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받은 특전사만 사용하는 국산 총기
우리나라 최초의
국산 소음 기관단총 K7이
동남아에서 인기를
모으고 있다고 합니다.
총기 자체가 동남아 지역 환경에
잘 맞을 뿐만 아니라,
유럽이나 미국 총기업체보다
AS에서 강점을 보여줬기
때문이라고 하는데요
K7은 내수 물량은 미미했던 반면 그 10배가 넘는 수량이 수출이 돼 S&T모티브의 저력을 해외에 알린 효자 상품이며, 특히 동남아에서 인기가 많다고 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한국보다
동남아에서 더 인기 있는
K7 소음 기관단총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 애국심으로 탄생한 최초의 국산 소음 기관단총
1990년대 중후반
소음 기관단총에 대한 갈증을
느낀 대한민국 특수전사령부는
외화 유출 등을 고려해 수입 대신
소음 기관단총의 국산화를
결심하게 됩니다.
K7 개발을 결심할 당시 특전사의 장비 담당자가 애국심에 불타는 분이라 소음 기관단총의 국산화를 S&T모티브(개발 당시 대우정밀)측에 강력히 문의했다고 합니다.
특수작전에 국한된 K7는
주문 수량이 1000정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었지만,
S&T모티브는 한국군의 거의 모든
총기를 제작하고 있다는 책임감과
개발 성공에 대한 자신감으로
K7 개발을 시작하게 됩니다.
그렇게 개발 착수 2년 8개월 만에
소음 기관단총을 뚝딱 만들어 냈고,
2001년 우리나라 최초의
국산 9mm 소음 기관단총이
탄생하게 됩니다.
# 대한민국에서 가장 조용한 총
얼마나 작은 소리를 내는지
확인하기 위해서
정밀 소음 측정을 해봤는데요.
소음 측정 장비에서 3m가량 떨어진
위치에서 단발로 5발 사격했을 때의
평균값이 다음과 같았다고 합니다.
총기 | 데시벨(dB) |
K7 기관단총(소음기 장착) | 93.5 |
K7 기관단총(소음기 제거) | 117 |
K5 권총(9mm 파라벨럼탄) | 118 |
K1A 기관단총(5.56㎜ 탄) | 124 |
K7의 소음기 유무에 따라
23.5dB의 차이가 났는데...
이는 소음기 하나로 총성을
100배 이상 조용하게 만들었다는 걸
의미한다고 합니다.
데시벨은 소리의 상대적인 크기를 나타내는 단위인데, 정상적인 귀로 들을 수 있는 가장 작은 소리의 크기인 0dB을 기준으로 10dB씩 증가할 때마다 소리의 세기는 10배씩 강해집니다.
# 선택받은 요원만 사용
K7는 특전사 특수작전용으로
개발된 특전사 전용 총기입니다.
타군과 타 특수부대에서도 사용하고 있지만 아주 소량만 사용하고 있어 거의 특전사 전용 총기라고 보면됩니다.
소음이 작은 K7은 단거리에 있는
적을 제압할 때 필요한 화기이며,
이러한 특성 때문에 특전사 중에서도
가장 선두에 서는 요원에게만
주어진다고 합니다.
이상 K7 소음 기관단총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 본 콘텐츠는 국방일보 국군무기도감
자료를 토대로 재구성되었습니다
구성 및 제작 / 디지틀조선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