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17FW 런웨이 위, 독특한 메이크업 아트를 소개해!

조회수 2017. 4. 13. 15:41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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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at. YSL 수석 뷰티 디렉터 톰 페슈♥)
출처: 톰페슈와 지지하디드, 막스마라(MAX MARA) 사진=톰페슈 인스타그램

매 시즌 화려한 룩으로 우리의 시선을 사로잡는 패션쇼. 패션쇼에서 가장 주목받는 것은 당연히 패션 아이템이지만 그 못지 않게 눈길을 끄는 것이 바로 메이크업이다. 


2017 FW 시즌 런웨이에서도 어김없이 YSL 뷰티의 글로벌 뷰티 디렉터 톰 페슈(Tom Pecheux)의 트렌디한 메이크업을 만날 수 있었다. 그의 손길로 탄생한 FW 시즌 유니크 메이크업을 만나보자. 


출처: 안토니오 마라스(Antonio marras), 사진=톰페슈 인스타그램
▶ Artsy Eye Makeup
출처: YSL by Anthony Vaccarello, 사진=톰페슈 인스타그램

톰 페슈가 디렉팅한 이번 FW 시즌 런웨이 메이크업은 아이 메이크업에 포커스된 룩이 주를 이뤘다. 


지난 17SS 시즌부터 새 디렉터 안토니 바카렐로(Anthony Vaccarello)를 만나 브랜드 고유의 오리지널리티를 찾아가고 있는 생 로랑(Saint Laurent)쇼에서도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것은 거친, 마치 정돈되지 않은 듯 보이는 자연 그대로의 아이브로우. 


야수적인 터치와 컬러 역시 비비드한 날 것의 느낌을 담아내 마치 예술 작품을 보는 것 같은 것이 특징이다. 

출처: 안토니오 마라스(Antonio Marras) 17FW 사진=안토니오 마라스
출처: 안토니오 마라스(Antonio Marras), 사진=톰페슈 인스타그램

안토니오 마라스(Antonio Marras)의 런웨이에 선 모델들의 한 쪽 눈에는 청량한 하늘이 그려졌다. 블루 컬러 중에서도 버킹햄블루(Buckinghamblue)나 쉘로우폰드(Shallowpond)를 한 쪽 눈에 언밸런스하게 사용해 유니크한 컬러 포인트를 주었다. 자연스럽게 스머지 된 컬러감이 인상적이다.

출처: 모스키노(Moschino) 사진=모스키노
출처: 알베르타 페레티(Alberta Ferretti), 모스키노(Moschino) 사진=톰페슈 인스타그램

트래쉬 시크(Trash Chic)라는 콘셉트로 전 세계 패션신을 뜨겁게 달군 제레미 스캇(Jeremy Scott)의 모스키노(Moschino)17FW 쇼 메이크업 역시 아이홀에 라인을 더해 눈을 강조했다.


누디한 립과 아이홀에 진한 라인을 더해 눈을 강조한 메이크업은 모스키노 뿐만 아니라 알베르타 페레티(Alberta Ferretti)에서도 만나볼 수 있었다. 

출처: 발망(Balmain), 사진=사라 삼파이오 인스타그램

발망(Balmain)의 쇼 메이크업은 블랙 컬러 젤 아이라이너로 아이홀을 두껍게 감싸 마치 아이-블랙홀을 연상시키는 듯 했다. 아이라인을 위로 꺾어 올려 조금 더 날카롭고 센 인상을 연출한 것이 특징이다.

출처: 오스카 드 라 렌타(Oscar de la Renta) 사진=톰페슈 인스타그램

반면 여성의 보디커브를 가장 아름답게 보여주는 오스카 드 라 렌타 (Oscar de la Renta)의 쇼 메이크업은 조금 더 여성스러운 라인과 보색 컬러 포인트로 아이 메이크업을 강조했다. 

출처: 초록 줄무늬가 있는 마티스 부인의 초상화, 앙리 마티스 / 롤라, 알렉세이 폰 야블렌스키, 사진=런던 소더비

톰 페슈가 그려낸 메이크업 아트는 마치 거친 터치로 완성된 야수파 앙리 마티스(Henry Mattisse) 초상화나 청기사파 알렉세이 폰 야블렌스키(Alexej von Jawlensky)의 작품의 화려한 컬러감을 연상하게 한다.

