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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은 되고 '다이아몬드'는 안 되는 이유

조회수 2019. 7. 18. 17:4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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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삭스가 5년 만에 '금'을 추천했다
골드만삭스가 5년 만에
'금'을 추천했다

글로벌 투자은행 골드만삭스

무려 5년 만에 금 매수 의견을 내놓았습니다.


지난 26일(현지시간) 골드만삭스는

자체 보고서에서 물가상승 가능성

뉴욕 증시 조정 위험이 증폭되고 있고

이로 인해 금값이 오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해당 보고서에서 유진 킹 애널리스트는

"과거 6번의 금리 인상기 가운데

4번 금값이 상승했다"라고도 밝혔습니다.


즉, 지난 21일 미국 중앙은행 연준에서

금리를 인상했고 앞으로 3차례 정도

더 금리를 올릴 것으로 보이는

금리 인상 기조가 금값을

오르게 할 것으로 내다본 것입니다.

출처: pixabay

외신들은 이밖에도 금값이 인상될 요인으로

주요 통화 대비 미국 달러 가치가

상대적으로 떨어졌다는 것과,


페이스북의 고객정보 유출 악재,

미국과 중국의 보호무역주의 강화 등

세계적인 불확실성이 고조된 점도

안전자산인 금 투자에 대한

매력을 높이는 원인으로 지목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변동기에

왜 하필 '금'이 주목을 받을까요?

보석으로 치면 다이아몬드도

최고의 광물 중 하나인데 말이죠.

황금의 의미

아름다운 황금빛 광택이 나는 금은

쉽게 만들어낼 수 없습니다.


또한 금속 중에서 가장 안정된 성분으로

공기나 물에서 부식되지 않는 특징 때문에

오랜 시간 보존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부드러운 특성으로 인해

다루기가 쉽고

어떤 모양이든 만들 수 있죠.

출처: pixabay

게다가 금은 그 색깔로 인해

예로부터 태양과 빛을 상징하며

장신구로 만들었을 때 가치를 크게 인정받아,


금으로 만든 왕관, 목걸이, 팔찌 등의

장신구들은 부와 권력을 상징하며

부유한 이들과 권력층으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참조-투자시장에서의 '금과 석유')


이렇게 그 자체로도 가치가 높고

부식되지 않아서 오래 보존이 가능한 금은

점점 기존에 쓰이던 조개껍데기 등을 대신해

화폐로도 쓰이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엔 장신구로 쓰이다

이후 화폐로까지 통용되는 등

그 가치가 고대로부터 변함없이 귀하게

유지되어온 안전자산인 금이

특별한 이유는 이제 이해가 되는데요,


그런데 문득 드는 의문은 금과 비슷하게

예전부터 귀하게 여겨진

"보석 중의 보석, 보석의 제왕

다이아몬드는

왜 안전자산이 아닐까"하는 것입니다.

출처: pixabay
다이아몬드는 왜
금과 같은 대접을 받지 못할까?

희귀하며 특유의 아름다운 광택으로

고대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아온

다이아몬드는 천연 광물 중

가장 높은 경도(단단함)를 갖고 있습니다.


경도가 높다는 점은 그만큼 세공이 어려워

다이아몬드의 가치를 높이는 이유도 되지만,


반대로 금처럼 금괴를 만든다거나

순도만 보장되면 골드바처럼

정형화(일정한 형식으로 만들다)해서

거래를 할 수 없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다이아몬드 각각의 크기와 형태,

품질에 따라 가치가 달라지기 때문에

각 조건에 따라 가치를 판단한 후에

거래를 해야 하죠.


출처: pixabay

한마디로 금은 안전자산이 되고

다이아몬드가 그러지 못하는 이유는

바로 가치의 변동성이 심하냐

그렇지 않느냐에 달려있었던 것입니다.


(참조-안전자산이 되기 위한 3가지 조건)


*다이아몬드의 품질은 4C로 결정

: 다이아몬드는 4C 즉,

Color(색), Clarity 선명도, Carat (중량),

Cut(컷)을 기준으로 등급과 품질이 결정된다.


무색에 가까울수록, 투명도가 높을수록,

중량이 높을수록 그리고 커팅이

잘 되었을수록 가치가 높아진다.


물론 다이아몬드를 금이나 은처럼

정형화하려는 노력이 꾸준히 이뤄지고 있고

상장지수펀드(ETF) 형태

거래하려는 시도도 늘긴했지만

아직 그리 활발하지는 않습니다.

출처: pixabay
황금이여 영원하라

우리나라에서는 과거 질병이 많고

위생 수준이 낮았을 때부터,


아이가 태어나서 첫 생일을 맞게 되면

앞으로도 무사히 건강하게 잘 크고

부유하게 자라기를 기원하며

금반지를 선물해왔습니다.


또한 IMF 외환위기 당시 온 국민이

합심하여 금모으기 운동을 벌임으로써

국가적 위기를 모면했던 것도

금에 대한 가치를 증명하는 일화겠죠.

출처: 위메프

이렇듯 은 단순한 장식구를 떠나

우리 삶과 떼려야 수 없는 관계를 맺어왔고

그 과정에서 우리를 웃게 하기도

또 울리기도 했습니다.


인류 문명이 존재하는 한

이 아름답고 실용적인 보석의 가치는

결코 떨어지지 않을 것입니다.

출처: 네이버금융

단, 금의 시세는 가치와 다르게

자주 변동되니 투자의 목적으로

금을 보유하고자 하시는 분들은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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