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해병대가 실험 중인 초대형 수륙양용 상륙정
조회수 2017. 3. 22. 09:58 수정
최대 190톤까지 수송 가능한 미 해병대의 차세대 상륙정 UHAC
2014년 하와이 림팩 훈련에서
미 해병대의 차세대 상륙정
(UHAC : Ultra Heavy-Lift Amphibious Connector)
테스트 모델이 등장했습니다.
탱크의 무한궤도를 장착한 듯
독특한 모습의 이 상륙정은
미국의 나바텍(Navatek)사와 해군연구소 및
해병 전쟁 수행 연구소가 공동 개발하고 있는
초중량물 수송용 상륙정(UHAC)입니다.
림팩 훈련에서 등장한 UHAC는
축소형 모델로 상륙함과 해안 사이를 오가는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마쳤습니다.
미국이 독특한 모양의
상륙정을 개발하고 있는 이유는
현재 미 해병대와 해군이
공기부양정 LCAC를 운용하고 있지만
LCAC는 최대 수송 능력이 60~75톤에 불과하고
평탄한 지형 외 바위 등 해변의 각종 장애물을 넘어
상륙하는 것에 어려움이 많기 때문입니다.
미 공기부양정 LCAC와 K-1 전차. LCAC는 한 대의 전차 밖에 탑재하지 못한다.
이에 미 해병대는
공기부양정 LCAC보다 3배의 수송능력을 갖추고
LCAC과 달리 해안에 상륙한 후
그대로 내륙까지 진출할 수 있는
차세대 상륙정 UHAC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미국이 개발하고 있는 UHAC의 가장 큰 특징은
갯벌, 바위, 빙판 등 모든 험난한 지형에
운용 가능하도록 설계됐다는 점입니다.
이외에도 3미터 높이의
방파제도 문제없이 기동이 가능합니다.
더불어 3배 늘어난 수송능력 덕분에
3대의 전차까지 탑재할 수 있습니다.
아직까지 시제품 발표와 구체적인
개발 일정 등이 밝혀지지 않았습니다만
성공적으로 개발이 완료된다면
상륙작전의 새로운 패러다임이
열릴 것으로 기대됩니다.
UHAC 예상 제원
크 기 : 전장 29.2m, 전폭 14.6m, 높이 7.9m
중 량 : 76톤
탑재량 : 190톤
항속거리 : 370km
최고속도 : 시속 37km
구성 및 제작 / 디지틀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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