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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칩셋, 어디에 쓸 물건인고?

페이스북이 자체 반도체를 설계하는 조직을 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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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터 작성일자2018.04.21. | 477 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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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이 초기 SoC/ASIC, 펌웨어 및 드라이버 개발 조직 관리자 구인 공고를 냈다. 얀 르쿤 페이스북 인공지능(AI) 연구원은 트위터로 해당 구인 공고를 전하면서, AI용 칩(ASIC 및 FPGA) 설계에 관심 있는 지원자를 구한다고 적었다. 이에 <블룸버그>는 4월18일(현지시간) 페이스북이 자체 반도체를 설계하는 조직을 꾸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시스템 온 칩(System on Chip)’, SoC는 칩 하나에 모든 기능이 들어있는 반도체다. ASIC은 ‘Application Specific Integrated Circuit’의 약자로, ‘주문형 반도체’라는 뜻이다. 특정 용도를 위해 설계된 칩을 말한다.

AI칩 개발 경쟁, 페북도 가세?


4차 산업혁명 시대, 첨단 기술의 발전으로 “방대한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빠르게 처리할 수 있는 속도, 전력 효율성, 강력한 보안 등을 내재한 ‘AI칩’ 중요성이 점증”되면서 (‘ICT 브리프’, 정보통신기술센터, 2017.12) 기존 반도체 업체가 아닌 스마트폰, 자율주행 자동차, 인터넷 등 다양한 분야의 IT기업이 자체 AI칩 개발에 나서게 됐다.

화웨이는 지난해 신경망 연산 전용 프로세서 NPU가 적용된 모바일 전용 AI칩셋 ‘기린970’을 자체 개발해 선보였다. 같은 해 애플은 초당 6천억번의 연산을 처리할 수 있는 뉴럴 엔진이 적용된 ‘A11 바이오닉’칩을 내놨다. 지난 2월에는 <인포메이션> 보도로 아마존이 음성인식 AI비서 ‘알렉사’를 위해 맞춤형 칩셋을 제작하고 있다는 소식도 알려졌다.


페이스북이 자체 칩셋을 만들면, 용처는 무궁무진하다. 데이터센터 하드웨어 장치, 인공지능 소프트웨어 및 서버에 쓰일 수 있다.

구인 공고 내용을 살펴볼 때, 해당 조직은 페이스북 AI 서버 관리에 집중할 가능성이 높다. 현재 페이스북 AI 훈련 서버는 엔비디아로 구동되고 있다.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는 최근 사회관계망 서비스(SNS)에서 부적절한 콘텐츠를 신고할 때 AI가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한편 IT전문매체 <더버지>는 “페이스북은 스마트 스피커나 차세대 오큘러스 고(VR 헤드셋)에도 자체 칩을 탑재할 수 있다”고 전했다.


페이스북은 오는 7월 스마트 스피커를 출시할 예정이다. 페이스북의 독립형 가상현실(VR) 헤드셋 오큘러스 고는 현재 퀄컴 칩셋을 쓰고 있지만, 독자 프로세서를 개발하게 된다면 이 역시 자체 칩셋으로 대체될 가능성이 있다.


애플, 화웨이, 아마존 등이 그러했듯, 맞춤형 칩셋을 만들면 하드웨어 제품 개발을 보다 세밀하게 제어할 수 있고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더 효율적으로 구동되도록 할 수 있다.

<더버지>는 “이를 통해 페이스북은 전체 개발 프로세스에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가 긴밀하게 통합될 때만 가능한 개선 또는 최적화를 할 수 있다”라며 “물론, 페이스북이 만든 가전 제품에 자체 반도체가 탑재되기 시작하면 약간의 신뢰 문제가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페이스북은 최근 영국의 데이터 분석업체 캠브리지 애널리티카가 2016년 미국 대선 당시 페이스북에게 넘겨 받은 이용자 데이터를 도널드 트럼프 캠프에 넘긴 사실이 알려지면서 개인정보 유출 논란에 휩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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