출처: 필로소피(philosophy) 사진=톰페슈 인스타그램

런웨이 쇼 메이크업이 너무 화려해 따라할 엄두가 나지 않는다면 필로소피(philosophy)의 쇼 메이크업을 참고해보자. 런웨이 위 모델들의 두꺼운 아이라인을 보다 얇게 그려준 후, 보색 컬러 베리에이션은 채도와 명도가 낮은 컬러 팔레트로 믹스해 연출하면 일상에서도 충분히 소화할 수 있다. 

출처: 사진=톰페슈 인스타그램
▶ Three Types of Base Makeup

이번 시즌 베이스 메이크업 특징은 크게 세 가지 피부 타입으로 표현된다. 보송한 매트 타입, 촉촉한 듯 자연스러운 윤기가 감도는 글로우 타입, 메이크업 하지 않은 듯한 내추럴 타입까지 함께 다룬다. 


이전까지만 해도 한 가지 타입이 베이스 메이크업 트렌드의 왕좌를 차지했다면 이번 시즌의 피부 표현은 좀 더 다양화 된 모습이다. 

출처: 사진=톰페슈 인스타그램

보송하고 매트한 피부 표현을 할 때에는 파우더리한 타입의 핑크 블러쉬로 혈색을 강조해보자. 광대 위로 살짝 올라온 부분을 터치하고 코 옆 부분은 터치하지 않는 것이 포인트! 광대를 옆으로 감싸안듯 터치하는 것이 특징이다. 

출처: 랄프로렌(Ralph Lauren), 막스마라(MAX MARA) 사진=톰페슈 인스타그램

랄프로렌(Ralph Lauren)과 막스마라(Max Mara)의 쇼에 선 모델들의 피부는 조명 아래서 더욱 빛났다. 은은한 윤기를 더한 글로우 스킨을 표현할 때에는 쉬머리한 텍스처의 아이섀도우와 립글로스를 더해 통일감을 주는 것이 좋다. 


단, 과하지 않은 반짝임을 주기 위해 먼저 매트한 타입의 파우더리한 아이섀도우로 메이크업을 끝낸 후 아이홀이나 눈썹 뼈 주변에만 한 톤 밝은 쉬머 섀도우를 더해보자. 또 립 메이크업은 우선 매트한 립스틱으로 컬러링한 후 입술 가운데에만 글로스를 더하는 느낌으로 연출하는 것을 추천한다. 

출처: 알투자라(Altuzarra) 사진=톰페슈 인스타그램

알투자라(Altuzarra) 쇼에서는 자연스럽게 화려한 패션아이템으로 사람들의 시선을 가지고 올 수 있도록 모델의 메이크업은 한 듯, 하지 않은 듯한 내추럴한 피부연출로 완성했다. 이처럼 내추럴 스킨을 표현하고자 할 때에는 모든 잡티를 완벽하게 커버하려고 하지않는 것이 중요하다. 


살짝 드러나는 점이나 주근깨는 오히려 건강한 피부로 보이도록 도와준다. 두껍게 커버한 피부표현보다 얇게 터치한 베이스 메이크업이 자연스러워 보인다는 것을 잊지말자.

출처: 돌체앤가바나(Dolce&Gabbana)백스테이지, 사진=돌체앤가바나
▶ Very Nudy Berry Lips

레드립의 열기는 여전하다. 돌체앤가바나(Dolce&Gabbana)는 런웨이에 서는 모델들의 입술 위에 누디한 레드 베이지 컬러부터 비비드한 컬러감의 채도 높은 레드까지 이 세상 모든 레드를 가져다 놓았다. 


하지만 매년 가을겨울 독감처럼 돌아오는 진한 풀 커버 레드립 유행은 이제 클리셰 중에서도 손꼽히는 클리셰가 되었다.

출처: 안토니오 마라스(Antonio Marras), 데렉 렘(Derek Lam) 사진=톰페슈 인스타그램

톰 페슈는 이번 FW시즌, 퍼플 베이스의 베리 계열의 립에 주목했다. 아이 메이크업에 사용한 푸른 컬러감과 립 메이크업에 사용한 베리 계열의 보색 조화가 세련되어 보인다. 


매트한 립스틱을 단독으로 사용하기보다 촉촉한 립밤을 충분히 바른 후 컬러를 얹거나, 립스틱를 바른 뒤 촉촉한 글로스를 살짝 얹어보자. 입술의 볼륨감도 살리고 더욱 생기있어 보인다. 

다가올 가을, 겨울에는 마치 포도를 한 알 머금은 듯, 체리를 한 입 깨문 듯이 은은하게 물든 베리 레드 컬러로 립 메이크업을 완성해보자.


글=패셔나이져 (셀럽스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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