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고양이가 자주 식빵을 굽는 이유는?

조회수 2017. 12. 24. 18:03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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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 나면 기분 좋아진다.

고양이의 앉는 자세에는 단계가 있습니다. 경계하면서 앉아 있는 상태, 반 정도 편안한 상태, 완전히 편안한 상태 등 정신상태에 따라 자세가 변합니다. 


식빵 굽기 자세는 ‘완벽하게 편안한 상태’입니다. 앞발을 접어 몸 아래에 넣고 있으면 적이 나타났을 때 재빨리 도망칠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식빵 굽기 자세를 하고 있을 때는 경계심을 늦추고 ‘나를 공격할 적은 없다냥!’ 하고 믿고 있을 때라고 할 수 있죠. 

식빵을 굽는 고양이는 대부분 잠을 자듯 편안히 눈을 감고 있습니다. 실제로 그 자세로 잠을 자는 일도 많다고 합니다. 집사 곁에서 식빵 굽기 자세를 하고 있다면 집사를 경계심 없이 안심하고 사이좋게 지낼 수 있는 상대로 생각한다는 뜻입니다.


또한 식빵을 자주 굽는 장소도 소파 위나 침대 위 등 나름 가장 편안한 장소를 고르는데요. 만약 고양이가 침대 위에서 식빵 자세로 꾸벅꾸벅 졸고 있다면 그곳이 고양이가 가장 안심하고 있는 장소로 생각해도 좋습니다. 

결론적으로 식빵을 자주 굽는 고양이는 그만큼 행복한 묘생을 누리는 중이라 생각해도 무리가 없겠습니다. 


한편 길에서 생활하는 길고양이는 늘 경계해야하기 때문에 느긋하게 식빵자세로 앉아 있을 수가 없습니다. 만약 밖에서 그런 고양이를 발견했다면 정말 힘이 센 고양이일지도 모릅니다.  

edited by 서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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