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터

아, 짐벌이 뭐냐고요? 촬영이 익숙한 사람들이 아니면 짐벌이라는 말은 낯설 수 있겠습니다. 스마트폰이나 카메라를 고정시키고, 움직이면서 촬영해도 마치 전문 촬영장비나 레일을 이용해서 촬영한 장면처럼 만들어주는 장비예요! 아래는 유튜브에서 방금 찾아본 영상입니다. 궁금하신 분은 유튜브에서 검색해보시면 될 겁니다.

드론 회사로도 잘 알려져 있는 DJI는 짐벌로도 유명한데요, 1월7일(현지 시각)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리는 ‘국제소비자가전박람회(CES) 2018’을 앞두고 스마트폰용 짐벌 ‘오즈모 모바일 2’과 DSLR·미러리스 카메라용 짐벌 ‘로닌-S’를 선보였습니다.

전작 부족함 채우고 가격은 덜었다

오즈모 모바일2는 스마트폰을 달고  '스무스'한 촬영을 도와주는 짐벌입니다. 인물 촬영을 위한 세로 촬영(수직 모드)을 지원합니다. 내장 배터리 수명은 기존보다 3배 더 늘어나 15시간 동안 작동한다고 하고요. USB 포트가 새로 탑재돼 짐벌 사용 중 스마트폰 동시 충전이 가능하며 평상시에는 보조 배터리처럼 활용해 기타 전자 기기를 충전할 수도 있습니다. 또 기존 모델과는 달리 짐벌 부분을 접을 수 있어 휴대성이 개선됐죠.

제어 시스템도 단순해졌습니다. ISO, 셔터스피드 등의 설정이 내장돼 있어 스마트폰 카메라를 전문 카메라처럼 설정해 사용할 수 있고, 새로 추가된 ‘줌 슬라이더 버튼’으로 줌인과 줌아웃을 쉽게 제어할 수 있죠. 줌을 늘리는 동시에 카메라를 앞으로 전진시켜 배경이 멀어지는 것 같은 효과를 내주는 돌리 줌도 가능하다고 해요.

반가운 소식은 전작 오즈모 모바일이 40만원 수준이었다면 이번 신제품 가격은 17만2천원으로 대폭 낮아졌다는 거죠! 물론 오즈모 모바일 1세대를 산 사람들(블로터 포함)은 중고가 떨어지는 소리가 들린다며 슬퍼하고 있지만 말이죠.....

폴 팬 DJI 수석 제품 매니저는 “‘오즈모 모바일2’는 합리적인 가격에 최고의 스마트폰 안정화 기술을, ‘로닌-S’는 DJI만의 업계 최고 짐벌 기술을 적용해 흔들림 없는 DSLR과 미러리스 카메라 촬영을 빠르고 쉽게 도울 수 있는 최적의 제품”이라고 전했습니다.

오즈모 모바일2는 오는 1월23일부터 애플 온라인 스토어에서 독점 선주문 공개되며 이후 2월 초부터 DJI 플래그십 스토어, DJI 공식 온라인 스토어 등에서 구매할 수 있습니다.

짐벌 구매를 고려하고 계셨다면 조금 더 기다려보심이 어떨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