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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인공지능의 혜택을 모든 사람에게 전할 때까지!

조회수 2017. 9. 8. 16:37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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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은 인공지능으로 과연 어떤 걸 하려는 걸까?

안녕하세요! <블로터>입니다. 저희는 오늘 구글의 인공지능 정책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지난해 인간 대 알파고 경연 때의 충격 기억하시나요? 아마 그때 이후로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구글은 단순한 검색 엔진이 아니라, 엄청난 미래를 준비하고 있는 글로벌 IT기업으로 확실히 뇌리에 박히게 된 것 같아요.

어렴풋하게만 알고 있었던 구글의 인공진능 정책.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지금부터 함께 알아볼까요?

출처: Google

예를 하나 들어 볼게요. 길거리를 가다가 주머니에서 스마트폰을 꺼냅니다. 길가의 꽃을 찍으면 구글은 그 꽃의 이름을 알려주고, 매장 간판을 찍으니 위치 정보를 기반으로 정보를 알려줍니다. 와이파이 공유기 정보를 찾기 위해 더이상 책상 아래로 기어들어갈 필요도 없습니다. 카메라로 찍으면 알아서 인식하고 로그인까지 하기 때문이죠. 신기하지 않나요? 구글이 바라보는 인공지능은 이처럼 인간의 삶과 동떨어지지 않은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까지와는 다른, 완전히 새로운 형태의 정보 습득 방법을 제시하죠.

출처: Google
순다 피차이 구글 CEO
우리는 컴퓨팅의 새로운 전환을 목격하고 있다. 모바일 퍼스트 세계에서 인공지능 퍼스트 세계로의 전환이다.

순다 피차이 구글 CEO가 2017년 5월 연례 개발자회의(I/O) 기조연설에서 밝힌 말입니다. 다행히 구글이 그리는 인공지능의 미래는 인간을 향하고 있습니다. 구글은 이날 인공지능 프로젝트명 ‘구글닷에이아이(Google.ai)‘를 발표했는데요. 구글은 ‘인공지능의 혜택을 모든 사람에게 전하기(Bringing the benefits of AI to everyone)’를 모토로 자사 인공지능 정책을 수립했습니다. 생태계의 절대 강자로서 전사 차원의 인공지능 전략을 실행해 이를 기반으로 모든 제품과 서비스의 기반 기술로 삼겠다는 포부입니다.

이같은 기조는 구글의 인공지능 관련 자체 개발 사항과 딥러닝 관련 주요 기업 인수 상황을 살펴보면 알 수 있습니다. 특히 우리나라에선 ‘알파고’로 유명세를 떨친 구글 딥마인드는 최근 단기기억 저장이 가능한 튜링머신을 제시하는 등 인간의 지능에 도전하는 연구 방향을 지속해가고 있습니다.


앞서 말한 구글의 구글닷에이아이 프로젝트는 앞으로 인공지능에 대해 통합 시스템으로 연구를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인공지능 서비스의 구현을 위해 필요한 기초연구 단계에서부터 실제 서비스 적용까지 하나의 프로젝트 아래 연구를 꾸려가겠다는 것입니다. 현재 구글닷에이아이 프로젝트 중 핵심은 기초연구 분야입니다. 구글의 딥러닝 AI 리서치센터 ‘구글 브레인’에서 연구하는 연구 테마 ‘오토ML’은 기계학습을 자동 생성하는 연구, 다시 말해 알고리즘이 다른 알고리즘을 생성하는 기법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딥러닝 알고리즘 설계 임무마저 인공지능이 수행하는 모습입니다. 여기서 인공지능에 빼앗긴 일자리 문제가 대두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구글은 인공지능으로 대체 가능한 연구 인력을 인공지능 클라우드 개발로 돌려 관련 사업을 강화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출처: Google
TPU

구글은 인공지능에 최적화된 컴퓨팅 인프라 역시 제공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구글의 딥러닝 프로젝트 중 가장 많은 주목을 받았던 프로젝트는 머신러닝 오픈소스 라이브러리 ‘텐서플로’인데요. 이번 구글닷에이아이 프로젝트에는 해당 딥러닝 프레임워크에 특화된 칩셋인 TPU(Tensor Processing Unit) 개발 연구도 포함돼 있습니다. 구글은 2017년 5월 ‘TPU 2세대’ 뿐만 아니라, 대규모 연산을 위한 확장성에 초점을 맞춘 인공지능용 프로세서 ‘클라우드 TPU’, 연구자들을 위한 클라우드 서비스 ‘텐서플로 리서치 클라우드’를 발표했습니다.


복잡한 단어들이 나열됐지만, 서론에서 말했듯 일반 사용자들이 구글의 인공지능을 접하는 곳은 일상생활입니다. 구글 렌즈, 구글 포토, 구글 지도, 지메일뿐만 아니라 의료분야, 번역 등 모든 시장 영역에서 인공지능을 적용하고 있습니다.

출처: Google
2017 구글 연례개발자회의(I/O)

구글은 그 외에도 신사업을 위한 사업구조 개편 작업에 한창입니다. 구글 모회사 알파벳은 얼마 전 구글의 미래 사업을 총괄하는 지주사 ‘XXVI 홀딩스’를 설립했는데요. 자율주행 분야 ‘웨이모’를 비롯해 인공지능 개발회사 ‘딥마인드’, 구글의 비밀연구조직 ‘구글X’ 등 구글 산하에서 ‘신사업’으로만 분류되던 미래 먹거리 분야를 별도 지주사로 구분해 본격적인 연구 투자를 총괄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구글과 우리의 삶이 함께할 인공지능의 미래가 궁금해지지 않나요? 이상 <블로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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