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아한형제들, 인공지능 서빙 로봇 스타트업에 21억 투자

조회수 2018. 4. 30. 18:36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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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의민족은 배달 로봇을 만들려 하고 있다.
얼마 전, 배달의민족이 ‘배달로봇’을 만든다는 소식이 화제가 됐는데요. 이번에는 인공지능(AI) 서빙 로봇을 만든 실리콘밸리 스타트업에 약 21억원을 투자했다고 합니다. ‘배민표 배달로봇’을 보게 될 날이 머지 않은 것 같네요!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이 미국 로봇 기업 베어로보틱스에 200만달러, 우리 돈으로 약 21억5천만원을 투자했다고 4월26일 밝혔습니다. 

우아한형제들은 지난해부터 인공지능, 자율주행로봇 등 최신 기술에 대한 투자를 확대해왔습니다. "배달인프라를 개선하고 고도화"하기 위해서인데요,


점점 늘어나는 고객들의 주문을 빠르고 안정적으로 처리하기 위해서는 로봇 같은 기술적 대안이 필요하다는 생각에서 부족한 배달원을 '로봇'으로 채우려 한다는 겁니다.

최근 우아한형제들은 실내 환경에서 시험 운행할 수 있는 첫 번째 로봇 시제품 ‘딜리(Dilly)’를 완성했습니다. 딜리는 상반기 중 복합 문화공간 푸드코트에서 최초 연구 테스트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합니다.


우아한형제들 관계자는 지난 3월15일 <연합뉴스>에 “자율주행 배달로봇 시제품 개발을 완료했으며 시범운영을 거쳐 2-3년 내 상용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2-3년 내라니!)

우아한형제들이 투자한 베어로보틱스는 2017년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설립된 신생 스타트업입니다. 구글 출신 하정우 대표가 세운 곳이죠.


베어로보틱스는 식당 내 AI 서빙 로봇 ‘페니봇’을 만들었습니다. 페니봇을 식당에 렌탈해 수익을 얻으려 하고 있죠. 고정적인 인건비가 들지 않기도 하고, 로봇이니 사람보다 비용도 적게 들겠죠. 종업원을 고용하는 데 부담을 느끼는, 최저임금이 높은 국가 대상으로 사업을 진행하려고 한다네요. 

우아한형제들은 베어로보틱스의 로봇 개발 역량과 향후 협업 가능성을 고려해 투자를 결정했으며, 이번 투자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미국의 서비스 로봇 시장에 간접 참여하는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오세윤 우아한형제들 최고전략책임자(CSO) 부사장은 “음식 관련 분야 로봇 산업에서 선도 기업으로 성장하고자 하는 중장기 전략에 따라 투자를 결정했다”라며 “배달의민족이 자체적으로 추진해 온 로봇 사업도 더욱 탄력을 받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습니다.

배달 로봇의 등장,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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