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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악녀의 스타일 대결, 김옥빈vs김서형

조회수 2017. 5. 16. 09: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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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악녀' 제작보고회 패션 살펴보기

11일 오전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에 위치한 CGV 압구정에서 영화 '악녀'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제70회 칸 국제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에 초청되며 화제가 된 바 있는 '악녀'는 2년 만에 스크린으로 돌아온 배우 김옥빈이 살인병기로 길러진 킬러 숙희로 변신, 총 70회차 중 61회차, 약 90%에 육박하는 신을 대부분 대역 없이 소화해내며 차원이 다른 액션 연기를 펼칠 것을 예고했다. 또한 '내가 살인범이다', '우린 액션배우다'를 통해 액션 장르에서 두각을 보인 액션 마스터 정병길 감독의 신작으로 연기파 배우 신하균, 성준, 김서형이 가세해 극의 무게감을 더할 예정이다.

출처: 영화 '악녀' 스틸컷

충무로에서는 보기 드문 여배우의 정통 액션극인 만큼 김옥빈에 쏠리는 관심도 대단하다. 더불어 숙희(김옥빈)를 킬러로 길들이는 권숙 역의 김서형 특유의 카리스마를 이번 역할에서 어떻게 녹였을지 또한 기대 포인트다.


한편 두 여배우의 진한 캐릭터 만큼이나 눈길을 모으는 것이 있다면 스타일리시한 매력이 되겠다. 청순하면서도 다크한 향기가 풍기는 김옥빈, 이지적인 세련된 뉘앙스로 시선을 사로잡는 김서형. 그 둘을 만나보자.

영화 '박쥐' 이후 8년 만에 칸을 찾게 된 소식만으로도 그에게 비추는 스포트라이트는 뜨겁다. 또 강렬한 인상을 내뿜을 것이 기대되는 액션 장르의 주인공으로 김옥빈이 한국의 '킬빌' 우마 서먼이 탄생할 것인지에 대한 기대도 크다. 그는 "2009년 '박쥐' 이후로 두 번째 칸 영화제다. 액션 영화로 초청받게 돼 의미가 크다. 힘들게 촬영했는데 그에 대한 보상을 받게 된 것 같아 기쁘다. 감독님과 무술 감독님 그리고 스태프들에 너무 감사하다"고 말하기도 했다.


앞서 공개된 '악녀' 스틸컷에서 몸매를 부각한 타이트한 슈트나 가죽 라이더 재킷으로 터프한 모습을 선보인데 비해, 당일 제작보고회 현장에서는 수수한 여성미가 두드러지는 오프숄더 룩을 선보였다. 김옥빈은 소박한 컬러와 소재를 선택한 대신 어깨라인을 드러내고 웨이스트 라인을 강조한 실루엣에 과감한 디테일을 더했다. 

김옥빈은 그동안 다양한 국내 활동에서 느슨한 핏에 독특한 소재나 패턴을 선택해 스타일 무드에 강약을 가하거나, 컬러풀한 아이템으로 포인트를 주는 스타일링을 많이 보였다. 확실한 개성을 표하고 싶다면 눈 여겨 보길 바란다.

멀리서도 눈에 띄는 화이트 앤 네이비 배색의 버티컬 스트라이프 룩을 선택한 김서형. 패션 트렌드와 특유의 페미닌한 분위기를 적절하게 믹스한 스타일을 선보였다. 에이프런 디자인이나 볼드한 패턴이 캐주얼한 분위기를 더하는 반면 우아하게 무릎을 덮는 슬림 핏에 브라 톱을 더해 여성미를 부각했고, 마무리 역시 메탈릭한 액세서리로 남다른 패션 감각을 드러냈다.

김서형은 지난해 tvN '굿와이프'(극본 한상운 연출 이정효)에서 냉철하면서도 인간미 넘치는 캐릭터 서명희로 활약하며 세련된 오피스 스타일링을 선보여 시청자들의 사랑과 관심을 한 몸에 받은 바 있다. 또 공식 석상에서는 다채로운 보디콘셔스 드레스로 매혹적인 스타일을 완성하는데, 심플하지만 강한 패션은 그의 자신감이 더해져 한층 멋스럽게 보인다.

스타일리시한 두 배우가 칸의 해변을 배경으로 레드카펫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되는 바다.

글=최트멍(셀럽스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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