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9', (카메라 빼고) 뭐가 달라졌나

조회수 2018. 2. 27. 11:09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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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지지 않은 것도 있다. 3.5파이 단자는 여전히 살아있으니 안심하자.

삼성전자가 스페인 바르셀로나 피라 바르셀로나 몬주익에서 2월25일(현지시간) ‘삼성 갤럭시 언팩 2018’을 개최하고 ‘비주얼 커뮤니케이션 세대’를 겨냥한 신형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9’를 공개했다.

혁신은 없었다.


기능을 모두 둘러보아도 좀더 강화된 갤럭시S8 버전이라는 인상이다. 새로운 기능은 카메라에 집중됐고, 그마저도 다른 제조사의 스마트폰에서 먼저 본 기능들이 주를 이뤘다.


카메라 외에도 물론 달라진 것들이 있다. 오히려 이 부분들이 갤럭시만의 변화와 방향성을 보여주는 듯하다. 달라진 점 9가지를 정리했다. 

1. 가격이 소폭 상승했다.


64GB 모델 기준 갤럭시S9가 95만7천원, 갤럭시S9+가 105만6천원이다. 갤럭시 S9+ 256GB 모델은 115만5천원이다.

지난해 출시된 전작 갤럭시S8은 64GB 모델 기준 93만5천원, 갤럭시S8+는 99만원이었다. 6GB RAM(저장공간 128GB)을 탑재한 갤럭시S8 플러스 특별판의 가격은 115만5천원이었다. 가격이 소폭 상승했다.


2. 베젤 ‘더’ 줄고 지문인식 버튼은 아래로 이동했다.


‘갤럭시 S9∙S9+’는 각각 5.8형과 6.2형 엣지 QHD+(2960×1440)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로 출시됐다. 전작 대비 상하 베젤은 더 최소화했고 상단의 홍채인식 센서를 숨겨서 좀더 깔끔한 모습을 강조했다. 후면 지문인식 버튼은 카메라 아래로 이동했다.

3. 홈 화면을 가로 모드로 쓸 수 있다.


가로 모드로 영상을 보다 홈 화면을 이용할 때 스마트폰을 돌리지 않아도 되게끔 가로모드 홈 화면을 제공한다.


4. 홍채인식이 안 되면 얼굴인식으로 잠금해제하고, 얼굴인식이 안 되면 홍채인식으로 잠금해제한다.


이 기능의 이름은 ‘인텔리전트 스캔’. 삼성전자 설명에 따르면 사용자는 햇볕이 쨍쨍한 야외에서 홍채인식이 어려울 때는 얼굴인식으로, 빛이 부족한 환경에서 얼굴인식이 어려울 경우 자동으로 홍채를 인식해 잠금을 해제할 수 있다고 한다.

보안성 측면에서는 아직 평가하기 어려울 듯하다. 홍채인식 자체도 편리하지 않은 게 사실이라, 편의성이 증대되는지도 모호하다. 정말로 ‘인텔리전트’한 기능인 걸까? 이 부분은 추후 사용기를 통해 담도록 하겠다.

5. 잠금화면 해제용 지문과 중요 정보에 필요한 지문을 다르게 설정할 수 있다.


6. 고품질 스테레오 스피커를 탑재했다.


하만의 프리미엄 오디오 브랜드, AKG 기술로 완성한 스테레오 스피커를 탑재했다. 돌비 애트모스도 지원해 입체적인 음향 효과를 기대해볼 만하다.

7. ‘스마트싱스’를 탑재했다.


삼성전자는 스마트폰에서 스마트TV, 패밀리허브 냉장고, 세탁기, 청소기 등 여러 IoT 기기를 하나의 앱으로 관리할 수 있는 ‘스마트싱스’를 갤럭시S9 ·S9+’에 최초로 탑재했다. 삼성전자는 집안의 모든 가구를 연결하겠다는 의지를 계속 드러내왔다. 지난해 음성인식 비서 ‘빅스비’를 출시하면서 음성인식으로 가전을 제어하려는 노력도 지속하고 있다.

하지만 최신형 가전인 스마트TV, 패밀리허브 냉장고, 세탁기, 청소기가 모두 있는 집이 어디 흔하랴.


AI 스피커도 아직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는 국내 실정으로 미루어볼 때 실질적으로 국내 사용자가 IoT 생태계의 효능감을 느끼려면 한참 후일 것이다. 어쨌든 ‘된다’. 된다는 게 중요하다.


8. 업그레이드된 덱스, ‘덱스 패드’로 스마트폰 키보드와 터치 기능을 PC에서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


덱스를 기억하시는지. 삼성전자가 갤럭시S8·S8+을 출시하면서 선보였던 모바일 주변기기다. 덱스에 갤럭시S8·S8+을 꽂으면 모바일 기기 환경을 그대로 PC 환경으로 변환해줬다. ‘모바일 데스크톱 환경’을 실현했다는 게 핵심이었다.

다만 이를 구현하기 위해서는 모니터, 키보드, 그리고 마우스가 필요했다. 덱스 패드는 모니터만 있어도 모바일 환경을 PC로 옮길 수 있다. 스마트폰을 키보드, 터치패드처럼 쓸 수 있기 때문이다.

달라지지 않은 것도 있다. 3.5파이 단자는 여전히 살아있으니 안심하자.


갤럭시S9∙S9+는 미드나잇 블랙, 타이타늄 그레이, 코랄 블루, 라일락 퍼플 등 4가지 색상으로 3월16일부터 미국, 중국, 유럽 등 전 세계에 순차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국내에선 2월28일부터 3월8일까지 사전 예약 판매를 거쳐 3월16일 정식 출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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