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총의 대명사 AK-47 제조사가 20톤짜리 무인로봇 탱크를 만든다고?
1억 정 가까이 팔린
베스트셀러 돌격소총 AK-47 제조사인
러시아 칼라시니코프가
20톤짜리
무인로봇 탱크를 개발 중입니다.
경제제재로 경영난을 겪던
칼라시니코프는
주력인 총기류에서 벗어나
신제품 개발과 패션 사업에 진출하는 등
과감한 사업 다각화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 칼라시니코프가
무인기 사업에 뛰어들어 기대를 모으고 있는데요.
지난해 9월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국제 군사 전시회에서
신형 무인전투지상차량(UCGV*)
BAS-01G BM 소라트니크(Soratnik)를 선보여
큰 관심을 받았습니다.
* Unmanned Ground Combat Vehicle
러시아 국방부 지시로 개발된
'소라트니크'는
컴퓨터 제어체계와 탐지, 정찰장비를 탑재한
궤도형 무인 장갑차입니다.
화력 지원, 정보, 경비, 순찰 그리고
지뢰, 장애물 제거용으로 설계됐습니다.
사격, 조준, 원격조종 기능을 갖춘 포탑과
최대 2.5㎞ 거리의 표적을 탐지할 수 있는
전자광학 장치를 탑재했고
전투중량은 약 7톤으로 항속거리 400㎞
최고 속도는 시속 40㎞ 입니다.
최대 10㎞ 거리에서 원격 조종할 수 있습니다.
무장으로는 7.62㎜ 칼라시니코프 PKT/PKTM
12.7㎜ 6P49 코르드 중기관총 등을 장착했습니다.
이에 한발 더 나아가 칼라시니코프는
올해 3월,
7톤 중량의 소라트니크를
20톤으로 늘리고
더 많은 무장을 장착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새로이 개발되는 20톤급 무인로봇 탱크의
스펙이나 정보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세 배나 더 나가는 무인로봇 탱크 필요성에 대해
군 전문가들의 의견이 분분 가운데
과연 어떤 모습으로 등장할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미국도 이에 발맞춰 무인전투차량
ARCV* 사업을 재개한다고 밝혔습니다.
* Armed Robotic Combat Vehicle
BAE시스템스는 과거 블랙나이트(Black Knight)로
불렸던 무인지상전투차량(UGCV) 사업을
소형 M1 에이브람스 전차와
유사하고 중량은 12톤인
ARCV라는 명칭으로 사업을 재개한다고
올해 3월 미국 육군협회 전시회에서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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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성 및 제작 / 디지틀조선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