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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때문에 '살인자'가 된 여류 시인 어현기, 그녀의 잔혹한 비밀

조회수 2018. 2. 13. 11:09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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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일야사와 함께 보고 듣는 재미있는 역사 이야기
이번 천일야사는 비운의 재녀이자
중국판 황진이, 어현기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당나라를 대표하는 여류 시인 어현기.

미모의 그녀는 당시 뭇 남성들의 흠모의 대상이었다.

그녀가 이렇게 인기 절정이었던 이유는?


↓↓↓ 아래 영상으로 자세히 확인 ↓↓↓


때는 854년 당나라.

한 사내가 대낮부터 기방으로 찾아와

유미라는 사람을 찾았다.

사내가 기방에서 찾은 아이는 

기생이 아닌 어린 시절의 어현기,

유미였다.


사내는 당대 유명한 시인이였던 

온정균이었는데.

그는 유미의 가능성을 알아보고
그녀를 데리고 가기로 한다.

그렇게 온정균의 문하생으로

시를 배우게 된 어현기.


어린 어현기의 재목을 알아본 

온정균은 어현기의 참된 스승이자 

마음 속 아비였다.



그렇게 어현기는 온정균을 따라  


다양한 곳을 보고 느끼며  


시인의 자질을 갖추어 나가며 성장했다.

그로부터 얼마 후

두 사람이 함께 지내는 동안 

허드렛일은 제자인 어현기 몫이었는데.


온정균이 이토록 화가 난 이유는?

↓↓↓ 아래 영상으로 자세히 확인 ↓↓↓


그날 밤, 스승 온정균을 향해
큰 결단을 내린 어현기.
하지만 온정균의 마음은 굳건했다.
그렇게 어현기를 떠난 온정균.

온정균과 헤어진 어현기는 

당나라의 수도에서 그 모습을 드러냈었다.


그런 그녀가 도관인 함의관에

있게된 사연이 하나 있었다.

어현기가 스승 온정균과 이별하고 난 2년 후 .

장원급제까지 해 인생이 

탄탄대로인 남자 이억을 만났으나, 


알고보니 그에겐 성질 고약한 

본처가 있었던 것.


그렇게 어현기에게 찾아온 

두 번째 사랑 역시 순탄치 않았는데...


↓↓↓ 아래 영상으로 자세히 확인 ↓↓↓


함의관이라는 도관에 어현기를 보내놓은 이억. 

사랑 때문에 어현기는 도사가 되었다.


이억이 자신을 데리러 오기만을 

손꼽아 기다렸으나 

1년, 2년이 지나도 무소식이었던 그.


이억에게 버림 받고 큰 상처를 받은

그녀의 비참한 심정은 

말할 수 없을 정도였는데.

연이은 사랑의 상처는
어현기 내면에 있던 독기를
끌어내기에 충분했다.

그 후 그녀는 이름까지 

유미에서 어현기로 바꾸고 

함의관은 사교의 장으로 변해갔다.

그렇게 시인이라기 보단 

기녀의 삶을 살아간 어현기.


하지만 어현기는 사내들과 

풍류는 즐기되 정절은 지켰다.

그런데 그런 어현기와
오붓하게 함께 있는
사내의 정체는 무엇일까?

1년 전 이억에게 버림 받고 

방황의 나날을 보냈던 그 때

결국 자결을 선택했던 어현기.


그때 마침 온정균의 시를 

읊으며 지나가던 진위.

그렇게 운명처럼 서로를 만난 

어현기와 진위.


이유는 다르지만 온정균이라는 

공통 분모가 있었던 두 사람.


이후 어현기는 진위와 함께 

온정균의 시를 나누며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고


사랑하는 사이로 발전할 수 있었다.

진위와 함께 이제는

행복한 나날을 보내나 했으나,

갑자기 어현기의 어머니가

아프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그래서 어현기는 1달 동안

함의관을 비우고 어머니 곁에

있기로 한다.

1달이 지나고 돌아온 어현기

함의관에 와있던 진위를 만난

어현기는 갑자기 진위를 피했다.


1달 만에 돌아온 어현기가 

갑자기 싸늘한

반응을 하는 이유는?


↓↓↓ 아래 영상으로 자세히 확인 ↓↓↓

알고보니 어현기는  진위의 

목에 묻어있던 

녹교의 입술 자국을 봤던 것이다.

어현기는 자신의 종인 녹교가

진위를 유혹한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사실 여색을 밝히는 바람둥이였던 

진위에게 어현기가 

감쪽같이 속았던 것이다.

배신감에 큰 충격을 받은 

어현기는 이성을 잃고 말았다.


계속된 버림받음에 

어현기는 살인자가 되고 말았다.

여인으로서 어현기의 삶은 

참으로 비참했다.

하지만 시인으로서의 어현기는 지금까지도 중국 내에서 명성이 자자했다. 


당시 여류 시인들은 대부분 유교적인 교육을 충실히 받은 관료 출신 집안의 여자들이었고, 대부분 정해진 유교적 관념의 틀에서 벗어나지 못한 시를 지었다.


반면 가난했던 어현기는 그 가난 덕분에 자유로운 삶을 살 수 있었고, 다양한 경험을 통해 생생하게 살아있는 주옥같은 시를 많이 탄생시켰다.


폐쇄적인 당시 시들과 달리 솔직하고 대담한 묘사와 함께 인간 본연의 감정을 잘 드러냈다. 사랑 때문에 스물일곱이라는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난 어현기. 시는 그녀의 마음을 털어낼 수 잇는 유일한 안식처가 아니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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