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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공기청정기의 96.7%를 중국이..?

조회수 2018. 1. 16. 15:22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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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주고 약파는 중국!
서울시,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발동

서울시는 지난 일요일 오후,


극심한 미세먼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월요일 하루 대중교통을 무료로 운행한다는


긴급재난문자를 발송했습니다.





이는 이틀 연속 초미세먼지 수치가


'나쁨'으로 예상됨에 따라 발령한


서울형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일환으로 이뤄진 것입니다.

출처: 사이다경제 에디터 제공
(서울시가 보낸 긴급재난문자 내용)

이번 출퇴근길 대중교통 무료 조치는


서울 시민에게만 해당했지만


사실 미세먼지는 서울뿐 아니라


전국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문제이며,





미세먼지로 인한


경제적인 손실도 만만치 않습니다.





심리적 위축감, 야외 활동 제한 등의


기회비용을 모두 고려했을 때


초미세먼지 1kg당 발생하는 경제적 손실은


약 45만 원으로 추정되며,





이를 1년 단위로 따지면


손실액이 연간 11조 8천억 원에 이릅니다.  

출처: 픽사베이
중국 탓, 우리 탓?

그런데 이런 미세먼지의 원인


어디에 있는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합니다.





서울시가 대중교통 무료를 실시한 것은


서울형 미세먼지 즉,


국내에서 발생한 미세먼지를


주요 원인으로 파악한 것인데요,





일각에서는 요즘의 미세먼지는


중국으로부터 넘어온 것인데


왜 국내 대중교통으로 해결하는냐는


비판도 나오고 있습니다.





실제로 국립환경과학원은


"국외에서 미세먼지 유입이 본격화되면서


수도권과 충남 지역에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졌다"고 밝히기도 했죠.

출처: 픽사베이

그러나 또 한쪽에서는


'중국발 미세먼지'에 반론을 제기합니다.


중국 탓도 있지만


우리 탓도 크다고요.





환경부가 발표한


'미세먼지 관리 종합대책'에 따르면


미세먼지의 국외 영향


평상 시엔 연평균 30~50%,


고농도 시에는 60~80%로 추정됩니다.





즉,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인 날은


중국 탓 50%, 우리 탓 50%이고


'매우 나쁨'인 날은 중국 탓 최대 80%,


우리 탓 20%이라고 해석할 수 있죠.





이는 미세먼지가 심각해진 것이


전적으로 중국 탓이라고만


볼 수 없음을 의미합니다.

출처: 픽사베이

환경부가 밝히길


중국으로부터의 미세먼지 영향이


우리와 유사한 수준(40~70%)이었던


일본 도쿄의 경우,





지난 10년간 '경유차 NO 전략' 등을 통해


초미세먼지 농도를 절반 수준으로


획기적으로 개선했다고 합니다.





결국 미세먼지 문제는


우리의 노력으로 달라질 수 있는 부분


상당히 많다는 것이죠.

국내 미세먼지의 주범은?

환경부는 국내 미세먼지의


발생 원인도 분석해 발표했는데요,





대도시에서는 경유차를,


전국적으론 각종 사업장


1순위로 꼽았습니다.





그래서 서울시를 비롯한


여러 도시에서 대중교통 이용


장려하고 있으며,





경기도는 향후 10년 동안


1,192억 원을 투입해 경기도 경유 버스


4천대를 모두 전기버스로 교체하겠다는


방안을 내놓은 것입니다.





그러나 세계적인 환경 운동 단체 그린피스


미세먼지를 배출하는 가장 중요한 범인으로


석탄 화력발전소를 지목합니다.



출처: 픽사베이

현재 우리나라는 전체 전력량의 40%를


석탄 화력 발전소에 의존하는데요,





우리 정부도 이런 문제 의식을 공유하고


석탄 화력 발전소의 폐해 조사를 바탕으로


노후 발전소의 가동을


일시 중단하는 조치를 취했습니다.





그러나 아직까지는 친환경 발전 시스템으로


완벽히 넘어가기 위한 갈 길이 멉니다. 

공기청정기는 이제 생활필수품

하지만 당장 미세먼지 해결이 어렵다고 해서


사랑하는 가족의 폐를 공격하는 미세먼지


이대로 마시고 있을 수도 없는 노릇인데요,





우리가 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해결책 중 하나는


공기청정기를 구매하는 것입니다.



출처: 삼성전자

그동안 황사가 심한 봄철에나 팔리던


공기청정기가 이제는 사계절 모두에


필수적인 가전제품으로 뜨고 있습니다.





가전제품 전문 매장 전자랜드가 선정한


'2017년 올해의 가전 4종'


(공기청정기, 의류건조기, 의류관리기, 무선청소기)


모두 미세먼지 관련 제품이며,





이 중에서 공기청정기는 전년에 비해


판매량이 약 400%나 증가했습니다.


몇 년 전만 해도 생소한 말이었던


공기청정기가 이제 생활필수품이 된 것이죠.





이에 공기청정기를 아예


기본 시설로 배치하는 건물도


등장하고 있습니다.

출처: 위닉스

경남 창원시는 공기청정기를


어린이집과 경로당 총 1,986개소에


보급할 계획을 세웠고,





파주 운정신도시에 새로 들어서는


'운정신도시 아이파크'에는


실내에 공기 질을 측정하는


센서를 단다고 합니다.





공기 질 측정 센서가


미세먼지와 이산화탄소 농도에 따라


공기청정기를 자동으로 작동시킨다고 하죠.





심지어는 반려동물을 위한


공기청정기도 판매 중입니다.





위닉스의 '위닉스 펫' 공기청정기는


'펫 전용 필터'로 반려동물의 털 날림을


효과적으로 방지한다고 광고하는데요,





사실 동물보단 사람을 위한 기능에


가깝다고 할 수 있습니다.

출처: 위닉스
중국이 잠식한 공기청정기 사업

그런데 전 세계의 공기청정기를


주로 생산하는 곳이 어디인지 아시나요?


짐작하신 대로 또 중국입니다.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는


지난 10월 발표한


'가전 산업 현황 및 전망 보고서'에서


공기청정기 제품의 글로벌 생산량을


2,472만 대로 집계했고,





이 중 약 96.7%가


중국에서 생산된다고 발표했습니다.





중국발 미세먼지 때문에


중국산 공기청정기를 구매한 격이죠. 

출처: LG전자

보고서는 또한 "2022년까지


공기청정기 생산 증가율이 5.0%에 달해


주요 가전 가운데 증가 속도가


가장 빠를 것"이라고 분석하는데요,




다행히 국내 기업의 공기청정기(20만 대)는


모두 국내에서 생산하기 때문에


앞으로 글로벌 시장으로의 진출도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아직은 중국에 비해 미미한 수준이지만


그만큼 향후 증설 투자의 여력


큰 것이라고도 할 수 있죠.





TV, 냉장고, 세탁기 등 다른 백색 가전처럼


점점 더 확대될 전 세계 공기청정기 시장도


국내 기업이 주름잡는 날


빨리 오기를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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