대중과의 거리가 가까워 진 것 같아요. 정말 감사해요"

라며 작품을 끝낸 소감을 전했습니다
"제가 가진 장단점을 그대로 꺼내서 보여드리고 싶었어요. 걷고, 눈 깜빡이고, 숨 쉬는 게 모두 실제 저처럼 편했어요. 진솔함으로 승부했죠"
분노 유발 민폐 싱글맘의 역할이 쉽지 않았을텐데...?

"처음에는 부담이 커 작가님, 감독님께 조심스럽게 여쭤봤는데 ‘싱글맘이지만 그 자체만으로 부정적이고 슬프거나 평면적으로 생각하지 말라’고 말씀하셨어요. 저 스스로 이미 싱글맘에 대한 편견을 가지고 있었다는 것을 반성하면서 초보 엄마의 좌충우돌하는 모습을 자연스럽게 보여드리려 노력했죠"

(끄덕 끄덕)
씩씩하게 솔이를 키우는 윤아를 보고
아기를 키우는 많은 엄마들이 무한 공감을 해주셨다죠
캐스팅&캐릭터 비하인드

"감독님이 저를 처음 뽑으실 때 ‘저랑 윤아랑 잘 어울린다’고 해주셨어요. 작은 체구도 있지만, 제 처진 눈 때문이었던 것 같아요. 의상은 파스텔 톤, 미색. 어떻게 보면 ‘와이키키’와 동 떨어진 색감, 의상이었는데, 그런 부분에서 욕심을 버린 것이 좋았어요. 치마 2-3개, 상의도 5개도 안 됐어요. 감독님이 이제 갈아 입어라라고 하실 때까지 버텨봤죠. 그런데 감독님이 싫어하시더라고요. 그래서 하나씩 추가를 했어요. 그럼에도 파스텔 톤은 지키기로 했어요"
그럼 본인이 생각하는 윤아와 인선과의 싱크로율은?!?!

"딱 반만 비슷한 것 같아요. 윤아는 눈치를 보는데 눈치는 없는 캐릭터고 말투도 ‘죄송합니다~’ 이런 식으로 기어들어가는 편인데 그런 면은 저와 좀 달라요. 반면에 행동도 시원시원하고 어떤 경우에는 먼저 나서서 리드하는 성향은 저와 비슷하고요. 가장 비슷한 점은 역시 내면의 흥인 것 같아요"

오호 '흥' 넘치는 정인선의 모습 많이 많이 보여주세요!!!
또래 배우들과 촬영을해서 현장분위기가 아주아주 좋았다고 하던데~?!

"정말 현장분위기가 좋고 화기애애했어요. 현장에 모든 분들이 '분위기메이커'로 솔이를 꼽을 거예요. 여름이(솔이)가 정말 순하고 낯도 안가리고 정말 방긋방긋 웃어요. 현장에 스태프 및 배우들이 솔이가 연기할 때 앞에서 웃겨주고 그랬어요. 정말 공동육아를 했죠. 너무 사랑스럽고 대단한 활력소였어요"

이만하면 으라차차와이키키 인기 일등공신 아닌가요오...
솔이 많이 보고 싶을거야아ㅠㅠ
매회 윤아♥동구 러브라인이 핫 했는데 김정현 배우와의 호흡은 어땠나요???

"윤아 캐릭터를 적응하는 데 고민이 많았어요. 멘붕이 올 때마다 오빠(김정현)가 많이 도와줬어요. 밤을 새우고 있던 와중에도 함께 모니터해주고 제안도 해줬어요. 오빠가 연기하는 모습을 보면서 정말 진중한 사람이란 걸 느꼈죠. 중심이 꽉 잡힌 사람이에요. 연기를 잘하는 게 진짜 좋은 사람이라서 좋은 연기가 나온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초반에 동구 오빠가 아니었다면 윤아를 연기하기 힘들었을 것 같아요"

상대배우와 서로 의지하면서 연기해서 그런지 두분의 케미가 정말 남달랐던 것 같아요
매회 배꼽잡는 명장면들이 쏟아져 나왔는데 찍으면서 정말 웃겼던 장면이 있다면??

"정말 모든 장면이 웃겼어요. 작품 하면서 웃어서 NG가 난 건 이번이 처음이었어요. 게스트하우스 거실 장면 같은 경우는 웃느라 힘들었어요. 애드리브가 난무했는데 안 웃을 수가 없었죠. 누구 하나가 웃기 전까지는 감독님이 커트를 안 했어요. 그런 환경이라서 어느 한 장면을 꼽기 어려워요"

주인공 6명이 한 장소에 모여 웃음 경쟁을 할 정도로 열정 넘치는 현장이었다고 하던데 안봐도 비디오네요 ㅎㅎㅎ
연기할 때 어려웠던 점 말해주세요!

