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민아·김진경, 까르띠에의 밤을 빛낸 얼굴
팬더 드 까르띠에는 170년 전통의 프랑스 보석 및 시계 브랜드 까르띠에(Cartier)의 아이코닉 타임피스다. 1983년 탄생된 이후 부드럽게 손목을 감아 흐르는 유연한 브레이슬릿과 시간이 지나도 세련된 빛을 잃지 않는 감각적인 디자인으로 럭셔리 그리고 클래식의 대표 아이템으로 자리 잡았다.
시계이기 이전 주얼리의 화려함을 담아 시선을 잡아 끄는 팬더 드 까르띠에, 올해 1월 국제 고급 시계 박람회(SIHH, The Salon International De La Haute Horlogerie)에서 34년 만에 한층 업데이트 된 우아함을 지니고 새롭게 모습을 드러내게 된다. 오리지널 모델에 충실하면서도 메종의 대담함이 느껴지는 실루엣. 찬란한 옐로 골드와 고전적인 로마자 등 시대를 초월하는 요소들의 집결체로 그 명성을 대신했다.
까르띠에는 팬더 드 까르띠에를 국내 론칭하며 이를 대표하는 얼굴로 배우 신민아를 낙점했다. 그는 론칭 행사 당시에도 블랙 앤 골드 매치의 시크 글램룩으로 까르띠에 컬렉션 피스들이 돋보일 수 있도록 연출했다.
트렌디하면서도 확실한 정체성이 느껴지는 디자인이 인상적이다. 1970년 뉴욕에서 첫선을 보인 까르띠에의 저스트 앵 끌루(JUSTE UN CLOU) 컬렉션으로 역시 오랫동안 사랑받고 있는 까르띠에 아카이브 중 하나다. 볼드하면서도 날렵하고, 부드러우면서도 강인한 무드가 공존하는 특별함은 해당 컬렉션이 못에 영감을 받았다는 데서 시작된다. 일상적인 오브제를 길게 늘여뜨려 평범함을 초월한 가치와 새로운 미(美)를 보여주며 까르띠에의 위트를 표현한다.
지난2월 국내 최초로 까르띠에 뉴 러브 컬렉션 출시 캠페인 인터내셔널 인플루언서로 선정되며 화제를 모은 바 있는 모델 김진경도 자리했다.
트렌디한 실루엣의 블랙 앤 화이트 룩이 중성적인 무드를 자아내는 가운데, 갓 스물 김진경의 풋풋함을 담은 액세서리가 존재감을 발한다.은은하면서도 생기 넘치는 톤이 인상적, 네크리스는 아뮬레뜨 드 까르띠에 컬렉션. 토트백은 C 드 까르띠에 백이다.
글=최트멍(셀럽스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