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나왔다! 전기주행트럭 '테슬라 세미'

조회수 2017. 11. 17. 17:39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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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가 전기주행트럭 '테슬라 세미'를 직접 공개했다.

테슬라의 미래 자동차 혁명은 차종을 가리지 않는다. 트럭 운전의 미래 역시 바꿀 수 있을까. 최소한 그 시작 지점은 오늘이 될 것으로 보인다.


테슬라의 전기주행트럭 ‘테슬라 세미’가 드디어 공개됐다. 일론 머스크는 11월16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열린 테슬라 세미 공개 행사에 직접 연사로 나섰다. 공개 모습은 테슬라 홈페이지를 통해 전 세계로 생중계됐다. 일론 머스크는 직접 테슬라 세미에 탑승한 채로 등장해 관객들의 환호를 샀다.

테슬라 세미 공개 행사 생중계 화면 갈무리
테슬라 세미 공개 발표 중인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테슬라 세미는 기존 디젤 트럭보다 더욱 안전하고 긴 주행거리를 자랑했다. 테슬라 세미는 한번 충전으로 최대 500마일(약 800km)을 주행할 수 있다고 밝혔다. 테슬라 S 모델의 최대 주행 거리인 270마일에 비해 훨씬 긴 거리이며, 발표전 최대 300마일 정도를 예측했던 것보다도 길어졌다. 충전 시간도 단축됐다. 테슬라 세미는 단 30분 만에 최대 400마일까지 충전 가능하다.


테슬라 세미 내부는 운전자에게 훨씬 넓은 공간을 부여하는 방식으로 디자인됐다. 긴 거리를 장시간 동안 차량과 함께해야 하는 직업 운전사들을 고려한 디자인이다. 운전사는 운전 공간에서 일어설 수 있을 만큼 충분한 공간을 얻게 됐다. 외부에 거슬리는 것이 없는 탁 트인 설계로 충분한 시야도 확보할 수 있다.

출처: tesla
테슬라 세미 내부 운전석 이미지
출처: tesla
테슬라 세미 내부 운전석 정면 이미지

차량 내부에는 운전선 양쪽에 하나씩 총 2개의 터치스크린 디스플레이가 설치됐다. 기존 테슬라 모델에 사용되던 디스플레이 제품이 2개나 설치된 것이다. 이를 통해 내비게이션 및 사각지대 카메라 작동 모니터링과 같은 기술 시스템을 조절할 수 있다. 테슬라 세미는 트럭이라는 특징상 많은 모니터링 카메라가 필요하다. 카메라는 장애물을 감지할 때마다 운전자와 터치스크린을 통해 커뮤니케이션 하게 된다. 커넥티비티를 강조하는 테슬라의 가치관이 담겨있다는 해석으로 볼 수 있다.

테슬라 세미는 애플리케이션을 통한 커뮤니케이션으로 트럭 운전 중개 시스템의 변화를 추구한다.
테슬라 세미에 장착될 방탄 유리

오토파일럿 역시 테슬라 기존 시스템과 동일하게 적용된다. 테슬라 세미는 자동제어장치, 차선 유지 및 차선 이탈 경고 기능 등을 구현할 수 있다. 안전을 고려해 전면 유리창도 특수유리로 제작됐다. 테슬라 세미는 최첨단 방탄유리인 ‘테슬라 아모르 글래스’를 이용했다. 일론 머스크는 이 대목에서 “이 유리에 문제가 생길 시 환불조치를 해주겠다”는 농담을 건냈다.

테슬라 세미 발표 자료 화면 갈무리

“가격이 궁금하실 겁니다. 테슬라는 비싸니까요.” 일론 머스크는 테슬라 세미가 효율에 비해 가장 적은 가격을 책정했다고 자신했다. 디젤 트럭이 1마일당 1.51달러의 연비가 나오는 반면, 테슬라 세미는 1마일당 1.26마일 달러가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테슬라 세미의 판매 가격은 밝혀지지 않았다. 테슬라 세미는 2019년부터 생산이 시작된다.

테슬라 세미 공개 행사에서 깜짝 발표된 테슬라 로드스터 프로토 버전

한편, 이날 행사장에서는 신형 ‘테슬라 로드스터’의 프로토 버전이 깜짝 공개됐다. 테슬라 로드스터는 테슬라의 데뷔작으로 현재는 단종된 차량이다. 일론 머스크는 지난 2016년 SNS를 통해 신형 테슬라 로드스터를 만들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테슬라 세미 행사장에서 관객들의 환호를 받고 있는 일론 머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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