"저는 애교 연기를 한 적이 없기도 하고 오글거리는 거 못참는 편이예요. 그런 연기를 하면 저는 제 3의 눈이 생겨서 밖에서 저를 쳐다보게 되더라고요. 그래서 그 (애교) 영상도 원래 성격이었다면 여러번 찍어서 보냈을텐데 한번에 보내버렸어요. 근데 생각보다 반응이 너무 좋았어서 세상이 따뜻하다고 생각했어요. 하하. 그리고 애교 동영상을 찍었을 때 감독님이 '사랑스러운 역할도 잘 어울린다'고 말씀해주셨어요. 이런 말을 들은게 사실 처음이거든요. 앞으로도 그런 역할들이 있다면 어려워하지 말고 했으면 좋겠다고 하시더라고요. 감사했죠"

랩하는 게 어려웠을 것 같았는데 애교라니 반전of반전!
애교 영상 포텐 제대로 터졌다구요오!!! 로코퀸 가즈아~!
스웩 넘치는 윤아도 정말 귀여웠어요!!

"랩을 하는 장면은 진지한 것에 포커스를 뒀어요. 라임을 콕 집었죠. 감독님과 작가님이 걱정을 많이 하셨는데 ‘웃기려고 하지 말고 진지하게 잘 한다고 생각하면서 몰입만 해줘라’라고 요청하셨어요. 저는 웃기려고만 했어요. 제 랩 실력이 별로였는지 피처링 제의가 1도 없더라고요. 하하. 노래 잘 할 수 있는데 안 들어오더라고요. 저 나름 노래 잘 해요. ‘복면가왕’은 떨려서 못 나갈 것 같아요. 제 목소리랑 저랑 매치가 안 된다고 하시더라고요. 다른 느낌일 거예요"

복면가왕에 정인선을 강력추천합니다
노래하는 정인선도 보고싶다규요
작품이 끝났는데 하고 싶은 거나 계획이 있다면?

"이번 작품으로 배운 게 너무 많아요. 조용한 곳에 가서 생각 정리를 하고 제 것으로 체화를 시키고, 윤아를 보내려고 해요. 그리고 제 삶을 돌보는 일을 할 것 같아요. 제 사람들 만나고, 제 여행 떠나고. 좋은 시간 가지려고 해요. 새로운 감정으로 너무 늦기 전에 다음 작품으로 인사드리고 싶어요"

잘 쉬고 빠른 시간 내에 또 만나자구요~!
앞으로 어떤 배우가 되고 싶은지?

"스펙트럼이 넓은 배우가 되고 싶은 것이 목표에요. 그래서 윤아라는 캐릭터를 어려워했고, 경계했던 것도 제 이미지의 한계를 저도 알고 있으니까, 제 이미지와 어울리는 캐릭터를 피해가고 싶었어요. 이걸 뛰어 넘고 뒤집는 것은 제 몫이죠"
정인선에게 으라차차와이키키란?

"평생에 다신 없을 삼박자가 고루 맞은 작품이에요. 누구 하나가 잘나서 사랑받은 작품이 아니라, 작가님, 감독님, 스태프분들, 시청자분들의 피드백까지 그런 모든 합이 너무 좋았어요. 잊지 못할 작품입니다"

많은 분들이 잊지 못할 작품이에요
월요병 퇴치작!! 시즌2 가자구요오
아역부터 연기를 해왔는데 공백기가 있었다

"사람이 주관을 갖는 게 중요한 것 같아요. 앞으로도 절대 놓치지 않으려고 해요. 제가 삶의 주인이라는 걸 깨달았죠. 여행을 좋아하고 사진을 좋아하고 영화를 좋아하는 것처럼 개인의 기호를 찾으려고 노력했어요. 제 좌우명이 ‘내가 가는 길의 끝에서 웃으며 돌아볼 수 있게 살자’는 거예요. 공백기 때 정립한 좌우명이에요. 후회하고 싶지 않고, 피할 수 없으면 즐기고 싶어요. 그 문구를 생각하면 힘들었던 시절도, 좋았던 기억도 모든 게 소중해져요"

외모도 마음도 연기도 아주아주 올바르게 잘 자란 예
다음 작품에서 어떤 연기를 보여주고 싶은지?

"작은 바람은 윤아와 또 다른 모습으로 찾아뵙고 싶어요. 일에 열정적이고 대의를 추구하는 멋진 여성상을 연기해보고 싶습니다"

멋진 여성상도 차~암 잘 어울릴 것 같아요
정인선의 또 다른 변신 기대할게요!
앞으로가 더더더 기대되는 배우 '정인선'
좋은 모습으로 또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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