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구로 시골에도 광대역 인터넷망을!

조회수 2017. 8. 11. 17:55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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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비행기구 스타트업 '알트에어로스'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는 권리는 거의 기본권이 됐다고 봐도 무방할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인터넷 접속을 위해서는 상당한 비용이 드는 기반시설이 필요하고, 이 때문에 사람이 적은 교외나 시골에서는 광대역 통신망이 제공되지 않기도 합니다. 물론 한국은 작은 나라라 거의 전국에서 통신망에 접속 할 수 있지만요 ^^;

출처: 알트에어로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나선 스타트업이 있습니다. 차세대 인프라를 농촌 및 고립 지역에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알트에어로스입니다. 알트에어로스는 높은 고도의 빠른 바람을 활용하는 풍력발전기로 알려진 스타트업인데요, 최근 소프트뱅크로부터 750만달러의 후속 투자를 유치하기도 했습니다. 


소프트뱅크의 이번 투자는 지난 2014년 7월에 있었던 700만달러 투자에 이은 두번째 투자인데요, 당시 투자금은 신재생에너지 제공을 위한 풍력 터빈 개발에 사용됐습니다. 알트에어로스는 이번 투자로 하늘에 띄운 풍선을 활용해 광대역 무선통신망을 지역에 보급하는 ‘슈퍼타워’ 프로젝트를 가속화 할 계획입니다.

(그게 뭔데?)
출처: 알트에어로스

인프라가 부족한 지역에 효율적으로 광대역 무선통신망을 제공하는 슈퍼타워는 800피트(약 243m) 상공에 떠 있는 비행기구로 구성됩니다. 알트에어로스 설명에 따르면 슈퍼타워는 기존 타워보다 비용도 최대 70% 저렴하고 굉장히 빠른 시간 내에 설치할 수 있으며, 상주하는 직원도 필요없다고 합니다. 슈퍼타워는 비행기구를 띄우는 형식이라 상시적으로 사용하는 것은 물론 재난현장 등에서 일시적으로 활용할 수도 있는데요, 슈퍼타워를 구성하는 비행기구는 한번 배치되면 1-2개월 가량 상공에 떠 있을 수 있다고 합니다. 가스 재충전을 위해 지상에 내려왔다가 다시 배치되는 데 걸리는 시간은 1시간 미만입니다.

기존 인프라가 닿지 않는 지역에 인터넷을 보급하려는 시도는 열기구를 띄우는 구글의 ‘프로젝트 룬’과 거대 드론을 날리는 페이스북의 ‘아퀼라’가 알려져 있습니다. 알트에어로스의 슈퍼타워는 비행기구를 하늘에 띄우지만 지면에 고정시킨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고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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