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ZION

세계 최초로 3D 프린터로 '의수(Prosthetic Arm)'를 개발해 유명해진 스타트업이 있습니다. 바로 영국 기반의 스타트업 '오픈 바이오닉(Open Bionics)'인데요.

2014년 창업한 이래 줄곧 생체 로봇 팔을 개발해온 오픈 바이오닉은 2017년 뇌수막염으로 두 손을 잃은 12살 소녀 틸리 로키(Tilly Lockey)에게 생체 의수를 선물해 큰 화제를 낳기도 했었죠.

틸리 로키는 오픈 바이오닉의 의수 덕분에 생애 처음으로 물건을 잡아보고 감격스러워 했습니다. 이처럼 오픈 바이오닉은 팔을 잃은 많은 장애인들에게 저렴한 가격으로 의수를 제공하기 위해 회사를 설립했는데요.

4년 동안의 개발과 실험을 끝내고 오픈 바이오닉은 2018년 4월, 드디어 '히어로 암(Hero Arm)'이라는 이름의 생체 의수를 정식 출시해 판매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번에 출시한 히어로 암은 헐리우드 영화 아이언 맨에서 영감을 얻어 기존과 다른 다양한 디자인을 선보였는데요. 어린이용 의수는 마치 아이언 맨이 된 기분까지 만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히어로 암은 자체 무게가 1kg 정도로 매우 가볍고 최대 8kg의 물건을 들 수 있을 정도로 튼튼한데요. 더욱 놀라운 점은 바로 다른 생체 의수보다 30분의 1 수준으로 저렴한 가격입니다.

현재 히어로 암은 자사 홈페이지에서 119파운드(약 17만원)의 놀라운 가격에 판매하고 있는데요. 앞으로 의수가 필요한 많은 장애인들에게 큰 선물이 되길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