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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스캠' 트위터 계정, 꼼짝마

조회수 2018. 2. 5. 15:09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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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에서 크립토 업계의 유명인을 사칭해 암호화폐 시세를 조작하려는 가짜 계정, 일명 ‘스캠’을 탐지하는 프로그램이 나왔습니다.

출처: 비즈니스인사이더

<비즈니스인사이더>는 개발자인 해리 덴리가 사기성 계정을 탐지해 알려주는 구글 크롬 확장 프로그램 ‘이더시큐리티룩업’(EtherSecurityLookup)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2월4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트위터는 블록체인·암호화폐 업계의 정보가 오가는 소통의 창이죠. 글로벌 블록체인 프로젝트를 이끌고 있는 다수 개발자가 트위터를 통해 개발 현황과 프로젝트 진행 상황 등 정보를 발표합니다. 이는 투자 ‘호재’에 목마른 투자자들의 시선이 트위터에 쏠린 이유이기도 해요. 트위터발 뉴스는 즉각 암호화폐 시장 가격에 반영됩니다.

유명인을 사칭한 가짜 계정은 이런 맥락에서 등장했습니다. 이들 계정은 이더리움 창시자인 비탈릭 부테린 등 업계 거물을 사칭하는 계정을 만들고 허위 정보를 퍼뜨려 암호화폐 가격 폭등을 유인해 시세 차익을 노리죠. 아예 가짜 프로젝트를 만들어 코인 공개(ICO)를 한 뒤 투자자들의 돈을 들고 감쪽같이 사라지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이더시큐리티룩업은 사용자가 가짜 계정으로 의심되는 트윗을 볼 때 경고 표시를 통해 주의를 줍니다.

출처: 비즈니스인사이더

해리 덴리는 비탈릭 부테린이 자신으로 속인 가짜 트위터 계정으로 애먹고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 이더시큐리티룩업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비탈릭 부테린 이더리움 창시자가 최근 올린 트윗.

비탈릭 부테린은 최근 “내 계산에 따르면, 사기꾼들이 내 이름 철자 중 하나를 바꿔 ‘VItalkButerin’과 같은 가짜 계정을 만들 수 있는 방법이 827가지에 이른다. 사람들은 이렇게 만들어진 (가짜) 계정을 진짜라고 믿는다”라는 내용의 트윗을 올린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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