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윙바운더리스의 팔레트 "입기 쉬운 에너지틱 룩"

조회수 2017. 10. 22. 09:1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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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윙바운더리스(Sewing Boundaries) 2018 S/S 컬렉션

지난 13일 오후 서울 동대문 디자인플라자 갤러리광장(이간수문전시장 옆 광장)에서 디자이너 하동호가 전개하는 소윙바운더리스(Sewing Boundaries)의 2018 S/S 컬렉션이 공개됐다.

오는 16일부터 21일까지 동대문 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릴 2018 S/S 헤라서울패션위크보다 앞선 일정으로 선보인 이번 쇼는 서울시와 서울산업진흥원(sba) 주최·주관한 하이서울 패션쇼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재작년 10월 서울 광진구 건대 커먼 그라운드에서 배우 김우빈부터 이성경 남주혁 그리고 톱모델 김원중까지 화려한 캐스팅과 함께 진행됐던 2016 S/S 컬렉션, 이어 지난 3월에는 서울 중구 장충동에 위치한 메가박스 EOE4 남산 자동차 극장에서 슈퍼카와 함께한 혁신적인 2017-18 F/W 컬렉션을 오프쇼로 선보인 바 있는 소윙바운더리스이기에 이번 시즌 역시 남다른 시도를 예고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소윙바운더리스는 2018 S/S 컬렉션 역시 기존의 런웨이를 중심으로 한 전형적인 패션쇼 형식을 탈피해 새로운 시스템의 프레젠테이션 쇼를 진행했다. 모델들은 고정된 위치에서 스탠딩 해 30분여 간 컬렉션을 선보였으며, 좁은 공간에서 진행된 만큼 원활한 관람 및 취재를 위해 당일 두 타임으로 나뉘어 티켓 관람객에 한해 로테이션으로 입장됐다.

▶소윙바운더리스 2018 S/S 컬렉션, KEY LOOK
▶소윙바운더리스 2018 S/S 컬렉션, DETAIL

하동호 디자이너는 2018 S/S 컬렉션을 통해 색에 대한 철학을 이야기하고자 한다. 전체적인 타이틀은 더 팔레트(The Palette). 일상 속에서 무심코 지나친 색들이 그 주인공이다. 편안함과 역동적인, 상반된 두 가지 색은 여유로운 실루엣 속에 어우러져 소윙바운더리스 특유의 감성을 입고 재해석됐다. 


 소윙바운더리스는 관객들과의 물리적인 거리를 좁힌 만큼, 대중들이 보다 쉽게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체험할 수 있도록 컬렉션을 구성하는 영리함을 보였다. 웨어러블한 아이템 속 그간 소윙바운더리스가 보여준 다양한 요소들은 규칙적으로 함축되어 그 어느때보다도 완성도 높게 보였다. 


기본 실루엣에서 살짝 넘어선 프로포션이나 담백한 베이지를 바탕으로 힘차게 가로지른 붉은 띠, 입는 이 구분 없이 무난히 어울리는 젠더리스 무드가 바로 소윙바운더리스의 그것이다. 스타일링 속 촘촘한 짜임이 느껴지는 니트류의 활용도 눈에 띈다. 스웨터부터 집업, 슬리브리스는 물론이고 저지류의 스웨트 셔츠에도 밑단 포인트로 위트 있게 보이는데, 리듬감 있는 컬러 스트라이프로 역동적인 뉘앙스를 풍기는 것이 특징이다.

▶소윙바운더리스 2018 S/S 컬렉션, ACC

더불어 소윙바운더리스는 리복 클래식과의 협업을 통해 다양한 스포티 액세서리를 선보였다. 벡터 로고에 열광했던 90년대 감성에 모티브를 얻었으며, 이는 버킷햇의 그래픽이나 슬링백에 달린 참 등으로 트렌디하게 활용됐다. 해당 제품들은 리복의 벡터 캠페인으로 리복 클래식 인스타그램 및 페이스북을 통해서도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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